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중 1명 ‘경계선지능인’

5월 04, 2023

2023. 5. 4. 목요일

39년 동안 뉴욕 브로드웨이의 한 귀퉁이를 지켰던 샌드위치 가게 '스타라이트 델리'가 지난달 28일 문을 닫았습니다. 1981년 미국에 이민온 한인 김민(71)씨가 1984년에 문을 연 이곳은 높은 임대료, 고령인 김씨의 나이 등을 고려해 폐업을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영업 마지막날, 이 곳을 사랑했던 손님 수십명이 가게 앞에 모여 김씨 부부의 행복을 빌며 '해피 트레일스'(Happy trails)를 불러주었습니다. "우리가 다시 만날 때까지 행복한 여정 되세요"란 노래가사에 사장 부부의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40년 동안 한결같이 샌드위치를 만들었던 가게 주인도, 이 곳에서 종종 허기를 채웠던 손님들도 서로에게 연신 "고마웠다"는 인사를 남겼습니다.

영상을 보고 저는 지난해 1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의 터주대감이자 저도 종종 찾았던 '통술집'이 영업을 종료하던 순간이 생각났습니다. 1961년 23살에 가게 문을 연 고수덕(86) 어르신은 61년간 이곳의 불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덮치면서 임대료가 많이 밀렸고, 60년 동안 일해서 번 돈으로 산 아파트까지 팔아 밀린 임대료를 낸 뒤 가게 문을 닫게 됐다고 합니다.

"60여년동안 써내려온 삶의 이야기를 2022년 1월3일로 끝맺으려 합니다. (중략) 즐거운 추억으로 여러분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길 바라며…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통술집 할매". 당시 가게 앞에 붙어있던 짧은 안내문 속 '행복했다', '감사했다'는 사장님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jks님에게도 고마웠고 사라져서 아쉬운 가게가 있나요?

📢어린이날인 5일 H:730은 쉽니다. 8일 월요일 아침 7시30분에 찾아뵙겠습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허영 의원실

1. '왜 기다려주지 않나요'🔗

학교, 군대, 직장 어디서도 적응하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장애인으로 인정받지도 못합니다. 국내 700만명이 있을 걸로 보이는 '경계선지능인' 이야기입니다.

2. 러시아 크렘린궁, 의문의 폭발🔗

'우크라이나가 드론 공격으로 푸틴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다'고 러시아가 주장했습니다. 궁 상공에서 물체가 폭발하는 영상도 공개했는데요. 진실은 뭘까요?

3. 30대가 돌아선 이유🔗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줬던 30대. 근데 1년 만에 평가가 확 달려졌습니다. 어떤 점에 실망한 걸까요?

4. '마동석 프사'가 만든 기적🔗

'도난당한 스쿠터가 제자리에 돌아왔다' '서비스센터의 태도가 달라졌다' 마동석 배우 사진을 SNS 프로필로 바꿨다가 기적을 봤다는 중국 사람들 '간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그 이유, 짐작가시죠?

5. 이래도 사고팔래요?🔗

좁은 뜬장 케이지, 공포에 질린 강아지들…. 국제단체가 국내 '퍼피밀(강아지공장)'에 잡임해 고통받는 개들을 촬영했는데요. 이 번식장들, 불법이 아닙니다.

EPA 연합뉴스

'영화 안 만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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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5천명 내쫓았다

올해 4월까지 강제·자진 출국한 불법 체류 이주민은 2만5천명. 법무부 이 숫자를 성과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요. 박수치는 이들만 있는 건 아닙니다.👉기사보기

게티이미지뱅크

노, 노키즈존

jks님은 아이 출입을 막는 '노키즈존' 카페나 식당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영업상 자유일까요, 인권침해일까요? 논란 끝에 제주도에서 노키즈존을 금지하는 조례가 발의됐습니다.👉기사보기

그래서, 윤 대통령의 의회 연설에서 영어 실력이 소름 끼친다. 그의 '아메리칸 파이' 열창이 세기의 외교 의전이라는 등 기타 등등의 사안을 가지고 윤 정부는 성과를 자찬한다. 방일 때는 오므라이스 접대만 부각됐다. 기타 등등의 외교가 아닐 수 없다. 하긴, 그는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돈 매클레인의 기타를 선물받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