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도 '셔틀'이 되나요?

5월 03, 2023

2023. 5. 3. 수요일

jks님, 혹시 내일 연차 내셨나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상사한테 5월4 일에 연차 쓴다고 얘기했다가 욕 먹었어요"라는 글이 화제가 됐습니다. 어라? 싶었습니다. 제가 글쓴이처럼 신입사원은 아닙니다만, 지난주에 딱 이렇게 황금연휴에 붙어있는 논란의 연차(?)를 사용했거든요. 4월28일에 연차를 내서 5월1일까지 4일을 쭉 쉬었습니다.

궁금해서 댓글을 여럿 봤습니다. '눈치 주면 꼰대다' '누구나 연차 쓰고 싶은 날인데 솔직히 얄밉다' '연차로 말 나오면 빨리 탈출하는 게 답이다' '커뮤니티에서 사회생활 배우지 말라' 등등. 개인의 권리와 사회생활의 윤리에 대한 제각각의 의견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황금연휴라는 개념이 생긴 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사실 해묵은 논란입니다. 다만 과거와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요샌 이런 종류의 논란에 어김없이 '이기적이고 개념 없는 MZ'를 호명하는 댓글이 보이고, 공감을 꽤 얻는다는 겁니다.

마케팅과 미디어의 짝짜꿍으로 생긴 신조어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만난 해악이 참 깊습니다. 대다수 한국인이 무개념으로 태어나 꼰대로 늙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암담하지 않나요? 논쟁은 계속하더라도 무의미한 세대 갈등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1. 대화 한 번에 '생수 한 병'🔗

jks님은 챗GPT와 몇번이나 대화하셨나요? 인공지능과 그럴싸한 대화를 나누려면 엄청난 전기뿐 아니라 깨끗한 물도 필요하단 계산 결과가 나왔습니다.

2. 돌다리도 '안 건너는' 기시다, 사과할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한국에 옵니다. 우리 대통령실은 이제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가 가동되는 거라고 설명하는데요. 국민들 관심은 그게 아니겠죠?

3. '공동공갈' VS '단체협약'🔗

검찰의 무리한 '건폭 수사'에 항의해 분신한 노동자가 결국 숨졌습니다. 검찰과 노조가 다투는 쟁점은 조합원 채용 요구와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누가 맞을까요?

4. 3억원? 관광객 33명 때문에?🔗

강원도 양구군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육군 사단장 시절 1년간 머물렀던 공관이 있습니다. 양구군이 '안보관광지'로 새단장 하겠단 이곳을 다녀왔습니다.

5. 일하고 있어도 걱정입니다만🔗

1분기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저치인 6.7%. jks님은 이 숫자가 와닿나요? 통계와 달리 현실이 여전히 팍팍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EPA 연합뉴스

공화국의 위기

1일 프랑스 마크롱 정부의 연금 개편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파리 나시옹 광장 '공화국의 승리' 동상에 올랐습니다. 이제 9월이면 연금 개편안이 시행되는데, 이들은 정부 결정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기사보기

한 달 7만원

독일에서 매달 49유로(약 7만원)에 지하철·버스·트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 나왔습니다. 출시 첫날에 티켓을 구매한 시민이 300만명이나 됩니다.👉기사보기

HJ컬처

어디든 무대

마스크를 벗고 맞는 첫 봄, 밖으로 나가볼까요? 궁궐·공항·공원·고택에 마련된 무대에서 춤과 뮤지컬과 서커스를 만날 수 있다는데요. 어디부터 가면 좋을지 살펴보세요.👉기사보기

버섯 균사체로 만든 이른바 버섯가죽이 몇해 전부터 지속가능한 미래의 가죽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약한 버섯이 질긴 가죽을 정말 대체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지만, 뿌리 부분을 이루는 균사체로 만드는 버섯가죽은 얽히고설킨 균사체의 성질 덕분에 가죽처럼 질긴데다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