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짜리 ‘백종원 효과’

쾌적하게 보기   Ι   구독하기 2024. 7. 9. 화요일 전기차를 산 게 2022년 7월21일이니, 딱 2년 됐군요. 주유소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게 좋았습니다. 특유의 기름 냄새를 싫어하거든요. 주차 걱정이 줄어든 점도 맘에 들었고요. 공공 주차장과 마트, 백화점, 공연장 등에서 환경차 전용 주차구역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죠.    자동차 수명을 13년으로 쳤을 때, 전기차 충전 비용이 휘발윳값보다 평균 1300만원 정도 절약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고속도로 통행료, 공공 주차장 요금은 반값이고, 혼잡통행료는 무료입니다. 전기차는 엔진 오일 교환할 일도 없어요. 자동차세는 배기량 기준인데, 전기차는 엔진이 없어서 차종과 무관하게 10만원씩만 부과합니다. 이런저런 혜택이 제법 쏠쏠하다고 생각했죠.    어쨌든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건 확실합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매연을 내뿜지 않는 차를 타고 있으니, 그 또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차량 운행 거리가 갑절 이상으로 늘어버렸습니다. 기름차 시절엔 주행 거리가 1년에 1만㎞ 안팎이었는데, 전기차를 타면서 2년 만에 4만8000㎞를 달렸습니다. 돈이 덜 든다는 생각에 차를 마구 굴렸나 봅니다. 운행 거리가 2배로 늘었으니 이것저것 따지면 결국 전체 비용은 비슷할 겁니다. 저 스스로 조삼모사의 덫에 빠졌다고나 할까요. 전기차라고 저처럼 생각 없이 타다 보면 결국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기름차나 다름없지 않을까 싶네요.   전기차 이용 2년을 결산하면서 차량 이용 자체를 줄이겠는 의지를 다져봅니다.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탄소 배출 감소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도 말이죠.   더본코리아 누리집 1. 매출, 본사 9배 vs 가맹점 ½🔗  백종원씨는 외식브랜드 25개를 운영 중인 더본코리아의 대표이기도 한데요. 이 회사의 가맹점들이 버틴 기간은 겨우 3년. 전체 가맹점 평균의 절반도 안 됩니다. 2. 그냥 폰을 버리세요🔗 나도 모르게 내 휴대전화 번호가 스팸 문자 발송에 쓰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찰 신고 말곤 답이 없는데요. 평소에 개인정보 관리는 이렇게 하세요. 3. 월권행위는 했다🔗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임성근 1사단장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는데요. 애초 박정훈 수사단장이 그를 무리하게 수사대상에 넣은 걸까요? 법조인들은 그럴만했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4. 수컷이 죄인가요?🔗 알을 못 낳고 살도 빨리 안 찌는 수평아리는 태어나자마자 도살됩니다. 국내에선 그 수가 매년 5000만 마리는 될 거라는데요. 산 채로 분쇄기에 파쇄되거나 마대 자루에 담겨 압사되기도 합니다.(PETA) 5. "한번만 V랑 만나주세요"🔗 '김건희 문자'로 여당이 뒤집어졌는데요. 김건희는 어떤 문자를, 왜 한동훈에게 보냈을까요? 어젯밤 공개된 다섯 번의 문자 내용은 이랬습니다. AFP 연합뉴스 사라진 마을 물에 잠긴 집들 옆으로 구조대원을 태운 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곳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 둥팅호인데요. 지난 5일 집중호우로 둥팅호 제방이 붕괴되면서 근처 마을이 물에 잠기고 5700명이 대피했습니다. 그래도 이틀 만에 파손된 제방의 40%가 복구됐습니다.👉기사보기    한 잔에 각설탕 17개   jks님은 달달하고 시원한 스무디를 좋아하시나요? 앞으론 '덜 달게' 해달라고 주문하는 게 어떨까요? 카페에서 판매하는 스무디 한 잔엔 평균 52.2g의 당이 들어있다고 합니다.👉기사보기  픽사베이 멜로디라도, 단순하게    영국 연구진이 1950년대부터 70년간 미국 빌보드 연말 싱글 상위 5곡을 분석했는데요. 멜로디가 30% 단순해졌다고 합니다. 음악이 덜 복잡해졌단 뜻이냐고요? 연구진 분석은 반대입니다.👉기사보기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을 종결 처리했다. 이 사건은 법리적으로 충분히 다툼의 여지가 있었고, 국민들이 중요한 비리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였다. 두 시간 가까이 이어진 열띤 토론 끝에 표결에 의해 종결 처리되었지만, 이는 '절차적 하자 없는 잘못된 결정'이었다. (…)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했고, 나는 책임을 지고 위원직을 사퇴했다.  👉[왜냐면] '김건희 명품백 사건' 권익위 결정서에 소수의견 담아야   공유하기게시하기웹에서 보기 jks님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Ι   지난 레터 보기 한겨레 daily@hani.co.kr 서울시 마포구 효창목길 6 1566-9595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