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인이 핫한 이유

2023/5/19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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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닉

국회의원이 코인에 투자한 얘기가 왜 자꾸 뉴스에 나오는지 정리해봤어요.
서울에 새로 생기는 대관람차, 서울링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알아왔어요.

🦔고슴이: 레터에서 그냥 밑줄 누르면 관련 기사, 주황 밑줄 누르면 관련 뉴닉 콘텐츠로 슝 🎵 이동할 수 있슴!

김남국 의원 코인 투자 논란

김남국 코인 논란 A to Z

뉴니커, 요즘 뉴스 보면 김남국 의원이 가상화폐(코인) 투자했다는 얘기로 떠들썩하잖아요. 코인이 잘못한 건 아니고, 문제는 따로 있다는데요. 김 의원의 코인 투자 논란 뭐가 문제인지 하나씩 짚어봤어요.

뉴스에서 본 것 같...기도

맞아요. 김 의원이 코인에 부적절하게 투자했다는 의혹이 논란이에요. 자세히 살펴보면:

뭔가 수상한데 🤔: 얼마 전, 김 의원이 과거 60억 원 상당의 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어요. 작년 초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코인 거래 규제가 강해지자, 이걸 다 현금으로 빼냈던 사실도 드러났고요.
해명하긴 했는데 🧐: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주식 9억 원어치를 팔아 정당하게 코인을 샀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9억 원 이상이 김 의원 계좌에 그대로 남아 있던 점, 잘 알려지지 않은 코인에 30억 원을 확 투자한 점 등이 수상하다며 의혹이 더 커졌어요.
조사하려 했는데 🤨: 민주당이 조사에 나섰지만, 김 의원이 민주당에서 탈당하면서 이 조사도 끝났어요. 이에 징계 피하려고 탈당한 거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고. 여론이 싸해지자 민주당은 뒤늦게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김 의원을 조사해달라고 했어요.

음... 정확히 뭐가 문제야?

단순히 코인에 투자한 게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 나와요:

코인 어디서 났어 🪙: 김 의원이 무슨 돈으로 코인에 투자했는지, 직접 코인을 산 건 맞는지 등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어요. 김 의원은 게임머니를 코인으로 바꿀 수 있는 게임(P2E)을 합법화하는 법을 낸 적이 있는데요. 그 대가로 코인을 받은 거 아니냐는 의혹이 나와요. 이게 사실이라면 뇌물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어요.
미공개 정보 어디서 났어 📝: 김 의원은 상장되지 않아 정보가 별로 없는 코인에 큰돈을 투자했는데요. 이에 코인 시세를 조작하는 세력으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받고 투자한 거 아니냐는 말도 나와요. 국회의원 신분을 이용해 미공개 정보를 쉽게 얻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했다면 비판받을 만하다는 건데요. 김 의원은 이에 대해서도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어요.

이제 어떻게 할 거래?

코인도 재산으로 법 바꿔: 김 의원의 코인 보유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건 국회의원 등 공직자가 신고해야 하는 재산 대상에 코인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조만간 공직자가 코인도 재산으로 등록하도록 법이 바뀔 것 같아요.
수사 계속해서 의혹 밝혀: 검찰은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어요. 가상화폐 거래소 등을 수색하고 있는데, 김 의원 논란과 관련해 수사가 게임 업계 전체로 향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와요. 그럼 P2E 게임 합법화가 어려워지는 등 업계가 움츠러들 수도 있다고.

마포구 소각장 설립 논란

'서울링'의 비하인드 스토리 🎡

jks 뉴니커, 서울에 세계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가 생긴다는 소식 들었어요? 일명 '서울링' 💍. 반지처럼 동그랗고 큰 대관람차인데, 사실... 이게 다 쓰레기와 관련된 얘기라고.

엥? 갑자기 웬 쓰레기?

