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s님은 몇 타 쳐요?

쾌적하게 보기   Ι   구독하기 2023. 6. 15. 목요일 저는 아주 작은 일에도 호들갑을 떠는 사람인데요. 최근 호들갑을 떨 일이 생겼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했거든요. 기획기사를 마감하려 30시간 넘게 앉았다 누웠다를 반복하던 주말, 이렇게는 더 못 견디겠다 싶어 운동화를 신고 한강으로 나갔습니다. 막아야 할 기사는 길고, 남은 시간은 적으니 최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걷기 대신 달리기를 택했습니다. 고작 30분, 저질 체력을 이기고 숨이 턱에 받치도록 달려보았습니다. 그 잠깐의 시간 동안, 힘을 써서 힘을 버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적어도 격일로 3km는 달려보자고 다짐했습니다. 그 후 열흘쯤 지났을까요. 가장 놀라운 변화는 '바디 포지티브'(나의 겉모습을 그대로 긍정하는 것)의 정신이에요. 고작 열흘새 몸매가 달라졌냐구요? 아닙니다. 난 '달리는 사람'이라는 자신감. 그게 생기더라구요. 울퉁불퉁해도, 군살이 있어도, 나는 달리는 사람이니까. 난 오늘보다 내일 더 건강해질 거니까. 내일 더 근사해질 테니까. 그런 기분을 가진 건 처음이었어요. 삶은 그저 어제와 오늘의 반복일 줄 알았는데 아직 새로운 일, 새로운 마음이 생길 수 있구나. 요사이 그런 행복감을 느낍니다. 제가 시작한 실험의 결과를, 다시 전해드릴 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아침에도 다시 다짐합니다! 유튜브 갈무리 1. 얼굴 보고싶어도 참아야 하는 이유🔗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피의자 신상공개를 확대하라고 지시했는데요. 그 전에 손봐야 할 제도의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2. 사무실에선 '타자멍'~🔗 PC가 처음 나왔을 때 직장인들은 사무실에서 타자 연습을 했습니다. 그 시절 타자 연습기 '한컴타자'가 30년 만에 새로 나왔는데요. 타자 실력, 확인해보실래요?  3. '사드' 시즌2는 없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발언으로 시작된 한중 갈등이 심각합니다. 7년 전 '사드 사태' 수준이라는데요. 하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좀 다르다고 합니다. 4. 암생존자의 '잊힐 권리'🔗 암이 완치됐다 해도 높은 보험료를 내야 하거나 대출을 못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근데, 과거의 암 투병 사실을 꼭 알려야 할까요? 유럽은 이렇게 합니다. 5. 이러려고 동물원에 가뒀어?🔗 경남 김해시 부경동물원엔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사자가 있습니다. 덥수룩한 털이 얼굴을 뒤덮은 양도 있죠. 시청은 운영자에 동물원 폐쇄를 설득하고 있긴 한데요. 그것만으론 부족합니다.  DPA 연합뉴스 AI에 은혜받았나요? 챗GPT가 독일 한 교회에서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설교도 하고 찬송가도 같이 불렀죠. 근데, AI가 영혼의 고통도 덜어줄 수 있을까요? 교인들의 반응을 보시죠.👉기사보기 고용률 69.9% 5월 고용률(15살~64살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69.9%.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늘어난 취업자의 99%가 여성이었습니다. 일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어난 이유, 뭘까요?👉기사보기 연합뉴스 식용유로 나는 비행기 옥수수, 사탕수수, 폐식용유와 같은 '지속가능항공유'로도 항공기는 뜰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2년 뒤부턴 의무적으로 연료의 2%를 친환경 항공유로 쓰게 할 거라는데요. 문제는 2~5배 비싼 가격입니다. 지구를 덜 아프게 하지만 훨씬 비싼 항공기, 타실래요?👉기사보기 얼마 전 <강원도민일보> 특별기고에선 "아름다운 추억의 이면에는 강원도민들의 눈물과 한숨이 있었다. (그러나) 강원도는 더 이상 수도권 주민들의 미래를 위해 남겨 놓은 땅이 아니다"라고 했다. 지방자치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지 않고선, 좀처럼 반박하기 쉽지 않은 말들이었다. 👉[편집국에서] '강원도의 힘'과 김진태의 진실 공유하기트윗하기웹에서 보기 jks님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Ι   지난 레터 보기 한겨레 daily@hani.co.kr 서울시 마포구 효창목길 6 1566-9595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