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미국 사이 갑자기 싸해진 이유 🥶

뉴닉 데일리
2025.01.08. 수요일 | 잘림 없이 읽기 | 앱에서 보기

오늘의 뉴닉

메인뉴스 |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불허 결정 배경과 이유

분야별 핫뉴스 | #정치_윤석열 대통령 여론조사 #세계_캐나다 총리 사임

1분뉴스 | 탄핵소추안각하 · 티베트지진 · 옥스퍼드사전

아티클 | 2024 매장 방문객 데이터로 보는 리테일 인사이트 2가지

덧니 | 2025년은 뱀의 해! 그런데 구렁이는 사라질 위기? 😥

메인뉴스 | 일본제철 US스틸 인수 불허 결정 배경과 이유

미국 "일본은 안 돼!" vs. 일본 "왜 안 돼?"

미국 철강기업 US스틸을 인수하려던 일본제철의 계획이 물거품이 됐어요. 미국 정부가 1년 간의 검토 끝에 인수를 불허했기 때문. 이에 경제는 물론 군사∙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동맹 관계를 유지하던 미국과 일본 사이 분위기가 싸해졌다고 하는데요. 무슨 이야기인지 살펴봤어요.

일본제철? US스틸?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볼게요:

US스틸 🇺🇸: 20세기 미국 산업화를 이끌며 한때 전 세계 철강회사 중 1위를 기록했던 기업으로, 미국 철강산업을 상징하는데요. 지금은 24위에 그칠 정도로 존재감이 크지 않아요. 때문에 오랫동안 경영난에 시달리다가 2023년 매물로 나왔어요.
일본제철 🇯🇵: 세계 4위의 철강기업이에요. 일본제철은 US스틸을 인수해 세계 3위의 글로벌 철강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계획이었어요: "생산량 2배 가까이 늘릴 수 있을 거야!" 이에 2023년 말 149억 달러(약 21조 9000억 원)에 US스틸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거고요. 당시 주가보다 40%나 높은 가격에 사겠다는 제안에 US스틸 주주들도 환영했어요.

혼자서는 생존조차 힘겨운 US스틸과 현금과 기술을 보유한 일본제철이 서로 윈윈하는 시나리오라는 평가가 많았어요.

근데 미국 정부는 왜 반대하는 거야?

겉으로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가 안보가 약화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사지 못하도록 막아섰어요. 철강산업은 국가 인프라와 자동차, 방위 산업 등을 뒷받침하는 만큼 꼭 필요한데, 대표 철강기업을 다른 나라 기업에 넘기면 국가 안보와 공급망에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는 거예요.
실제로는: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이 정치적인 고려를 했다는 분석이 나와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발표 당시부터 미국 러스트벨트 지역 노동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쏟아졌기 때문. 특히 조합원이 85만 명에 달하는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이 US스틸 매각에 반대하고 있는데요. 노조는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데다, US스틸 본사가 있는 피츠버그도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흔들 수 있는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 있어요.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으로서는 다음 선거를 위해서라도 노조와 경합주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미국 대선, '여기'를 잡아야 이긴다고? 👉 러스트벨트와 선벨트 자세히 알아보기

두 기업의 반응은 어때?

일본제철과 US스틸 모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요: "정치적인 이유로 매각 불허 결정이 이뤄진 건 법을 어긴 거야! 우린 동의할 수 없으니, 법적 조치를 취할 거야!" 인수가 무산되면 두 기업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는 건 물론, 일본제철이 US스틸에 5억 6500만 달러(약 8300억 원)를 물어줘야 해서 금전적인 손실도 입게 될 수 있다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불허 결정을 뒤집긴 힘들다고 예상해요.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공개적으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반대해왔거든요.

그럼 이대로 끝이야?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데요. 일본제철이 US스틸의 몇몇 생산공장만 따로 인수하거나 일본제철이 세계 2위 철강기업인 아르셀로미탈과 함께 설립한 미국 내 합작법인에 힘을 더 싣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혀요. 한편, US스틸 인수전에서 일본제철에 밀렸던 미국 2위 철강기업 클리블랜드 클리프스가 다시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고.