서울링은 쓰레기 태울 곳(=소각장*)을 구하다가 나온 아이디어거든요. 서울시에서 매일 약 3200톤의 쓰레기가 나오는데요. 그중 약 1000톤은 인천 수도권매립지 땅에 묻고 있었어요. 하지만 2026년부터 수도권에 쓰레기를 매립할 수 없도록 법이 바뀌면서, 매립지 대신 쓰레기를 처리할 소각장이 더 필요해졌어요. 이에 서울시는 마포구를 선택했고요. 그러면서 주민들이 좋아할 만한 서울링 같은 관광 시설도 세트로 세워준다고 한 거예요.

*소각장: 정확한 이름은 '자원회수시설'이에요. 쓰레기를 불로 태워 처리하고, 그때 생기는 열로 전기를 만들어 지역난방에 쓰게 해요. 서울에서 소각장이 있는 구는 강남·노원·마포·양천 4곳이에요.

왜 마포구를 선택한 거야?

소각장을 아예 새로 만드는 것보다 원래 있던 걸 키우는 게 쉽기 때문. 소각장이 자기 지역에 들어오는 것에는 반대하는 주민이 많은데, 기존 소각장 용량을 30% 이내로 늘릴 때는 주민 반대가 있어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거든요. 마침 마포구는 2005년부터 소각장을 운영하고 있었고요. 서울시가 2019년부터 소각장 지을 곳을 구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자, 2021년 마포구를 콕 찍은 거예요: "2026년까지 지금 소각장 자리 지하에 더 큰 소각장 짓자. 원래 쓰던 소각장은 2035년까지 없애고. 대신 지상에는 수영장 등 주민 편의시설 세우고, 서울링도 만들게!"

마포구 분위기는 어떤데?

주민들은 시위를 벌이는 등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요. 마포구 vs. 서울시 입장 살펴보면:

마포구 🤦: 이미 우리 소각장이 다른 구 쓰레기까지 처리하고 있는데 그걸 또 키운다고? 우린 과거에도 난지도 매립지가 쓰레기산이 돼서 고생했다고! 주민 이야기 제대로 안 듣고 정한 것도 문제야. 쓰레기 태우기 전에 재활용할 수 있는 걸 걸러내는 전처리시설 등 대안을 찾아보자.
서울시 🤷: 소각장이 꼭 나쁜 건 아니니까 잘 생각해줘. 난지도 매립지도 지금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 됐잖아? 소각장 근처에도 주민 편의시설 짓고, 서울링도 세우면서 마포구를 서울의 명소로 만들게!

서울시는 조만간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의 의견을 듣겠다고 하긴 했는데요. 소각장을 2026년까지 지어 2027년부터 돌리겠다는 입장은 확고해요. 이에 갈등이 계속돼 소각장을 짓지 못하면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와요.

+ 소각장 부지 문제, 다른 나라는 🤔

확실한 혜택: 일본 오사카는 소각장에서 만들어지는 에너지를 전기회사에 되팔아 연 70억 원의 수익을 올려요. 요코하마시는 소각장 열로 돌리는 온실·온수풀 등 노인복지시설을 지어 좋은 반응을 얻었고요.
공정한 과정: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설립 과정이 공정하고 민주적이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와요. 캐나다는 에드먼턴시에 매립지를 만들 때 10년에 걸쳐 지역 주민들을 설득했다고. 특히 쓰레기를 퇴비나 에탄올로 바꾸는 혁신 기술로 어필했어요.

후쿠시마 시찰, 잘할 수 있을까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살펴볼 시찰단을 보내는 데 문제를 겪고 있어요. 그제(5월 17일) 후쿠시마 원전을 어떻게 둘러볼지 일본과 회의했는데, 합의를 보지 못한 것: "오염수 내보낼 때 쓰는 주요 시설 보여줘(정부)" vs. "공개할 수 없어(일본)" 정부는 일본과 더 얘기해 본다고 했는데요. 시찰단이 오염수의 안전성을 제대로 따져볼 수 있을지 걱정이 나와요.

