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한 통에 3만 원이요?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고요?

뉴닉 데일리
2025.07.15. 화요일 | 잘림 없이 읽기 | 앱에서 보기

요새 마트에서 장 본 뉴니커 있나요? 장바구니에 과일, 채소 등을 담을 때마다 가격표를 보고 깜짝 놀랄 텐데요: "수박 한 통에 3만 원이라고? 😇" 이러한 물가 상승, 여름만 되면 돌아오는 '히트플레이션' 때문이에요. 히트플레이션이 뭔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건지 뉴닉과 함께 알아봐요.

정치 | 김건희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압수수색 나선 특검 🕵️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14일 국토교통부 등 18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어요. 특검팀은 사업 관련 계약서 등 확보한 물증을 분석한 뒤 담당 공무원과 관계자를 줄줄이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세히 보기

환경 | 밤사이 폭우로 주민 100명 대피한 경북

지난 13~14일 밤사이 경북 경주·포항 등지에 최대 140mm 이상의 비가 내리며 주민 100명이 일시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어요. 기상청은 이번 호우를 장마의 연장선상에서 보고 있다며, 이번 주 중으로 전국에서 더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경고했어요. 자세히 보기

사회 | 구직자 1명당 일자리는 0.39개? 🤷

일자리를 찾는 사람은 늘어나는데 일자리 개수는 줄어드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요. 지난달 신규 구인 인원은 15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나 줄었는데요. 반면 같은 기간 구직자는 38만 7000명으로 12% 가까이 증가했어요. 자세히 보기

사회 |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영화 '첫 변론' 상영 금지 🚫

법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을 부정하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에 대해 상영 금지와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어요. 이에 따라 감독과 제작 단체 측은 피해자에게 1000만 원을 배상하고, 모든 형태의 상영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자세히 보기

정치 | 윤석열 전 대통령 강제구인 실패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의 1차 강제구인 시도가 무산됐어요. 윤 전 대통령이 수용실에서 나오기를 끝까지 거부하며 강제 인치에 실패한 것. 특검은 15일 2차 강제구인에 나설 예정이라고. 자세히 보기

문화 | 글로벌 음원차트 점령한 케데헌 OST 🎶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글로벌 음원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요. 미국 빌보드 200에서 2위에 오르고,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도 진입했다고. 높은 완성도로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OST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요. 자세히 보기

세계 | 김정은이 러시아 외무장관과 요트 회담 가진 이유 🤝

지난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났어요. 김 위원장이 라브로프 장관을 "친근한 벗"이라고 부르며 포옹하고, 평양이 아닌 관광지 원산에 있는 개인 요트로 초대하는 등 분위기가 남달랐다고. 두 나라가 더욱더 긴밀한 관계를 이어 나가겠다는 뜻을 재차 확인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앞으로 북한 핵 문제나 한반도 정세 등 관련 대화에서 목소리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힌 거라고 분석했어요. 👉 푸틴이 김정은에게 보낸 메시지는?

정치 | "낙마는 없어!" vs. "강선우 OUT" 청문회 첫날 어땠냐면...

이재명 정부의 내각 후보자들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 주간이 시작되며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했어요. 14일 열린 청문회 첫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보좌진 갑질·위장전입 관련 의혹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는데요. 강 후보자는 "논란과 관련해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고. 이날 여야 간 대립이 격해지면서 청문회가 시작한 지 13분 만에 멈췄다가 다시 시작되는 일도 벌어졌어요. 👉 강 후보자가 내놓은 자세한 해명은?

히트플레이션 원인과 해법

수박 한 통에 3만 원? '더위 먹은' 물가, 히트플레이션 해결 방안은?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잖아요 🥵. 장바구니 속 가격표를 보고도 날씨가 체감되는 요즘인데요. 매년 반복되는 '히트플레이션', 원인과 해법을 짚어봤어요.

히트플레이션이 뭐야?

'열(heat)'과 '물가 상승(inflation)'을 합친 말로, 폭염과 같은 기후 이상 현상 때문에 물가가 오르는 걸 뜻해요. 한여름 폭염으로 농작물 생육이 더뎌지거나 어류 폐사가 잦아지는 등의 현상으로 → 농·수산물 공급이 줄고 → 가격이 쭉쭉 오르는 것.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상순(1~10일) 전국 평균기온은 28.2도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데요. 이렇게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작황 부진이 이어지고, 이로 인해 가격이 오르면서 히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데?

