(광고)🦔나토 정상회의가 트럼프의 승리로 끝난 이유

뉴닉 데일리
2025.06.27. 금요일 | 잘림 없이 읽기 | 앱에서 보기

요즘 세계 뉴스를 볼 때마다 시끌시끌해요. 미국·유럽은 폭염, 중국은 홍수로 난리고요.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나토 정상회의는 '트럼프의, 트럼프에 의한, 트럼프를 위한' 회의였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뉴스의 맥락부터 전망까지 뉴닉과 함께 쉽고 재밌게 알아봐요.

정치 | 드디어 채워지는 헌법재판관의 빈 자리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헌법재판관 겸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김상환 전 대법관을 지명했어요.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두 명 중 나머지 한자리의 후보자로는 오영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고요. 국세청장 후보자로는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고. 자세히 보기

정치 | 파행으로 끝난 김민석 인사청문회 💥

지난 25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났어요. 김 후보자의 재산 관련 자료 미제출 문제로 여야가 공방을 벌이다 중단됐고, 결국 그대로 자정이 되어 자동 종료됐다고. 민주당은 오는 4일까지 김 후보자 인준을 끝내겠다고 했어요. 자세히 보기

경제 | 엔비디아, 시가총액 1위 탈환 📈

25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가 4.33%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어요. 시가총액도 3조 7630달러로 늘어나,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칩의 독점적 기술이 다시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와요. 자세히 보기

세계 | 뉴욕에 부는 맘다니 돌풍 🇺🇸

뉴욕 시장 민주당 경선에서 33살 진보 정치인 조흐란 맘다니가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 지사를 꺾고 승리했어요. 무료버스·무상 보육 등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젊은 층·이민자·진보층의 지지를 얻었다고. 뉴욕 시장 선거는 오는 11월 실시돼요. 자세히 보기

사회 | 서울 지하철 방화범 살인미수죄 적용 🚇

지난 5월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휘발유 방화 사건을 일으킨 60대 남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검찰은 이 사건을 '테러에 준하는 살상행위'로 판단했는데요. 승객 160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행위로 보고 혐의를 추가한 거예요. 자세히 보기

사회 | 동물학대 논란 나오는 소싸움 경기 🐂

동물권 단체들이 '2025 국내 소싸움경기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어요. 소싸움 131경기 중 소가 싸움을 피하거나 충돌을 거부한 횟수는 54경기에 달했다고. "소싸움은 소의 생애 전반에 걸쳐 반복적인 고통을 주는 동물학대"라는 비판이 나와요. 자세히 보기

정치 | 이재명 대통령 첫 국회 시정연설 "공정 성장의 문을 열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에서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했어요.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이라고. 이 대통령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의 문을 열어야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요. 그동안 보수 진영이 주도권을 쥐고 있던 어젠다인 '성장'을 강조하는 동시에 진보 진영이 주장해 온 양극화·불평등 완화를 위한 '공정'이라는 개념을 융합한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 국민의힘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 보였다고?

환경 | 전 세계 폭염·폭우·홍수 사태, 이제 '뉴노멀'이라고요? 🌏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사상 최악의 폭염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요. 미국에선 1억 6000만 명이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고온 현상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중국에선 30년 만에 큰 홍수가 발생해 주민 8만 명이 대피하고 일본에선 게릴라성 폭우와 폭염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고. 우리나라도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올 거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전문가들은 지구촌 전체가 극심한 이상기후에 시달리는 원인이 '기후위기'에 있다고 말해요. 👉 이번 폭염, 압력밥솥처럼 끓어오르는 열돔 때문이라고?

나토(NATO) 정상회의 결과와 전망

트럼프의, 트럼프에 의한, 트럼프를 위한 나토 정상회의?

지난 25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2개국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했어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잔뜩 신났겠어" 하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 이번 성명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봤어요.

잠깐만, 나토가 뭐였더라?
나토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옛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북미와 서유럽의 대서양을 둘러싼 자본주의·자유주의 진영 나라들이 뭉친 군사동맹인데요. 처음에는 미국·영국·프랑스 등 12개 나라가 모였어요. 소련이 무너진 뒤 동유럽 나라들도 하나둘 가입했고요.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위협을 느낀 핀란드·스웨덴도 가입하면서 지금까지 32개 나라가 회원국이 됐어요.

개념은 OK,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선 무슨 얘기 나왔어?
"국방 예산 더 많이 쓰자!"가 핵심이었어요. 정상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헤이그 정상회의 선언'에도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예산을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 비율까지 늘리는 내용이 담겼고요. 이는 지난해 나토 회원국의 GDP 대비 국방비 지출 비율(2.61%)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앞으로 국방비를 2배 이상 올려야 하는 거예요.

