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짜리 ‘정상회담’

5월 22, 2023

쾌적하게 보기 Ι 구독하기

2023. 5. 22. 월요일

저는 회사에서 할당받은 업무 특성상 다른 기자와 함께 현장에 갈 일이 종종 있습니다. 현장을 영상으로 담아내 조금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입니다.

얼마 전엔 사회부 박지영 기자와 함께 한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매주 한 번씩 연기 수업을 받고 있는 20여 명의 7080 어르신 배우들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였습니다.

차가 막혀 조금 늦게 도착한 탓에 조심스레 교실의 문고리를 돌렸습니다. 살포시 열린 틈새로 요란한 노래와 힘찬 구령이 비집고 터져 나오더라고요. 배우분들이 강사의 지도에 맞춰 웨이브를 추며 몸을 푸는 중이었는데, 어르신들의 몸짓과 나온 지 한 달도 안 된 아이돌 노래의 참신한 페어링이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어떤 일이든 모양 빠진다고 빼면 멋이 없더라고요. 조금 망가지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당당하고 씩씩하게 나서는 사람들은 표정에서부터 빛이 납니다. 수업 내내 배우분들이 보여줬던 모습이 그랬습니다.

연습 대본을 받고 단상에 올라 울고 웃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렇게 늙을 수 있을까' 중얼거리게 되더라고요. 이분들의 열정으로 월요일을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1. 스치듯 만난 '2분'🔗

한미일 정상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2분간 만났습니다. 이 만남도 우리 대통령실은 "한미일 정상회담"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 짧은 순간 무슨 얘길 나눴을까요?

2. "우리가 진짜 1등", 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에어컨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존심 대결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3. 이젠 '격리 권고'인데…🔗

jks님은 코로나에 걸렸을 때 유급휴가를 썼나요? 그랬다면 운이 아주 좋은 편입니다. '격리 의무'여도 노동자 절반은 무급으로 쉬거나 일해야 했거든요.

4. 해충 아닌 '팅커벨'🔗

방송 중인 기자 몸에 덕지덕지 달라붙은 벌레의 정체는 동양하루살이. 불빛이 있는 야구경기장, 한강공원에 대거 출몰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사람을 해치진 않는다고 합니다.

5. "부재중 전화도 스토킹"🔗

지난해 가해자가 집요하게 전화를 걸어도 피해자가 받지 않으면 스토킹이 아니란 1심 판결들이 있었죠. 이걸 뒤집은 2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유를 들어보시죠.

EPA 연합뉴스

성소수자 위한 신분증

20일 엘살바도르에서 한 시민이 신분증 모형에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그를 포함한 성소수자 시위대는 이날 거리에서 행진을 벌였는데요. 그들은 트렌스젠더를 비롯한 성소수자를 위해서 법을 제정하라고 의회에 요구했습니다.

순자산 29억원

재산에서 빚을 빼고 남은 집, 차, 현금 등을 순자산이라고 하는데요. 국내 순자산 상위 1%에 속한 가구는 모두 20만9000여 가구, 이들을 보유한 평균 순자산은 29억2010만원에 이릅니다.👉기사보기

페어와이즈

상추 같은 겨잣잎

영양가는 그대로 두고 톡 쏘는 맛만 뺀 샐러드용 겨잣잎이 나왔습니다. 유전자편집기술을 활용했다는데요. 그러면 유전자변형작물(GMO)인 거냐고요? 아닙니다. 뭐가 다른지 설명해드리죠.👉기사보기

포털 뉴스서비스의 사회적 책무 강화와 투명성 확보는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지만 왜 그 지렛대가 '윤석열'이라는 열쇳말일까. 이전 정부에서 더불어민주당도 늘 '정치적 편향성'을 포털 규제 동력으로 삼았다. 윤 대통령 취임 1년이라면 집권 여당이 검색해야 할 것은 봄축제 안전, 쉴 권리, 저출생 대책, 고물가, 후쿠시마 오염수 등이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