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탄 테러 위협, 그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zip

뉴닉 데일리
2025.08.22. 금요일 | 잘림 없이 읽기 | 앱에서 보기

뉴니커, 요즘 뉴스에서 "폭발물을 설치했다"라는 협박 소식 자주 보이지 않나요? 신세계백화점부터 올림픽체조경기장, 옛 안동역까지 전국 곳곳에서 허위 신고와 자작극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그럴 때마다 경찰이 긴급 출동하고 수많은 시민이 대피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요. 얼핏 보면 단순 해프닝으로 보이지만, 그 뒤에는 공통된 범행 동기와 법적 사각지대 등 여러 이야기가 숨어있다고. 어쩌다 이런 가짜 협박이 끊임없이 일어나게 됐는지, 이번 레터에서 그 배경과 해결 방안을 짚어봤어요.

환경 | 처서 매직? 올해는 없어요 🙅 주말에도 폭염·열대야는 계속

올해엔 갑자기 더위가 마법처럼 사라지는 '처서 매직'을 기대하긴 어려울 거라는 뉴스가 이어지고 있어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거나,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21일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넘어섰어요. 자세히 보기

정치 | MBC가 바뀐다? 📡 여당 주도로 국회 통과한 '방송문화진흥회법'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방송 3법' 중 하나인 방송문화진흥회법(방문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어요. MBC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방송 장악법이야!" 하며 법안 처리에 반대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체로 본회의에 불참했어요. 자세히 보기

정치 | 이재명 대통령: "일본군 '위안부' 문제, 중요한 건 진심" 🎙️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진행한 인터뷰가 공개됐어요. 이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동원 관련 "이전 정부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합의를 했다"면서도 "이를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는데요. 일본에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자세히 보기

경제 | 국내 주식시장 PBR을 모르는 경제부총리의 두둥등장 💦

국내 주식시장 PBR(주가순자산비율)을 묻는 말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 정도 안 됩니까?"라고 답하자 비판이 거세요. 코스피의 PBR은 1.0 수준이기 때문. 투자자와 전문가들 사이에 "경제 수장이 기본도 모른다"는 지적이 나와요. 자세히 보기

사회 | 방송통신위원회 발표에 SKT가 비상 걸린 이유 🚨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인한 위약금 면제 기한을 오는 연말까지 연장하라는 내용의 결정을 내렸어요: "해지 원하는 이용자한테 위약금 면제해 주는 거, 10일 동안 말고 올해 말까지 계속해!" 방통위는 SKT가 제시했던 10일 간의 위약금 면제 기한이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는데요. SKT는 이 권고를 따를지 말지 고민에 빠졌어요. 자세히 보기

테크 | 아이폰 vs. 갤럭시, 이번에는 '보안' 대결 🔒

애플과 삼성전자가 보이스피싱과 스팸 차단 기능 업데이트로 경쟁하고 있어요. 애플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에 자동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기능을 공개할 예정이고요. 삼성전자는 AI로 통화를 분석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거르는 기능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에요. 자세히 보기

세계 | 이스라엘, 가자시티 장악하기 위한 최후 공세 시작

이스라엘이 2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의 가자시티를 장악하기 위한 '기드온의 전차' 작전 2단계를 시작했어요. 이스라엘군은 "가까운 시일 내 추가 병력을 작전에 합류시킬 방침"이라며 약 6만 명의 예비군에게 동원령 통지서를 보내기도 했어요. 자세히 보기

합동 감식이 진행 중인 무궁화호 열차 사고 발생 현장 옆으로 지나가는 KTX 열차. ©뉴스1

사회 | 무궁화호 열차 사고도 인재? 갑자기 투입된 업무에 피할 공간도 없었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19일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사고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어요. 한편 사고 원인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현장 구조상 열차가 오는 걸 발견했어도 대피할 곳이 마땅하지 않았고, 수풀이 우거진 곡선 구간이라 기관사가 작업자를 발견하기 어려웠을 거라고. 코레일이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았고, 하청 노동자들이 계약 외 작업에 급히 투입된 것도 문제로 지목됐는데요. 코레일 내 안전 업무 전담 인력이 줄고 있는 상황을 걱정하며 "같은 사고가 반복될 수 있어!"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요. 👉 위험한 걸 알고도 코레일이 열차를 세우지 않은 이유

국회에서 문신사법 제정을 촉구하는 한 타투이스트. ©뉴스1

사회 | 이제 타투 합법으로 할 수 있을까? 국회 심사 들어간 '문신사법' 상황 정리 🧐

그동안 불법으로 간주돼 온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 행위가 법적으로 허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요.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가 '문신사법' 제정안을 의결한 것. '문신사법'엔 비의료인이 시행하는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고, 자격·면허 제도를 통해 문신사를 전문직으로 인정하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현행법상 의료인이 아닌 사람의 문신 시술은 불법이에요. 이에 이전부터 "문신사법을 만들어 제도 안에서 문신 시술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해!" 하는 의견이 나왔지만, 의료계의 반발로 문신사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어요. 하지만 이번에 첫 번째 단계를 통과한 것. 👉 의료계가 강하게 반대하는 이유 뭐냐면...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들어와 출동한 경찰특공대. ©뉴스1

연이은 폭탄 설치 협박 사태 정리

신세계백화점부터 '다큐 3일'·'플레이브'까지, 왜 자꾸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하는 걸까? 💣

최근 "0일 0시 00을 폭파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되거나, 온라인 커뮤니티·SNS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며 경찰이 출동하고 시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요. 지금까지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모두 허위 자작극으로 밝혀졌는데요.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건지, 대책은 없는지 짚어봤어요.

