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미국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 TV 토론

뉴닉 데일리
2024.07.01. 월요일 | 잘림 없이 읽기 | 앱에서 보기

오늘의 뉴닉

메인뉴스 | 민주당: 바이든 대선 출마, 괜찮아요...?

분야별 핫뉴스 | #정치_방통위 #경제_기름값

1분뉴스 | 장마 · 아리셀 · 가습기살균제

아티클 | 자극을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 혹시 나도 도파민 중독?!

덧니 | 한 시대의 끝에 선 사람들 🔨

메인뉴스 | 미국 대선 토론과 바이든 후보 교체론

민주당: 바이든 대선 출마, 괜찮아요...?

오는 11월, 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데요. 민주당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vs.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 후보 TV 토론회가 27일(현지시간)에 열렸어요 📺. 그런데 토론이 끝난 뒤, 바이든을 향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고: "민주당 후보 바꿔야 하는 거 아냐?"

토론이 어땠길래?

트럼프가 토론에서 크게 이겼다는 말이 나오거든요:

바이든, 건강 괜찮아...?: 바이든은 쉰 목소리로 말을 자주 더듬었고, 굳은 태도를 보이거나, 일부 질문에는 대답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발언 기회를 넘기기도 했어요. 안 그래도 올해 81세인 바이든을 두고 "대통령 한 번 더 하기엔 나이 너무 많은 거 아냐?" 하는 얘기가 많았는데요. 이번 토론으로 그런 의구심을 털어내기는커녕 오히려 의문이 더 짙어졌다는 평가가 나와요.
트럼프, 그 트럼프 맞아...?: 반면 트럼프는 4년 전 TV토론 때 상대 말을 마구 끊는 등의 행동으로 비판받았던 것과 달리, 차분하게 전체 토론을 이끌었어요. 막판으로 갈수록 특유의 과장된 몸짓이나 표현이 나오긴 했지만, 대체로 힘찬 목소리로 조리 있게 자신의 주장을 펴며 바이든을 압도했다고.

토론을 주최한 CNN이 토론 후 진행한 설문에 응답한 유권자 중 67%가 "트럼프가 이겼어"라고 답했는데요. 이에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를 바이든 대신 다른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고요.

후보를 바꾸자고?

"바이든으로는 트럼프 못 이겨!" 하는 말이 나오는 거예요:

패닉에 빠진 민주당 😵‍💫: 토론 이후 민주당은 패닉에 빠졌다고. 바이든이 토론에서 보여준 모습을 두고 "재앙"이라는 말까지 나왔고요. 토론이 끝나자마자 민주당 안에서는 더 늦기 전에 바이든을 다른 후보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졌어요.
등 돌린 언론 😤: 민주당 편인 미국 언론들도 바이든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말이 나와요. 뉴욕타임스는 "나라를 위해 바이든이 물러나야 해!" 하는 내용의 사설을 내기도 했다고. 바이든이 대통령을 4년 더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진 만큼, 이를 무시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하지만 바이든은 토론 다음 날 유세에서 자신은 충분히 대통령직을 다시 맡을 수 있다며 후보 교체론에 선을 딱 그었어요.

근데 지금 후보 바꿀 수 있긴 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쉽지는 않아요. 바이든은 지금까지 진행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충분한 표를 얻어서 8월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지명되는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바이든이 경선을 포기하면 원래 바이든을 찍었던 대의원은 다른 후보에게 자유롭게 표를 줄 수 있어요. 후보를 아예 새로 뽑는 것. 다만 대선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 데다, 이러려면 바이든이 스스로 사퇴해야 해요. 바이든이 물러난다고 하더라도 트럼프를 이길 만한 인물이 없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그나마 해리스 부통령이 가능성 있는 후보로 꼽히는데, 바이든보다 지지율이 낮다고. 민주당에 비상등이 잔뜩 들어온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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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에도 길을 잃지 않으려면

