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만에 한미 동맹 성격이 바뀔 수 있다고?

뉴닉 데일리
2025.08.05. 화요일 | 잘림 없이 읽기 | 앱에서 보기

오늘 레터는 다양한 '변화'의 소식을 담았어요. 약 73년 동안 변하지 않은 게 있으니, 바로 1953년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 이후 주한미군의 역할인데요. "주한미군의 역할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우리나라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이 나오며 시끌시끌해요. 8월 셋째 주로 예상되는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쟁점이 될 거란 말도 나오고요. '관세' 넘어 '안보' 협상 맞은 현재 상황, 주한미군 역할 변화의 내용과 배경부터 전망까지 싹 정리했어요. 영국 최초로 여성·동성애자 대주교가 탄생한 소식,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본격 시동 건 소식도 살펴봐요.

사회 | 수도권엔 '찔끔', 남부지방엔 '물폭탄' 쏟아진 이유 🌧️

3일과 4일 사이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많은 비 피해가 발생했어요. 부산과 광주, 전남, 경남 등 6개 지역에서 2500명 넘는 주민이 대피했는데요. 반면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수도권 지역에는 훨씬 적은 비가 내렸어요.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생각보다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비구름도 아래쪽으로 치우치게 됐다고. 자세히 보기

인권 | 영국의 첫 여성·동성애자 대주교 탄생 ⛪

웨일스 성공회(교회)에서 영국 최초의 여성이자 동성애자 대주교가 나왔어요. 지난달 30일 체리 반 몬모스 주교가 웨일스교회 대주교로 뽑힌 것. 그는 파트너와 약 30년간 관계를 이어왔다고 하는데요. 반 대주교가 선출되자 "스테인드글라스 천장이 깨졌어!"라는 말이 나와요. 자세히 보기

정치 | 이재명 대통령: "가짜뉴스 유튜버 막을 방법은..." 🗣️

이재명 대통령이 "가짜뉴스로 돈을 버는 유튜버를 어떻게 규제할지 검토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한 사실이 알려졌어요. "돈을 벌기 위해 불법 행위를 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며 "제일 좋은 것은 징벌적 손해배상"이라 콕 집어 말했다고. 법무부는 범죄수익을 국가로 환수하거나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답했어요. 자세히 보기

세계 | "완전 조작이야!" 통계국장 해고한 트럼프에 쏟아진 비판 🫵

미국의 고용 상황이 나빠졌다는 통계가 나온 직후 이를 비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동통계국의 국장을 해임했어요. 자신에게 불리한 일자리 통계 수치가 나오자 담당 고위 공직자를 해고한 건데요. "통계기관의 독립성이 침해당했어!" 하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자세히 보기

사회 | 민생회복 소비쿠폰 풀린 지 일주일, 회복된 소비 심리 👛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 지 1주일 만에 전국 소상공인 카드 매출이 전주 대비 2.2% 증가한 걸로 나타났어요. 특히 안경원 매출이 전주 대비 무려 57% 가까이 뛰었고, 외식·패션·미용·학원 등 분야도 20%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경기 회복을 위해 보다 지속적·구조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도 나와요. 자세히 보기

세계 | "핵미사일 쏠 거야!" vs. "그럼 핵잠수함 배치한다" 🇷🇺🇺🇸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핵 위협을 주고받고 있어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를 향해 전쟁을 끝내라고 압박했는데요. 러시아가 핵 미사일 위협으로 받아치자 트럼프는 핵잠수함 2대를 러시아 인근에 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러시아는 별다른 반응 없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압박을 높이고 있어요. 자세히 보기

'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이라는 글자가 자수로 박혀있는 마스가 프로젝트 모자 ©산업통상자원부