간호사들: "그래, 법대로 해보자!"

간호사들이 '준법투쟁'에 나섰어요.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정확히 정해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간호법을 국회로 돌려보내자(=거부권 행사), 법에 적힌 대로만 일하겠다고 한 것. 예를 들어 수술 보조·채혈 등은 법적으로 간호사의 일이 아니지만, 그동안은 의사 지시에 따라 간호사가 불법으로 대신하고 있었는데요. 앞으로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는 거예요. 이에 수술 현장 등에 어려움이 생길 것 같다고.

우리 손잡았어요 🇰🇷🇨🇦

우리나라와 캐나다가 핵심 광물과 에너지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업무협약(MOU)을 맺었어요. MOU는 진짜 계약 맺기 전에 가계약 문서에 도장 쾅 찍는 건데요. 캐나다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니켈 등 핵심 광물도 많고, 수력 발전 등 청정에너지에도 강해 우리나라가 도움받을 수 있다고.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때문에 중국산 핵심 광물을 쓰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캐나다산 핵심 광물이 숨통을 틔워줄 거라는 기대가 나와요.

챗GPT 아버지: "AI 규제하자"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가 AI를 강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5월 16일 미국 의회에서 인공지능(AI)를 주제로 첫 청문회가 열렸는데, 여기 나와 AI 때문에 가짜뉴스가 퍼질 위험성 등을 경고한 것. 그러면서 AI 개발을 허가할 정부 기준, AI '안전성 테스트' 등을 만들자고 했어요. 이에 미국 정부는 여러 의견을 참고해 규제를 만들어 보겠다고 했어요.

1.5도 벽 깨질까 🌡️
세계기상기구(WMO)가 2027년 전에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상 오를 확률이 66%라고 했어요. 1.5도는 '이 이상 지구 기온이 오르면 기후재난이 크게 느는 등 지구 생태계가 견딜 수 없어!' 하고 마지노선으로 정한 온도인데요. 이렇게 1.5도 마지노선에 가까이 간 건 인류가 기상을 관측한 이후로 처음이라고. 인류가 온실가스를 별로 줄이지 못했고, 엘니뇨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이유로 꼽혀요.

기후위기가 일으킨 재난 🌧️
5월 17일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 홍수가 일어나 최소 9명이 사망했어요. 마을 41곳이 물에 잠겨 1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났고요. 특히 계속된 가뭄으로 말라붙은 땅에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면서, 땅이 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했다고. 기후위기로 생긴 극단적인 날씨가 홍수 피해를 더 키운 거예요. 이탈리아 정부는 생존자를 구하고 실종자를 찾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어요.

ⓒKBSNews/Youtube

'씨름왕 김웬디, 전국체전 출전!' 무슨 만화 에피소드냐고요? 아니에요. 안산 매화초등학교에 다니는 김웬디 군의 사연이에요. 김 군은 씨름 기술 잡채기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씨름 유망주로, 씨름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각종 대회에서 1위를 휩쓸었어요. 그런데 뛰어난 실력을 갖고도 전국소년체전에 나갈 수 없었다고. 이유는 김 군이 난민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난민 2세이기 때문. 전국소년체전에 나가려면 한국 국적이 있어야 하는데, 난민 2세는 성인이 돼야 한국 국적을 얻을 수 있다고.

그런데 얼마 전 김 군이 전국소년체전에 나갈 길이 열렸어요. 김 군의 재능을 아깝게 여긴 학교 측에서 씨름협회에 김 군의 사연을 3년 동안 호소했고, 씨름협회에서 중학생까지는 한국 국적이 아니더라도 대회에 나올 수 있게 한 것. 이에 김 군은 비로소 전국소년체전 선수들과 맞붙으며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멋지게 이기는 모습 보여드려서 용돈도 많이 받고, 지면 깔끔히 인정하고 다음 대회에서 이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