* 이 콘텐츠는 어크로스와의 상호 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번 달에도 빼놓지 않고 돌아왔어요. 매달 뉴니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소개하고, 선물도 주는 '오렌지 챌린지'예요 🍊. 이번 달에는 '어크로스' 출판사의 책 3권을 갖고 왔는데요. 바쁘다 바빠 정신없이 바뀌는 세상 속에서도 잃지 않아야 할 것,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할 것들에 대한 책이라고. 무슨 내용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도둑맞은 집중력 ✍️: 최근 뭔가에 집중해 본 적 있나요? 없다고요? 괜찮아요. 뉴니커만 그런 게 아니거든요. '도둑맞은 집중력'의 저자는 이렇게 말해요: "사람들의 집중력이 사라지고 있어!" 이어서 그는 집중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는데요. 2023년 최고의 화제의 책, '도둑맞은 집중력'이 30만 부 기념 특별 한정판으로 돌아왔어요. 표지만 봐도 번쩍 정신이 들 만큼 차가운 '아이스 에디션'을 만나봐요.
프루스트와 오징어 🦑🦑: 우리에게 책을 읽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이 책의 저자는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야!"라고 말해요. 독서는 정보를 해석하고, 성찰하고, 삶의 지혜로 연결하는 중요한 과정인데요. 즉각적인 자극에 밀려 독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으니, 우리에게 독서가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것.
친애하는 슐츠씨 🔨: 오래된 편견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에요. 저자는 인류가 인종·성별·장애 등의 기준에 따라 차별과 편견을 만들어온 역사를 짚는데요. 지금도 남아 있는 편견에 맞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기준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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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핫뉴스

#정치

극에 달하는 '방통위 전쟁'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둘러싼 여당과 야당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어요. 방통위는 원래 야당 추천 인사를 포함한 5명이 정원이지만 현재 '2인 체제'로 운영 중인데요.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명 만으로 중요 의결하는 건 법에 어긋나!"라며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안을 냈어요. 이런 상황에서 방통위는 다음 날인 28일 회의를 열어 임기가 끝나는 KBS·MBC·EBS 등 공영방송 3사 이사진을 새로 뽑는 계획안을 통과시켰어요. 김 위원장 탄핵안이 나오자 일정을 앞당긴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고요.

공영방송 이사진 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여야의 '전쟁'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와요. 민주당은 7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 위원장 탄핵안을 처리할 예정이고,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갖고 있어서 통과될 가능성이 큰데요. 김 위원장이 탄핵 표결 전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고, 윤석열 대통령이 방통위원장을 새로 임명할 거라는 얘기도 나와요. 그런 다음 '2인 체제'를 재가동해 공영방송 이사진 뽑는 절차를 마칠 수 있다는 것.

#경제

오를 일만 남은 기름값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오르고 있어요. 6월 넷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55.4원으로 1주일 전과 비교해 6.7원 올랐고요. 경유는 전주보다 8.3원 오른 1486.4원을 기록했다고. 각각 8주·9주 만에 값이 오름세로 돌아선 거예요. 국제유가(두바이유)도 84.8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0.5달러 상승했는데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미국에서 석유 수요가 늘어난 데다, 가자지구 전쟁으로 중동 지역 산유국들의 긴장감이 계속되는 게 이유로 꼽혀요.

주유소 기름값은 당분간 계속 오를 거로 보여요. (1) 국제유가는 보통 2~3주 정도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되고 (2)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연장했지만, 최근 인하율을 줄였기 때문. 유류세는 기름에 붙는 세금인데요. 7월부터 인하율이 줄어 휘발유·경유 각각 리터당 41원·38원 오르는 효과가 있다고. 오르는 기름값이 하반기 물가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오늘의 사진
"F*** AfD" |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전당대회가 열린 행사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인종주의는 대안이 아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어요.

1분뉴스

7월 첫 주에도 지난 주말처럼 거센 장맛비가 쏟아져요. 🌧️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며 주말 사이 특히 제주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장마전선이 다시 북쪽으로 올라오며 7월 2일부터 전국에 장맛비가 또 쏟아질 예정이에요. 이번 장마는 강한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니 저지대 침수·산사태 등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7월 10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거라고 했어요.

프랑스의 조기 총선 1차 투표가 29일(현지시간) 치러졌어요. 🇫🇷

프랑스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인데요.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극우 세력 커지는 것 막아야 해" 하며 총선을 앞당기는(=조기총선) 승부수를 던졌지만, 최근 조사 결과 극우 정당의 지지율이 크게 앞서고 있어요. 프랑스 역사상 처음으로 극우 정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요. 선거 결과는 7월 7일 2차 투표까지 끝나야 알 수 있을 거라고.

'아리셀' 노동자들이 "안전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어요.

지난 24일 화재로 31명의 사상자를 낸 아리셀에 대해 경찰은 화재 상황 및 아리셀의 안전 관리 등을 조사한 상태인데요. "지속적으로 안전교육을 했다"는 아리셀 측 주장과 어긋나는 진술이 나온 것.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 아리셀 대표 등 피의자가 곧 소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이변이 벌어졌어요. 🇮🇷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이 지난달 헬기 추락사고로 숨지며 급작스럽게 치러진 선거였는데요. 개혁파 대선 후보가 예상을 깨고 가장 높은 득표율을 거둔 것(42.5%). 해당 후보는 서방과의 관계 개선, 히잡 착용 단속 합리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표심을 끌었다고. 최종 당선자는 7월 5일 결선투표에서 가려져요.