경제 | 트럼프가 꽂힌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본격적으로 시~작? 🚢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어요. 이에 우리나라 대표 조선사인 HD현대·한화오션·삼성중공업과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최근 첫 만남을 가졌는데요. 이들은 마스가 프로젝트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1500억 달러(약 209조 원) 규모 조선업 펀드에 대한 업계 공통 의견도 제출할 예정이라고.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각 부처도 조선업 펀드 투자 방안 등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해요. 👉 가장 중요한 협상 카드, '마스가 프로젝트'의 배경부터 전망까지 총정리

©뉴스1

정치 | 민소매에 속옷 차림으로 체포 저항?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망신 주기 멈춰 ✋"

윤 전 대통령 측이 특검의 '속옷 차림 체포 저항'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이와 같은 일이 또 일어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어요. 앞서 특검은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았지만 "그가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운 채 협조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특검은 체포영장이 만료되는 오는 7일까지 다시 체포를 시도할 예정이지만, 현행법상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감자에게 강제로 물리력을 동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와요. 👉 정확히 어떤 한계가 있다는 거야?

성조기와 태극기를 양손에 든 주한미군의 모습 ©Expert Infantry

주한미군 역할 변화 논란

주한미군 절반 이상 줄인다고요? 요즘 얘기 많이 나오는 '동맹 현대화'가 뭐냐면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이후 이례적으로 "주한미군의 역할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우리나라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이 나오며 시끌시끌해요. 1953년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이후 70여 년간 변하지 않은 한국과 미국 간 '조약 동맹'의 성격이 바뀔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무슨 일인지 짚어봤어요.

주한미군 역할 변화 내용: 미국이 말하는 '동맹 현대화'란?
요즘 우리나라와 미국 사이에서 많이 얘기 나오는 게 바로 이른바 '동맹 현대화'예요. 자세히 짚어보면:

주한미군의 활동 범위 확대: 동맹 현대화는 그동안 북한 위협을 억제하는 것에 한정되어 있던 주한미군의 활동 범위를 인도·태평양 전체로 넓히겠다는 미국의 구상이 담긴 표현인데요. 쉽게 말해 "한국은 우리랑 동맹이니까, 한국도 북한뿐 아니라 '우리의 적'인 중국에 맞서 같이 싸우자!"고 미국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셈이라고. 여기에는 "재래식 전력에서는 한국이 북한보다 훨씬 앞서니까 우리가 다 도와주지 않아도 북한 위협 막는 데 문제없겠지?" 하는 미국의 판단도 깔려 있고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동맹 현대화의 핵심은 '전략적 유연성'인데요. 주한미군이 유사시에, 특히 미국이 우려하는 '중국의 대만 침공'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한반도 외 지역에 투입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주한미군 규모가 절반 이상 줄어들 수 있다(=주한미군 감축)는 말도 나와요. 미국은 한반도 밖에서 분쟁이 일어났을 때 주한미군을 활용하고 싶어 하는데, 이때 한국이 반대할 수 있기 때문에 주한미군 병력 일부를 괌 등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옮겨둬야 한다(=주한미군 재배치)는 거예요. 실제로 지난 5월엔 미국 언론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정부가 주한미군 4500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어요.

주한미군 역할 변화 배경: 트럼프가 말하는 '집단방위'란?
주한미군 역할 변화와 동맹의 현대화는 이번에 갑자기 나온 얘기가 아니에요. 트럼프 정부는 그동안 '집단방위*'를 강조하며,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전체를 하나의 전장으로 묶어야 한다고 말해왔기 때문. 쉽게 말하면 한국·일본 같은 이 지역 동맹국들이 미국과 함께 중국 견제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거예요. 지난 바이든 정부 때도 '주한미군 대만 투입' 등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키워야 해!" 하는 말은 꾸준히 나왔는데요. 최근엔 주한미군이 대만 등 국가가 더 강조되는 '뒤집힌 동아시아 지도'를 사용하며 전략적 유연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 집단방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처럼 회원국 한 곳이 공격받으면 모두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전체 동맹국이 대응하는 걸 말해요.

