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새끼 GR하네’도 걸립니다

6월 20, 2023

2023. 6. 20. 화요일

jks님은 여름에 즐겨 하는 취미생활이 있으신가요? 저는 미스터리·스릴러 소설을 읽으며 여름을 나는 편입니다. 열대야로 잠이 오지 않을 때 이런 책을 읽으면 조금 서늘한 느낌도 들고,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할 때보다 잠들기도 더 쉽더라고요.

혹 열대야 속 '시간순삭' 책을 찾으시는 분들, 아래 책은 어떠세요? jks님의 여름철 추천 책이나 취미활동도 알려주세요~

<13.67>, 찬호께이

홍콩 경찰 최고 능력자인 '천리안' 관전둬와 그 제자인 뤄샤오밍이 각종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소설입니다. 1967년부터 2013년까지 여섯 개의 사건이 역순으로 펼쳐지는데, 홍콩 느와르 영화를 보는듯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홍콩의 정치·사회상이 담겨있는 사회파 소설이자 추리소설로서의 재미도 충분한 일타쌍피 작품!

<아노말리>, 에르베 르 텔리에

2020년 공쿠르상 수상작이면서 그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책입니다. 작품성과 대중성이 모두 보장된 책이라는 뜻이겠지요. 3개월 시간을 두고 똑같은 승객을 태운 똑같은 항공기가 난기류를 만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데요,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감이 안 와서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입니다.

<부서진 여름>, 이정명

별다른 생각 없이도 훌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잘 나가는 화가인 주인공의 생일 이튿날, 아내가 갑작스레 사라집니다. 주인공의 부도덕함을 암시하는 소설을 남긴 채 말이죠. 참, 지난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스릴러'에 선정됐다고 합니다.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피터 스완슨

보스턴에서 추리소설 전문 서점을 운영하는 주인공은 블로그에 '범죄소설 역사상 가장 실패할 염려가 없는 살인 트릭'이라며 8개의 소설 리스트를 올렸는데요, 누군가 이 소설들을 모방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 같습니다. 이를 눈치챈 FBI 요원은 추가 범죄를 막을 수 있을까요? 범인은 대체 누구일까요?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소설도 아니고 이미 많은 분들이 읽은 책이지만, 여름밤에 읽기에 이보다 잘 어울리는 책이 있을까요? 과학 전문기자가 쓴 논픽션인데 섬과 바다, 모험과 역사, 범죄와 로맨스가 한 권에 담긴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입니다.

게티이미지뱅크

1. '^^1바, D질래' 안 돼요 🔗

'네카오'가 그동안 수집한 욕설은 60만건. 기본형 욕설은 물론 숫자·특수문자를 섞은 변형 욕설도 포함됐는데요. 방대한 욕 DB, 어디에 쓰이는 걸까요?

2. 정말 간호장교는 BTS 보러 이탈했을까?🔗

간호장교가 군입대한 BTS 진을 보러 근무지를 벗어났고 그에게 예방접종도 했단 기사가 나왔었죠. 군은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사유가 예상과는 좀 다릅니다.

3. 때이른 폭염을 견디는 방법🔗

한여름입니다. 쪽방촌에 살고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벌써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그들과 뜨거웠던 하루를 함께했습니다.

4. '쉬운 수능', 어려운 수습🔗

정부가 올해 수능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을 뺀다고 합니다. 근데, '물 수능'은 아니랍니다.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이게 킬러 문항인가요?

5. 메시의 25억원짜리 부업🔗

지난해 5월 축구선수 메시가 팔로워만 4억7천만명인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홍해의 발견 #사우디 방문"이란 친절한 설명도 달렸는데요. 언젠가 가보고 싶다고요? 광고에 낚이셨습니다.

AP 연합뉴스

아름다운 백조

미국 뉴욕에서 주로 활동하는 남성발레단 '맨 인 튀튀스'의 무용수가 '백조의 호수'를 공연하고 있습니다. 튀튀는 발레리나가 입는 짧은 치마를 말하는데요. 튀튀 입은 남성 백조의 연기, 감상해보시죠.👉기사보기

100엔당 897.49원

19일 오전 8시23분 원-엔 환율은 100엔당 897.49원. 원화 대비 엔화값이 8년 만에 800원대로 내려섰습니다. 엔화가 이렇게 싸졌을 때(약세) 엔화나 일본 주식을 사도 괜찮을까요?👉기사보기

게티이미지뱅크

놀이일까, 복수일까

대서양과 지중해를 잇는 지브롤터 해협에서 이따금 사람이 탄 배를 공격하는 범고래들이 있습니다. 범고래들은 정확히 배 아래 있는 방향타만 떼어간다는데요. 트라우마 때문이라고 합니다.👉기사보기

성소수자는 성장하며 많은 문제를 겪습니다. 왕따에 시달리고, 약물에 빠지거나, 비행을 저지르거나, 가족에게 버림받기도 합니다. 성인이 돼도 사회가 남녀라는 이분법으로 움직이므로 순간순간이 고통입니다. 우울, 불안 등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자살률도 전체 인구 평균의 9~10배에 이릅니다. 이런 상태를 일부러 선택하는 사람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