+ 우리나라 철강 업계는 괜찮아?

전문가들은 국내 철강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거라 전망해요. 오히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철강 업계의 동향과 트럼프가 취임한 이후 펼칠 관세 등 경제 정책에 잘 대응하는 게 더 중요할 거라고.

"트럼프 경제 정책, 우리나라 괜찮은 걸까?" 궁금하다면 👉 트럼프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txt

분야별 핫뉴스

#정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0%? 어떻게 봐야 하냐면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설문 문항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편향되어 있다는 비판이 이어진 것. 실제로 해당 여론조사는 "체포영장 불법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직 대통령을 강제 연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부정선거 의혹 해소를 위해, 선관위 시스템에 대한 공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는 등 윤 대통령의 주장만 언급한 뒤 견해를 묻는 문항을 질문지에 실었어요. 일반적인 여론조사에서는 특정 성향의 응답만 과도하게 표집될 것을 우려해 피하는 질문 방식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해요.

평균적 견해를 가진 응답자는 조사를 끝까지 마치지 않고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는 비판이 나오는데요. 실제로 ARS 방식을 쓴 해당 조사의 응답률은 4.7%에 불과했어요. 10~20%의 응답률이 나온 주요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 한참 못 미치는 것. 또한 이러한 표현의 질문들이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에게 편항되도록 하는 어휘나 문장 사용', '조사자의 의도에 따라 응답을 유도하는 질문'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이에 언론 단체들은 논평을 내고 신뢰성 문제를 지적하며, 내란 동조 보도를 멈출 것을 촉구했어요. 더불어민주당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여론조사 업체를 겁주고 협박한다고 주장했어요.

#세계

막 내린 9년 '트뤼도 시대', 캐나다의 미래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어요. 2015년 11월 총리 자리에 오른 지 약 9년 만인데요. 캐나다 역사상 두 번째로 젊은 나이에 취임한 트뤼도는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진보 정치인으로 떠올랐어요.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거치며 심해진 고물가·주택가격 상승 등 경제 문제에 더해 정치 스캔들·실업률 증가·의료 공백 대란·이민자 문제 등으로 지지도가 떨어졌고요. 야당을 중심으로 내각 불신임 투표가 추진되고, 최측근이었던 부총리 겸 재무장관마저 등을 돌리며 정치적 위기에 빠졌어요.

최근 들어 트뤼도의 입지가 더 좁아진 이유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와요. 트럼프는 캐나다에 최대 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는데요. 이에 트뤼도가 지나친 저자세 외교로 대응하며, 트럼프에게서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기 때문. 의원내각제인 캐나다에서는 집권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아요. 트뤼도는 당이 새 대표를 뽑으면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트뤼도에 대한 불신임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오는 10월로 예정된 총선 일정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오늘의 사진

젠슨 황 신드롬 |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열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연설에 구름 인파가 몰렸어요. 현장 관계자들도 이렇게까지 사람이 몰리는 건 처음 본다는 반응이었다고.

1분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요. 🏛️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7일 "탄핵소추안 각하해야 해!"하는 입장을 발표했어요. 국회 탄핵소추단이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빼겠다고 한 건 기존 탄핵소추서 내용의 80%를 철회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탄핵심판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거예요. 하지만 탄핵소추단은 내란죄는 형사 법정에서, '내란 행위'는 헌법재판소에서 다루겠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하며, 탄핵소추 사유는 변경된 적 없다고 못 박았다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특별위원회가 구성돼요.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만드는 데에 여야가 모두 동의한 것. 위원장은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맡기로 했는데요. 이 외에도 국민의힘 의원 7명·민주당 의원 7명·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5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위원회는 "유가족 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우선 파악해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

6일(현지시간) 애플·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등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가 일제히 오른 거예요. 애플·엔비디아의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폭스콘이 역대 최고 실적을 발표하자, AI·반도체 관련주도 영향을 받은 건데요. 특히 엔비디아 주가는 3.43%나 오른 149.43달러를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엔비디아의 주가는 작년 말 128달러 선까지 떨어지며 "이대로 AI 업계 1위 내주는 거야?" 하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올해 들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파운드리가 뭐였더라? 👉 뉴닉 반도체 개념원리 읽으러 가기

강력범죄자는 최대 20년간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에서 일할 수 없게 돼요. 🛵

어제(7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생활물류서비스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성범죄·마약 등 강력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이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직에 종사하는 걸 제한할 수 있게 된 거예요.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의 배달 플랫폼이 여기 해당되는데요. 범죄 정도에 따라 최소 2년~최대 20년까지 취업이 제한된다고.