이러한 변화는 미국의 최우선 군사 전략이 북한이 아닌 '중국 견제'에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에요. 미국은 중국이 대만 침공을 계획하고, 남중국해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영유권 갈등을 빚는 것 등을 근거로 "중국이 아시아를 지배하려고 해!" 주장하고 있거든요. 이 때문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데 군사력을 모으려는 거고요.

다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동맹의 현대화와 주한미군 감축·재배치에 대한 걱정도 커요. 이에 이번 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주한미군을 줄이면 우리는 어떡해?

🦔: 어제 놓친 뉴스, 지금 챙겨보슴!

오늘부터 일잘러 | 요즘은 신입도 포트폴리오 기본이라며? '2025 합격 포폴' 여기 있어요😉 (PPT 제공)

by. 퍼블리

이력서만으론 부족한 시대. 요즘은 신입 1년 차도 포트폴리오를 받는대요. 하지만 만들려니 머릿속이 하얘져요. PPT에 뭘 넣어야 할지 막막하고요. 이럴 때 누가 "이거 대기업 합격 포폴이야, 써먹어~😉"하고 건네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프로이직러 마케터가 채용공고 분석법부터 슬라이드별 구성 팁, 포트폴리오 템플릿까지 몽땅 풀었습니다. 그대로 따라만 하면, 요즘 대기업이 뽑는 포폴이 딱! 만들어질 거예요. 👉 2025 합격 포트폴리오 보러가기 (PPT 제공)

©Freepik

jks 뉴니커는 감자 좋아하나요? 간편하게 쪄서 한 끼 든든히 채울 수 있고, 감자튀김으로 먹어도 고소한 별미잖아요. 여기에 토마토 케첩까지 찍어 먹으면 환상 궁합인데요. 얼마 전 나온 연구에 따르면, 사실 감자와 토마토는 한식구나 다름없대요 🥔🍅.

감자는 오래 전부터 인류에게 중요한 먹거리로 사랑받았지만, 감자가 대체 어디서 왔는지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어요. 우리가 먹는 감자의 덩이줄기 부분을 빼고 땅 위로 솟아오른 모습은 칠레에서 볼 수 있는 '에투베로숨'이란 식물과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에투베로숨은 덩이줄기를 생성하진 않고 감자보다는 토마토와 더 많은 유전적 특징을 공유한다고. 연구팀은 진화의 비밀을 풀기 위해 감자·에투베로숨·토마토의 유전체를 비교·분석했고, 그 결과 모든 감자 종에 토마토·에투베로숨의 유전자가 섞여 있었다고. 약 900만 년 전 남미에서 두 식물의 자연적인 이종교배가 일어나 감자가 탄생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거예요.

특히 감자의 덩이줄기를 언제 만들지 결정하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유전자는 토마토에서, 덩이줄기가 성장하도록 돕는 유전자는 에투베로숨에서 왔다고. 두 유전자 중 하나라도 없으면 감자의 덩이줄기는 생기지 않고요. 이러한 감자의 덩이줄기는 안데스산맥이 급격히 솟아오르며 고산 지형이 뒤바뀌던 먼 옛날, 감자가 영양분을 저장하고 번식할 수 있는 힘이 됐대요.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두 식물이 만나 오늘날 감자가 탄생한 것.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감자의 탄생 비밀이 무려 900만 년 만에 밝혀졌다니, 흔히 즐겨 먹는 감자가 조금 다르게 보이지 않나요 🍟?

"비오는 날 타이어 교체 미뤘다가 미끄러진 적 있어요. 전기차를 타면서 타이어 고민을 많이 했는데 광고지만 이런 정보 너무 좋아요~!"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우리나라는 미국에 무관세, 미국은 우리나라에 15%인 게 맞나요?"

💬 맞아요. 이번 협상 타결로, 기존에 체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사실상 미국이 한국에 수출할 때만 일방적으로 적용될 전망이에요. 한미 FTA로 양국 사이 모든 상품에 매기는 관세를 철폐했었는데,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 제품에는 이제 관세율 15%가 일괄 적용된 것. by. 에디터 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