국방비를 2배나 올리는 데에 동의했다고?
트럼프의 요구를 들어준 거예요. 트럼프는 당선 전부터 나토 회원국들이 미군을 믿고 '안보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 조금밖에 안 써서 미국이 손해 보고 있어!" 그러면서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늘리지 않으면 나토를 탈퇴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그러자 회원국들 사이에는 "미국이 나가면 나토 동맹이 무너질 수 있어!" 우려가 커졌는데요. 이에 이번 정상회의에서 트럼프가 요구했던 국방비 지출 비율 인상을 받아들인 거라고. 국방비 증액 약속의 대가로 관세 인하를 요구하는 나라가 많을 거라는 전망도 있고요.

회의장에서도 회원국들이 혹시나 트럼프 심기를 건드릴까 조심하는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어요. 트럼프가 "나 기분 나빠! 나토 탈퇴할 거야!" 할까 하는 걱정에 우크라이나 지원과 러시아 견제 등 미국이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은 꺼내지 않았다고. 성명문도 짧은 글을 좋아하는 트럼프 스타일에 맞게 A4용지 1장 분량으로 만들어졌는데요.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트럼프를 '아빠'에 비유하는 등 트럼프 비위 맞추기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어요.

트럼프 반응은 어때?
트럼프는 "미국의 기념비적 승리"라며 성명을 반겼어요. 그러면서 "앞으로도 미국은 나토 회원국이 공격받으면 도와줄게!" 약속했고요. 나토 회원국 중 GDP 대비 국방비 지출 수준이 가장 낮은 스페인은 "우리는 성명에서 빼 줘" 했는데요. 이를 두고 트럼프는 "무임승차는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스페인은 무역에서 갚아!" 하고 보복 관세를 예고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어요.

한편 트럼프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50분간 회담을 가지기도 했어요.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무기를 구매하는 등의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국방비 증액부터 무기 판매까지 트럼프가 원하는 걸 전부 얻어가자, "트럼프를 위한 회의였어!" 하는 평가가 이어져요.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 어제 놓친 뉴스, 지금 챙겨보슴!

금요일엔 뉴닉퀴즈

jks 뉴니커. 어느덧 1년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어요. '2025년'이라는 글자에 익숙해진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7월이라니, "누가 내 시간 가져갔어!" 라고 투정을 부리고 싶기도 한데요. 그래도 지난 반 년을 돌이켜보면 즐거운 일들이 많지 않았나요? 슬프고 힘든 날도 분명 있었지만 그만큼 행복하고 좋은 날들도 많았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해요. 행복한 기억을 곱씹을수록 슬픈 기억이 더 빨리 옅어지니까요. 남은 2025년도 어떤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해 보며 이번 주말엔 지나온 반년을 회고해봐도 좋겠죠?

뉴닉 퀴즈로 마무리하는 한 주

광고 | 한국해비타트 '구해줘 스쿨' 캠페인

지난달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 그대로 둔다는 소식이 전해졌잖아요. 2023년부터 철거 논란이 있었지만, 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한 공로를 기리는 의미를 담아 흉상을 유지하기로 한 건데요. 그런 홍범도 장군이 고려인이었다는 사실, 혹시 알고 있었나요?

홍 장군은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로 이주당한 17만 명의 고려인 중 한 명이었어요. 당시 고려인들은 한국어 사용과 교육조차 금지당한 채, 허허벌판인 땅을 일구며 살아남아야 했어요. 그럼에도 고려인들은 지금까지도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간직하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 정착해 살고 있는 고려인 학생들은 여전히 사회적 장벽을 마주하고 있어요. 이들이 제대로 교육받을 환경이 마련되어 있지 않거든요. 그 때문에 학력 인정이 어려운 비인가 대안학교에 다니거나 아예 교육을 받지 못하고 공장 등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고.

"장군님, 일본 이기고 나서 우리 학교에 다시 다닐 수 있지요?" 이건 홍범도 장군의 생애를 다룬 소설 '범도'에 나오는 대사인데요. 독립을 꿈꿨던 홍범도 장군의 고려인 후손들이 지금도 제대로 된 학교에 다니지 못한다면, 우리는 이 질문에 아직 답하지 못한 셈이에요.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려인 국제 대안학교 건축을 목표로 '구해줘 스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나도 참여하고 싶어!" 생각했던 뉴니커라면, 좋은 소식이 있어요. 누구나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거든요. 1937년 고려인 강제 이주를 기억하는 의미를 담은 1937원을 후원하면 끝! 캠페인에 참여하면 고려인 출신 모델 박유리와 고려인 학생들의 손글씨를 바탕으로 제작한 '해비타트 고려인체' 3종 폰트도 리워드로 받을 수 있는데요. 아래 버튼을 클릭해서 홍범도 장군의 염원, 고려인 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고려인 친구들 응원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