이번 여름 히트플레이션 영향은 과일과 채소부터 수산물까지 나타나고 있어요. 대표적인 품목 몇 가지의 사례를 살펴보면:

수박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수박 한 통 소매가는 2만 9115원을 기록했어요. 일주일 전 2만 3763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2.5%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5%나 비싼 건데요. 지난달 장마로 일조량이 부족해 생육이 늦어진 데다, 무더위가 갑자기 찾아오면서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게 주요 원인이라고.
배추 🥬: 작년 '금배추' 사태를 겪었던 배춧값은 올해도 만만치 않게 뛰었어요. 지난 11일 기준 배추 한 포기 소매가는 4309원으로, 일주일 새 27.4% 올랐는데요. 폭염 때문에 산지에서 낮에 작업을 못해 공급량이 줄고 있다고. 배추와 함께 여름철 고랭지 채소로 묶이는 무 역시 1개당 2313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가격이 15.8% 올랐어요.
우럭 🐟: 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 서해·남해·제주 연안에 고수온 '경계' 단계를 발령했는데, 작년보다 보름이나 빠른 시점이에요. 고수온에 약한 대표 양식 어종인 우럭은 수온이 26도를 넘으면 폐사가 시작되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우럭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3% 줄었고, 7월 들어 도매 가격은 1kg당 1만 6125원으로 41.8% 폭등했어요.

한편 남미 페루·칠레산 오징어 🦑로 만드는 오징어채 가격 역시 1kg당 2만 8000원으로 작년보다 40% 올랐는데요. 이곳에선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우리나라와 정반대로 수온이 크게 떨어지며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했다고. 지구 반대편 기후변화의 영향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친 것.

정부는 히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 대응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해요. 폭염은 매년 반복될 가능성이 높고, 이미 이상기후는 '뉴노멀'이 됐기 때문. 한국은행은 기후위기에 따른 농산물 가격 충격은 6개월 이상 이어지며, 따라서 중장기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물가를 넘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히트플레이션이 매년 반복되는 걸 막기 위해선 구조적인 해결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해법 3가지는?

🦔: 어제 놓친 뉴스, 지금 챙겨보슴!

오늘부터 일잘러 | 프로젝트가 하루아침에 갈아엎어질 때, 주니어 PM이 중심 잡는 법 🧘‍♀️

PM은 프로덕트와 비즈니스 전반을 이끌어 가는 멋진 직업이지만, 가끔은 열심히 정리한 기획안을 설명했는데 싸늘한 반응이 돌아온다거나, 어제 정리한 기획이 위에서 내린 결정으로 하루아침에 뒤집히는 경험을 하기도 하죠. 14년 차 PM인 저자는 갑작스러운 프로젝트 방향 변경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변경을 리셋이 아닌 '탐색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요. 3가지 해결방안과 고난이도 상황 속 대응 예시까지, 선배 PM이 들려주는 꿀팁으로 계속 바뀌는 방향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주니어가 되어보자고요! 👉 전문 보러가기

지난 14일 지젤 펠리코 씨가 프랑스의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가운데 슈발리에 등급 서훈자로 선정됐어요. 지젤이 누구냐고요? 지젤은 자신의 성폭행 피해를 재판에서 공개 증언하며 여성에 대한 성폭력 문제의 현실을 알린 인물이에요. 지젤은 2011년 7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당시 남편이었던 도미니크 펠리코에 의해 수십 명의 모르는 남성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는데요. 피고인 50명의 1심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할 것을 요청한 검찰에 맞서 그는 재판을 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구했어요: "부끄러움은 피해자가 아닌 피고인들의 몫이어야 한다."

공개된 재판은 프랑스 사회에 큰 충격을 가져왔어요. 재판대에 선 50명의 남성들에겐 나이·직업·사회적 계층 등 뚜렷하게 이들을 대표할 만한 요소가 없었기 때문.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은 성폭력을 저지르는 남성이 '특이한 괴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얘기했어요. 지젤은 모든 재판에 참석하는 등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했고요. 사람들은 지젤을 응원하며 그를 '용기의 아이콘'으로 대했고, 지젤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5년 올해의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프랑스 사회운동 단체의 활동가 엘사 라부레는 지젤의 재판에 대해 이렇게 말했어요: "여성들은 의심받으며 시작합니다. 거짓말쟁이로 시작해서 주장이 사실임을 증명해 내야 합니다. 모든 여성들이 이러한 일을 겪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무엇이든 증명해 내야 했던 경험이 있다고요. 그런 면에서 지젤은 전 세계 모든 여성을 대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