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뉴닉 데일리
2025.12.12. 금요일 | 잘림 없이 읽기 | 앱에서 보기

jks 뉴니커는 경제 뉴스를 자주 보는 편인가요? "당연하지!" 하는 뉴니커도 있겠지만, "경제는 좀..." 하는 뉴니커도 많을 거예요. 뉴스에 나오는 용어도 생소하고, 경제 원리도 어려워서 엄두가 안 날 때도 있을 텐데요. 이제 걱정 말아요. 뉴닉만 잘 읽으면 어떤 경제 뉴스든 쉽고 재밌게 소화할 수 있거든요. 오늘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렸다는 소식을 준비했는데요. '나는 별로 관심 없는데...' 했더라도 일단 뉴닉을 믿고 끝까지 따라와봐요. 차근차근 살펴보면 걱정했던 것보다 어렵지 않고, 생각보다 나와 엄청 가까운 얘기라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세계 | 앞으로 미국 여행 가려면 'SNS 검사' 받아야 한다고? 🇺🇸✈️

미국이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무비자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5년 치 SNS를 검사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어요. "표현의 자유 침해야!"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자세히 보기

사회 | '박사방' 조주빈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 추가, 총 47년 4개월 확정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해 징역 42년형을 확정받은 조주빈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 추가 확정을 받았어요. 조주빈은 총 47년 4개월 동안 옥살이를 하게 됐어요. 자세히 보기

세계 | 대만: "한국 너네가 어떻게 이럴 수 있어?" 🇹🇼😡

우리나라의 전자입국신고서에 대만을 'China(Taiwan)'라고 표기한 걸 두고 대만 정치권에서 반발이 커지고 있어요. "한국을 제재하자!"는 주장까지 나왔다고. 자세히 보기

사회 | '문제 120건' 확인된 한강버스, "안전한 거 맞나요?" ⛴️🤔

행정안전부 등 10개 기관이 한강버스 합동점검을 진행한 결과 120건의 문제가 확인됐어요. 전문가들은 "한강버스가 한강에 적합한 설계인지 의문이야"라는 분석을 내놨다고. 자세히 보기

정치 | 대통령실 고위공직자 3명 중 1명은 강남 집주인? 🏠

대통령실 소속 고위공직자 28명의 평균 부동산 재산 신고액이 20억 3159만 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국민 평균보다 4.87배 높은 수치인데요. "투기용으로 집 구입한 거 아냐?" 목소리도 나와요. 자세히 보기

문화 | 56년 역사의 잡지 '샘터', 무기한 휴간 결정 🥲

56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장수 교양 잡지 '샘터'가 2026년 1월호(통권 671호)를 마지막으로 휴간에 들어가요. 샘터사는 "시대적 흐름을 이기지 못했다"고 말했어요. 자세히 보기

사의를 밝힌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수산부

정치 | 사의 표명한 전재수 장관, 정치권 집어삼키는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어요. 제기된 의혹은 전부 사실이 아니지만, 수사 등에 더 책임 있고 당당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는데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등 여러 인사로 의혹이 번지는 중이에요. 👉 여야 가리지 않은 통일교 접촉?

©Adobe

테크 | 이제 누구나 챗GPT에서 무료로 포토샵 쓸 수 있다고?

어도비가 자사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인 포토샵 등을 챗GPT 대화창에서 직접 쓸 수 있게 했어요. 별도 설치나 유료 구독 없이도 이미지 편집 등 포토샵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어도비와 손을 잡은 건 구글의 '제미나이3 프로', 그리고 '나노 바나나' 열풍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 "이제 포토샵 필요 없겠네?" 말 나온 배경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REUTERS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우리나라 경제

미국 금리 내려! 우리나라 금리는 내리지 마! 🇺🇸💰🇰🇷

뉴니커, 지난 두 달 동안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웅성웅성했던 주제가 하나 있어요 👥👤: "이번에도 내리지 않을까?", "에이, 안 내릴 것 같은데?" 무슨 얘기냐고요? 바로 미국 금리 얘기예요. 미국 기준금리를 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FOMC)의 올해 마지막 회의가 10일(현지시간) 열렸거든요. 회의 결과와 미국 금리가 내 지갑에 미치는 영향까지 뉴닉이 싹 정리했어요.

미국 금리? 난 별로 관심 없는데... 😅

미국 기준금리는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에도 영향을 미쳐요. 우리나라의 금리는 내가 신용대출, 전세대출 등을 받을 때 이자를 매달 얼마씩 내야 할지에 큰 영향을 미치고요. 내 통장과 직접 연결되는 문제인 것. 그게 끝이 아니에요:

금리가 왜 중요해? 📈: 금리는 물가나 환율, 주가와도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아요. 보통 각 나라의 중앙은행들은 물가가 오르면(=인플레이션) "물가 잡아야 해!" 하며 금리를 올리고, 반대로 물가가 쭉쭉 떨어져 경기가 침체기에 빠지면(=디플레이션) "돈을 풀자!" 하며 금리를 내려요. 또 금리가 내려가면 주가는 오르고,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주가는 내려가는 게 일반적이고요. 환율은 금리가 오르면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오르는 게 보통이라고.
미국 금리가 왜 중요해? 💵: 미국의 금리는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쳐요. 예를 들어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 금리보다 높으면(=금리 역전) 외국인 자금이 한국 → 미국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투자자들은 우리나라 돈보다는 세계 No.1 통화인 달러를 선호하는 데다 미국에 돈을 넣어두면 이자까지 더 주는 셈이기 때문.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면 원화를 달러로 바꾸려는 수요가 늘어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고요. 우리나라 금리를 정하는 한국은행이 미국의 금리를 참고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라고.