중국 티베트에서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어요.

7일 오전 중국 서부 시짱(티베트) 자치구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일어난 거예요. 해당 지역은 네팔·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라, 같은 시간 네팔·인도에서도 각각 규모 7.0, 7.1의 지진이 관측됐는데요. 7일 오후 3시 기준으로 90명이 넘는 이들이 사망하고 13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는데, 피해는 점점 커질 거라고. 중국지진망센터는 이번 지진이 "지난 5년 동안 반경 200㎞ 이내에서 기록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설명했어요.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한국어 단어 7개가 새로 등재됐어요. 🇰🇷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 펴내는 영어사전에 '달고나'·'찌개'·'형'·'떡볶이' 등 총 7개의 한국어 단어가 추가된 것. 한국어 단어가 사전에 등재된 건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인데요. 영어권 사람들이 K-팝, K-드라마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자주 접하면서 이런 단어도 많이 사용하게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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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 Pick 아티클

2024 매장 방문객 데이터로 보는 리테일 인사이트 2가지

by. 메이아이

몇 년 전부터 부쩍 핫해진 인공지능(AI) 기술은 어디까지 진화할까요? 많은 사람이 궁금해할 질문일 텐데요. 요즘은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매장에 설치된 CCTV 영상으로 오프라인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할 수도 있다고. 방문객의 성별이나 체류 시간, 동선 등을 알 수 있는 건데요. 이런 데이터로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전략을 세울 수 있어요. AI와 데이터에서 발견한 흥미진진한 인사이트, 지금 바로 확인해봐요! 👉 전문 보러가기

고슴이의 덧니

덧붙이는 니우스

2025년은 푸른 뱀의 해라는데, 뱀 하면 떠오르는 대표 주자 중 하나가 구렁이잖아요. 그런데 구렁이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있나요?

환경부는 1월의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구렁이를 선정했어요 🐍. 구렁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파충류 중 하나로, 몸길이가 1~2m에 이르는 대형 뱀이에요. 산림이나 하천은 물론 해안가에서도 서식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 모습을 보기 힘들어졌다고.

환경부에 따르면 서식지 파괴와 찻길 사고(로드킬), 그리고 잘못된 보신 문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해요. 특히 일부 지역에서 구렁이가 보양식으로 오해받으면서 밀렵이 큰 문제로 떠올랐다는데요. 구렁이는 2005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됐고, 현재는 II급으로 분류돼 보호받고 있어요. 따라서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요.

하지만 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겠죠?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멸종위기 동물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생각보다 더 중요한 일일지도 몰라요 🌿.

뉴니커의 한마디

"내란죄가 빠진다는 얘기가 요즘 뉴스에 많이 나오는데, 가장 알기 쉽고 정확하게 정리된 거 같아요."

"직접 찾아보지 않으면 절대 몰랐을 '동키' 뉴스를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동물도 사랑하고 영화 '슈렉'도 봤지만 이런 뉴스는 알기 어렵잖아요. 앞으로도 친근한 이야기 많이 전해주세요!"

"앱을 깔지 않아도 레터에서 본문을 끝까지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 고슴이가 뉴니커들에게 소식을 열심히 전하다 보면 내용이 길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일정한 분량을 넘어서면 특정 환경(예: 지메일 앱)에서 레터가 잘려서 보이는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경우에는 레터에 본문을 다 싣는 대신 뉴닉 앱이나 웹에서 콘텐츠 전문을 읽을 수 있게 하고 있어요. 뉴니커가 좀 더 쾌적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뉴닉 팀도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게요. by. 에디터 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