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성과 낸 한미 관세 협상, 이제부터 진짜 걱정이라고?

뉴닉 데일리
2025.11.05. 수요일 | 잘림 없이 읽기 | 앱에서 보기

뉴니커, 얼마 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만나 관세 협상 타결을 이뤘다는 깜짝 발표가 나왔잖아요. 이에 외교적으로 선방을 이뤘다는 평가가 많지만, 한편으로 이해득실을 꼼꼼히 따져보고 싶은 것도 사실인데요. 오늘 뉴닉 레터에선 한미 관세 협상의 성과와 우리가 내준 것, 앞으로 과제 등을 싹 정리했어요. 이 외에도 무섭게 번지는 독감 유행 상황, 런던베이글뮤지 과로사 의혹 사건의 현재 상황도 살펴봐요.

경제 | 15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를 기록했어요. 지난해 7월 2.6%를 기록한 뒤로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인데요. 이렇게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진 데에는 개인서비스 물가, 농축수산물 물가 등이 오르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고. 자세히 보기

보건 | 작년보다 3.5배 늘어난 독감 유행, 10년 만에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

지난달 말 기준 독감 의심 환자가 지난해보다 3.5배 급증하면서 10년 만에 가장 크게 독감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요. 이번 시즌은 이미 9월 말부터 독감 유행 기준을 넘겼고, 전문가들은 11월에 대유행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자세히 보기

노동 | 런베뮤 '과로사 의혹' 유족과 합의, 계속되는 정부 조사 🔍

과로사 의혹이 제기된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 측과 유족이 공식 합의했어요. 유족은 산업재해 신청을 취하했고 회사는 사과와 함께 위로금을 지급했다고. 고용노동부는 런베뮤 사업장 18곳 전체에 대해 근로감독을 확대하고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나섰어요. 자세히 보기

사회 | 개인정보분쟁조정위: "SKT,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한테 30만 원씩 배상해!" 🗣️

4일 개인정보보호분쟁조정위원회(분쟁조정위)가 가입자의 유심 정보를 유출한 사고를 입은 SK텔레콤(SKT)을 상대로 피해자들이 낸 분쟁조정신청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어요: "SKT은 이들에게 1인당 30만 원씩 손해 배상할 것을 권고합니다!" 업계에선 SKT가 조정안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자세히 보기

세계 | 이르면 2030년 배치? "트럼프, 핵추진 잠수함 도입 승인" 재확인한 미국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드린다"며 "군 당국도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전문가들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포함한 후속 논의가 빠르게 이뤄진다면, 2030~2032년 사이에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완전히 건조해 실전 배치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해요. 자세히 보기

사회 | 흔들림 없는 지역엔 이제 지진 긴급재난문자 그만 🙅🚨

지진 발생 시 흔들림이 적은 지역까지 큰 경보음을 울리는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일이 없어져요. 기상청이 지진 긴급재난문자 송출 기준을 기존 '진도 2'에서 '진도 3'으로 올린다고 밝힌 것. 예상 진도 2에 해당하는 시군구에는 알림음이 없는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된다고. 자세히 보기

종묘 정전 전경 ©국가유산청

사회 | 세계유산 종묘 맞은편에 142m 초고층 빌딩이 들어온다고? 서울시 vs. 국가유산청 논란 정리 😲🏗️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의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 최고 142m 높이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서울시는 지난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변경안으로 재개발 사업지에 올라갈 건물의 최고 높이가 종로변 55m, 청계천변 71.9m에서 → 98.7m, 141.9m로 상향됐어요. 이에 국가유산청은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초고층 빌딩이 종묘 인근에 들어설 경우 종묘의 세계유산 지위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 👉 서울시는 유네스코의 사전 평가도 없이 공사를 진행할 거라는데...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 ©뉴스1

정치 | 국민의힘 '보이콧' 속 'AI'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 첫 예산안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섰어요. 시정연설이란 대통령이 정부의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이에 관해 설명하는 연설을 뜻하는데요. 그러나 107석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추경호 의원에 대한 내란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에 항의하며 모두 불참했고요. 이에 이번 시정연설은 윤석열 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반쪽'으로 진행됐어요. 👉 이 대통령이 "AI 시대 열겠다"며 예산 늘린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대통령(오른쪽) ©대통령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과제

깜짝 성과 낸 한미 관세 협상, 근데 이제부터가 진짜 걱정이라고?
지난주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8년 만에 국빈 방문했잖아요. 이후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결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관세 협상에서 전격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해 모두가 깜짝 놀랐는데요. 선방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합의 이후 우리나라에 주어진 과제도 만만치 않다고.

한미 관세 협상 요약: 관세 협상 어떻게 됐더라?
합의된 내용을 핵심만 훑어보면:

현금 투자는 2000억 달러만 💰: 7월 합의에서 우리나라가 미국에 투자하기로 약속했던 3500억 달러(약 500조 원) 중 2000억 달러(약 286조 원)만 직접 현금으로 투자하기로 했어요. 나머지 1500억 달러(약 214조 원)는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 주도로 투자하는데, 여기에는 보증 등 간접 투자도 포함돼요.
수익성 있는 곳에만 투자할게 📊: 원리금(=원금+이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사업적 합리성이 보장된 프로젝트에만 투자하기로 했고, 원리금 상환 전까지는 한국과 미국이 절반씩 수익을 가져가기로 했어요.
다른 나라처럼 관세 낮출게 🚗: 그밖에도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 15%로 낮추고, 반도체 관세도 핵심 경쟁국인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게 적용하기로 합의했어요. 의약품·목재 등도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불리하지 않은 대우(=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고요.