OK, 그래서 미국 금리가 어떻게 됐는데?

금리를 0.25%p 낮추기로 했어요. 연준이 금리를 내린 건 올해 들어 세 번째인데요. 연준은 올해 들어 계속 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않고 유지(=동결)하다가 지난 9·10월 회의에 이어 이번까지 세 번 연속으로 금리를 0.25%p씩 내렸어요. 1년 동안 총 0.75%p 내린 건데요. 이에 따라 현재의 기준금리(3.50~3.75%)는 2022년 10월(3.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고.

사실 지난 10월 회의가 끝난 뒤 연준이 올해 금리 한 번 더 내릴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어요. 연준 안에서도 "금리 내려야 해!" vs "신중해야 해!" 하는 엇갈린 말이 나오며 금융시장에서도 눈치게임이 치열했다고 👀.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내릴 거라는 전망이 95%에서 50%로 훅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내릴 게 분명해!" 하는 말이 나온 거예요. 결국 예상대로 연준이 금리를 내린 거고요.

미국은 금리를 왜 내린 거래?

경기를 살리기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많아요. 연준은 장기적으로 고용률을 높이고, 물가를 안정시켜 2%대의 수치를 유지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는데요. 지금 미국 경제 상황을 봤을 때 이번에도 금리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봤다는 것. 관심은 "내년에는 어떻게 할까?"에 쏠렸는데요.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도 견해차가 큰 걸로 나타나면서 다들 "음... 🤔" 하는 상황이라고.

한국은행이 연준을 따라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와요. 내 대출금리가 금방 내려가기는 어려운 건데요. 아래 버튼을 눌러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봐요.

미국도 내렸는데 우리는 왜 못 내려?

🦔: 어제 놓친 뉴스, 지금 챙겨보슴!

금요일엔 뉴닉퀴즈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이잖아요. 좋은 것도, 힘든 것도 영원할 수는 없고요. 2025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는 지금, 뉴니커는 어떻게 요즘을 보내고 있나요? 한 해가 끝나가는 게 아쉽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조금은 부풀어 오른 마음이어도 괜찮을 거예요. 하나가 끝나면 또 새로운 게 시작되고, 그때마다 우리는 또 진심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낼 거니까요. 좋은 것도 힘든 것도 영원하지는 않으니까, 시간을 허비하거나 웅크리고 있을 필요도 없을 거예요. 그러니 새해에도 우리 같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잘 살아보기로 해요!

늘 진심인 뉴닉퀴즈

©지역문화활력소 고래실

'뉴스'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거대하고 복잡한 정치·경제 이야기나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다 알 만한 인물이 주인공으로 나올 것 같잖아요. 여기 그런 고정관념을 깨는 충북 옥천의 지역언론 '월간 옥이네'가 있어요. 군 단위로는 전국에서 유일한 월간지로, 2017년 만들어진 이후 지난 10월 100호를 돌파했다고.

'월간 옥이네'는 '시시콜콜 시골잡지'로도 불리는데요. 여기 실리는 기사는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풍경에서 시작돼요. 오일장에서 장을 본 뒤 짐을 싣는 어르신, 건물 사이에서 텃밭을 가꾸는 세탁소 사장님 등 모두가 멋진 인터뷰 대상이고요. "할 얘기가 없다"라며 손사래 치던 사진관 사장님도, 옥이네 기자가 찾아가면 흑백사진을 꺼내놓으며 추억을 되돌아본다고.

옥이네 기자들은 지역 주민들의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세상에 단 한 번뿐인 삶의 기록이 된다고 말해요. 거대 담론을 쫓지 않으려고 하는 동시에, 애정하는 지역이 건강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고. 이런 노력으로 길고양이를 돌보는 '옥천 마을고양이 보호협회'가 만들어지고 청소년을 위한 '옥천 꿈 키움 바우처'가 탄생했어요. "그냥 지나치던 사람들을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바라보고 이해하게 됐어요!"라는 수많은 독자의 반응처럼, 더 다양한 색깔로 빛나는 지역언론이 많아진다면 참 좋겠죠?

"국가보안법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았는데,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줘서 이해가 잘됐어요!"

"손흥민 선수의 데뷔전부터 챙겨봤었는데 벌써 10년이라니요. 스포츠 전설들이 떠나는 장면들은 항상 마음이 뭉클한 것 같아요."

"버튼을 누르면 국가보안법 폐지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자세히 나오는 건 좋았어요. 하지만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국가보안법의 안 좋은 면만 보여서 아쉬웠어요."

💬 뉴니커, 피드백 감사해요. 뉴닉은 발행하는 콘텐츠의 분량이 예전보다 길어져 레터에 모든 내용을 담을 수 없게 되면서 버튼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 알려주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큰일이슴!) 뉴니커들이 더 나은 읽기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남겨주신 피드백을 참고할게요! by. 에디터 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