허위 폭발물 설치 협박 사례: 잇따르는 경찰 출동·시민 대피 소동

이번 달 허위 폭발물 설치 협박으로 인해 벌어진 소동 사례를 알아보면요: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왔어요. 시민 4000여 명이 대피했고,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됐는데요. 약 6시간 만에 검거된 피의자는 '촉법소년'인 중학생으로 밝혀졌어요. 이후 유사한 신고글이 또 올라와 전국 각지 신세계백화점에 대한 수색이 진행되기도 했어요.
7일엔 부산 하단동에 있는 수영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어요. 같은 날 한 게임 회사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도 올라왔는데요. 두 피의자는 각각 13일, 8일 검거됐어요.
10일엔 그룹 '더보이즈'의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던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 11일엔 광주 서구의 롯데백화점, 13일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광복절인 15일엔 서울 도심 지역에 일본 변호사를 사칭해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어요. 경찰은 관련 사건들을 유사한 범행으로 보고 함께 수사하고 있다고.
12일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되어 있는 서울구치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피의자는 약 1시간 만에 검거됐어요.
15일엔 구 안동역에서 '다큐멘터리 3일' 특별편 촬영 중 생방송 댓글로 폭발물 협박 글이 올라왔고, 시민들과 촬영팀이 대비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피의자는 약 6시간 만에 검거됐어요.
17일엔 경기 수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20일엔 그룹 '플레이브'의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SNS 게시글이 올라왔어요. 두 피의자 모두 약 3시간 만에 검거됐고요.

허위 폭발물 설치 협박 배경: 범행 동기는 사회에 대한 불만?

잇따르는 허위 협박 사건으로 백화점 등 영업 중단에 따른 손해는 물론, 경찰 특공대 등 공권력이 낭비되며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범인들의 범행 동기에 대해 '잘못된 심리적 쾌감'과 '사회적 불만', 그리고 '모방심리'를 원인으로 지목해요. 사회에 대해 증오와 혐오를 느끼는 이들이 허위 폭파 협박 범행을 통해 '자신이 사회를 통제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쾌감을 느낀다는 것. 검거된 이들 중 절반이 20~30대인 걸로 나타났는데, SNS에 익숙한 2030세대가 행동에 대한 이득과 비용을 합리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호기심에 따른 모방범죄를 온라인에서 놀이처럼 저지른다는 분석도 있고요.

경찰은 '일본 변호사 사칭' 건을 제외한 모든 피의자를 검거했다며, 미성년자도 법률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비슷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피의자들을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 법 체계가 허술하다는 비판이 나와요.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공중협박죄'의 형량이 너무 가벼운 데다, 적용 기준도 애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

폭탄 들고 위협했는데 겨우 벌금 600만 원?

🦔: 어제 놓친 뉴스, 지금 챙겨보슴!

금요일엔 뉴닉퀴즈

jks 뉴니커는 시간을 돌려 과거의 한 순간으로 갈 수 있다면 언제로 가고 싶나요? 요새 저와 제 친구들이 자주 대화 주제로 쓰는 질문인데요.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이 있는 한편, '가장 후회되는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도 있는 등 사람마다 대답이 다른 게 재밌더라고요. 물론 이 대화의 결론은 항상 "정말 돌아가지도 못하는데,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서 살자!"로 끝나긴 하지만요. 뉴니커도 이런 상상을 하며 내 삶에 어떤 순간들이 있었는지 한 번 돌이켜보는 건 어때요? '생각보다 다채로운 삶을 살아왔구나' 라며 스스로가 대견해질 거예요 ☺️.

다채로운 삶 속 한켠의 뉴닉 퀴즈

©자연담은 한상, 황생가칼국수, 자연, 사보텐, 싱카이

해외여행을 위해 비행기를 타기 전, "당분간 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야!"라며 뭘 먹을지 고심한 적 있나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그런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가장 맛있는 공항 음식' TOP 5를 뽑아 발표했다고 하는데요. 상주 직원과 전문가가 매장 125곳의 메뉴 522개 중에서 설문조사로 뽑힌 35곳을 시식한 결과, 대망의 1등은 '불고기비빔밥'으로 선정됐어요👏. 제2터미널 면세구역 4층에 있는 '자연담은한상'에서 판매 중인 이 메뉴는 맛도, 가격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그 외에도 '전통사골칼국수', '어향가지 도자솥밥', '명인냉면과 불고기 반상' 같은 메뉴들이 이름을 올렸어요.

이번 맛집 선정은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의 식사 메뉴 선택을 돕고, 음식점 간 건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시작됐어요. 맛 평가단에는 공항 상주직원뿐만 아니라 전공 교수 등 외부 전문가도 참여했고, 현장 시식 평가를 통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공항 측은 이번 선정으로 맛집 간 선의의 경쟁도 유도하고, 유튜브를 통한 홍보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해요. 앞으로 다양한 국적을 갖고 있는 외국인 여행객의 입맛도 만족시킬 수 있게 맞춤형 메뉴도 늘릴 계획이라고. 인천공항에서 시간 보내다 출출할 때, 이 리스트만 기억해도 여행의 시작이 훨씬 든든해질 것 같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