한미 관세 협상의 성과: 협상 잘했다는 얘기가 많던데?
맞아요. 우리나라보다 먼저 미국과 도장을 찍은 일본이나 유럽연합(EU)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에요. 자세히 살펴보면:

현금 투자 부담 덜었어 💸: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현금 투자 방식·시점이 가장 큰 쟁점이었는데요. 우리나라는 2000억 달러를 현금으로 미국에 직접 투자하되,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묶어 최소 10년 동안 조금씩 나눠서 투자하기로 합의했어요. '선불 일시불' 투자를 압박했던 미국에 맞서 "그건 우리나라 외환시장이 감당 못 해!" 강하게 어필했던 우리나라의 입장이 크게 반영된 거예요. 이런 분할 투자는 일본과 EU에는 허용하지 않았던 거라고. 반면 일본은 5500억 달러를 전부 현금으로 투자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백지수표'를 건넸고요.
투자 안전장치 만들었어 🔐: 어디에 투자할지 결정하는 과정도 일본과 우리나라의 합의 내용이 조금 달랐는데요. 사실상 미국에 전부 위임한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한국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정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넣었다고. 20년 이내에 우리나라가 원리금 전액을 회수하기 어렵겠다고 판단되면 수익 배분 비율을 조정하는 내용도 넣기로 했고요. 투자 금액 역시 '선불'로 넘기는 게 아니라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이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에요.

한미 관세 협상에서 내준 것: 우리가 원하던 걸 모두 얻어낸 거야?
그런 건 아니에요. 우리도 양보한 게 있는데요. 정부는 전체 투자액 중 현금 투자 비중을 5% 이내로 할 생각이었지만, 미국이 "무조건 현금이야!" 압박하면서 현금 투자 비중이 57%로 10배 넘게 불어났어요. 반도체·철강 등 몇몇 품목의 관세 인하가 담기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고요.

전문가들은 협상은 잘 끝났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문제라고 말해요. 투자금으로 매년 약 30조 원의 현금을 마련해야 하는 데다 국내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오기 때문. 아래 버튼을 눌러 끝까지 읽어봐요.

우리나라에 투자 안 하고 미국으로 간다?

🦔: 어제 놓친 뉴스, 지금 챙겨보슴!

오늘부터 일잘러 |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 남기는 '역질문' 5가지 공유함. 확실히 이렇게 질문하면 나라도 뽑고 싶을 듯

by. 퍼블리

"마지막으로 질문 있나요?" 면접관이 묻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어요. 역질문은 미처 준비 못 해서 "아... 없습니다" 하고 어색하게 웃으며 나왔죠. 나중에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어요. 마지막 어필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기분이랄까 😭. 채용 담당자들은 말해요. 마지막 한 마디가 면접 인상을 완전히 바꾼다고요. "팀의 고민이 뭔가요?", "제 서류에서 어떤 점이 좋게 보였나요?" 이런 질문 하나면 '진짜 관심 있는 지원자'로 각인된대요. 오늘은 신입부터 경력직까지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역질문 15개와, 요즘 자주 나오는 예상 질문 100개까지 전부 정리했어요. 이번엔 마지막 순간까지 놓치지 마세요. 👉 면접 합격률 높이는 질문리스트 100개 받기

오렌지 모으고 선물도 받자! 🍊
뉴니커, 중력을 거스를 준비 됐나요? 왜냐면 이번 주 오렌지 리워드는 올겨울 최고 기대작 <위키드: 포 굿> CGV 전용 예매권이거든요!

오즈머니나! 나 위키드 너무 좋아!

《위키드》는 2024년 겨울, 영화로 출시되며 약 1조 원을 벌어들였고, 1년 간의 인터미션을 끝내고 드디어 파트2로 돌아온다고!

전편 간단 정리: 녹색 피부 엘파바💚와 완벽한 글린다💗, 쉬즈 대학교의 룸메이트가 된 두 사람은 처음엔 서로를 싫어했지만 어떤 사건을 기점으로 우정을 나누게 되어요. 그러다 오즈의 마법사와 대립한 엘파바는 공공의 적으로 몰려요.
이번 편에서는: 사악한 마녀로 낙인찍혀 홀로 남은 엘파바와 착한 마녀로 추앙받는 글린다. 완전히 달라진 두 친구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요. 과연 두 사람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영화는 언제 개봉해?
11월 19일(수) 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봉해요! 전 세계가 1년을 기다린 운명의 2막을 전 세계 어디보다 먼저 만날 수 있다는 거죠. 열심히 뉴닉을 보고있는 뉴니커라면, 아래 버튼을 눌러 CGV 예매권에 응모할 수도 있어요. 20명에게 1인 2매씩 총 40매를 드려요. 두 마녀의 거대한 모험, 함께 떠나보시죠!

🧙엘파바: 워어어어우 워우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