앞으로 가족 사이에서 돈을 떼먹어도 범죄로 처벌받아요. 🧑‍⚖️

헌법재판소가 친족 간의 재산 범죄를 처벌하지 않는 '친족상도례' 규정이 헌법과 맞지 않다고 결정을 내린 것(=헌법불합치). 가족 사이 재산 문제는 나라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규정인데, 71년 만에 사라지게 된 거예요: "가족이라고 무조건 처벌 안 하는 건 합리적이지 않아!" 헌법재판소는 국회에 내년 말까지 법을 바꾸라고 했어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 확정됐어요.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제대로 따지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본 지난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된 것. 당시 좁고 적다는 비판을 받은 배상 대상과 배상 금액이 늘어나진 않았는데요. 환경단체들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국가 책임이 명백히 인정된 만큼, 앞으로 정부에 적극적인 피해 구제 방법을 따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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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 Pick 아티클

자극을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 혹시 나도 도파민 중독?!

by. 노아

'도파민 중독이 문제야!' 하는 얘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속으로 뜨끔한 뉴니커도 있을 텐데요. (🦔: 나는 다 이해하슴!) 도파민은 사실 죄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도파민은 정상적으로 나오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데다, 신체 기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거든요. 그렇다고 '도파민 중독'에 문제가 없는 건 아니에요. 무슨 얘기냐고요? 노아 뉴니커가 싹 정리한 아티클을 읽어봐요! 👉 전문 보러가기

고슴이의 덧니

덧붙이는 니우스

'한 시대가 저물었다'는 표현이 있잖아요. 시대가 저물며 지나간 것들은 옛것이 되는데요. 지난 28일, 우리나라 탄광의 시대가 저물었음을 상징하는 사건이 하나 있었어요. 국내 최대 탄광인 강원도 태백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문을 닫는 종업식이 열렸거든요.

1936년 4월 문을 연 이곳은 우리나라 산업을 지탱한 기둥이었어요. 1950년 이후 이 탄광에서 캐낸 석탄만 9400만 톤으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석탄의 절반이 여기서 나왔다고 🔨. 일이 고되고 목숨을 잃을 위험도 있지만 안정적인 고소득이 보장된 탓에 1970년대 탄광은 '꿈의 직장'으로 불렸어요. 하지만 1980년대 말 석탄 수요가 급감하고 정부의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까지 더해지며 탄광은 하나둘씩 문을 닫기 시작했어요. 전국 350여 곳에 달하던 탄광은 이제 딱 2곳밖에 남지 않게 됐고요.

종업식에 모인 300여 명의 광부들은 '광부의 노래'를 합창하며 눈시울을 붉혔는데요. 2대째 광부로 일한 김영문 씨는 고별사에서 한 시대의 끝자락에 선 소회를 이렇게 밝혔어요 🗣️: "세상이 이제 우리의 쓸모가 다했다 하니, 이제 그 변화에 순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간 우리는 맡겨진 임무를 다했습니다."

뉴니커의 한마디

"스포츠계 체벌 문화나 인식에 대해 뉴닉 피자스테이션에서 다뤄주면 좋겠어요. 제 외국인 배우자에게 의견을 물어봤는데, 스포츠계 체벌을 당연하게 여기는 한국 내 일부 여론에 놀라더라고요."

💬 스포츠계 체벌은 오래 전부터 종종 논란이 된 이슈예요. 14년 전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이 문제를 놓고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고. 일본이나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이어지곤 해요. 이번 사건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체벌이 필요할 때가 있다" vs. "어떤 경우에도 체벌은 안 된다" 의견이 맞서며 논쟁이 벌어지는 중인데요. 피자스테이션에서도 관심있게 이 논쟁을 지켜보고 있답니다. 피자스테이션에서 다루게 되면 가장 먼저 알려드릴게요! by 에디터 히스 🌼

"뉴닉 퀴즈를 앱에서만 풀 수 있는 점이 아쉬워요. 앱을 설치하긴 했지만, 사무실에서 메일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메일에서도 퀴즈를 바로 풀 수 있으면 좋겠어요."

💬 뉴닉 퀴즈는 뉴닉 레터를 읽은 뉴니커가 '지난주에 어떤 일이 있었더라?' 하고 가볍게 확인해볼 수 있도록 하는 코너인데요. 아쉽게도 현재 웹에서 퀴즈를 풀 수 있는 기능은 개발되어 있지 않아요. 대신 뉴닉 퀴즈는 일주일 동안 뉴닉 앱 홈 피드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요. 버스를 기다릴 때나 식당에서 밥을 기다릴 때처럼 잠깐 틈날 때 풀어보는 걸 추천해요! by 에디터 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