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돌려막기’의 현장

3월 12, 2024

2024. 3. 12. 화요일

파묘를 봤습니다! 여러 분들이 무섭지 않다고 하셨는데 '핵쫄보'라 심상치 않은 음악이 흘러나오면 눈을 바로 가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반부가 더 흥미진진했달까요.

사실 거의 눈 감고 있어서, 기사와 블로그 글로 영화를 다시 보다시피 했습니다. 구비 설화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지인이 쓴 파묘 리뷰를 보면서 장재현 감독이 제대로 한국 민간신앙을 이해하고 구현했단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벌써 700만 돌파했다고 하는데 그럴만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북토크도 재미있었어요. '직업을 때려치운 여자들' 작가들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제가 좋은 질문을 하지 못해서 아쉽긴 해요. 역시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고 그 뒤로 벌써 책을 한 권 더 읽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1, 2권 더 읽으려고요.

하지만 제가 요즘 여행 유튜버에 빠져있어 이런 의지가 꺾이지 않을지 걱정이에요. '원지의 하루'라는 유튜브 채널을 틈날 때마다 보고 있어요. 최근에는 탄자니아 여행 영상이 올라왔는데, 제가 탄자니아 잔지바르 갔을 때가 생각나서 더 재미있게 봤어요.

참, 저는 올해 첫 해외여행을 다음주에 떠납니다! 이번에도 필리핀에 다이빙을 하러 갑니다. 여름이나 가을에는 다이빙이 아닌 그냥 동네 구경하는 여행을 가볼까도 생각하고 있어요. '원지의 하루' 영상을 보다 보니 현지 구경하는 여행이 그리워져서요. jks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해외 여행지가 있다면 마구마구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jks님, 한 달도 안 남은 4·10 총선에서 어떤 정당을, 후보를 뽑을 지 마음 정하셨나요? 휘클리 특별반에 오시면 누굴 선택해야 내 삶에 도움이 될지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전직 국회의원, 30년 경력의 정치부 기자가 안내해드립니다.

특별반은 총 3교시로 진행됩니다.

1교시 유승민×이철희 전 의원_좋은 국회의원을 뽑는 법

2교시 성한용×송채경화 기자_총선 판세 분석과 승패 시나리오

3교시 클럽활동_총선1000자문, 정책 블라인드테스트, '나만의 육각형' 정치인, 정치인 밸런스게임, 정치적 참견시점반 중 선택

수업은 3월23일(토요일) 오후 1시30분, 한겨레신문사(서울 공덕동)에서 열립니다. 3월14일(자정)까지 얼리버드 행사(20% 할인) 중이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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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1. "서울사람만 국민?" 시골 의사의 분노🔗

군 복무 대신 의료취약 지역에서 일하는 의사인 '공중보건의'가 수도권 병원으로 차출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의사가 귀한 농·어촌 보건소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2. 개인 배상액은 '케바케'🔗

정확한 설명 없이 금융상품을 판 금융회사들이 투자 손실액의 20~60%를 물어주게 생겼는데요. 은행들은 정부 배상 권고를 수용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3. 정봉주에 진 박용진🔗

비명계 박용진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해 공천 탈락했습니다. 하위 10% 의원에게 적용된 '경선 득표 30% 감점'의 벽을 못 넘은 건데요. 친명계엔 좋은 일일까요?

4. "프렌치 불도그에게 끔찍한 날"🔗

영국에서 '올해 최고 반려견'으로 꼽힌 프렌치 불도그 엘턴. 정말 코가 납작하고 주둥이도 짧은데요. 그를 우승시킨 대회가 욕을 먹고 있습니다. 충분히 그럴 만한 일입니다.

5. 엔비디아에 베팅해? 말아?🔗

미국 증시 폭등을 이끄는 AI 칩 개발기업 엔비디아. 1999년 상장 뒤 14번이나 주가가 반토막 났다는데요. 15번째 주가 폭락은 언제 올까요? 지금은 사도 될까요?

AFP 연합뉴스

영혼 교환 중

검은색 머리카락의 팜 민 친 베트남 총리가 뉴질랜드 마오리족 주민과 코를 맞대는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마오리족의 '홍이 인사'는 서로의 영혼을 교환하고 함께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데요. 베트남 총리는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 초청으로 뉴질랜드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온다프레스

'520번의 금요일'

다음달이면 10번째 4월의 봄입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들은 지난 10년을 어떻게 버텼을까요? 시민에겐 어떤 말을 건네고 싶을까요? 두 권의 기록집에서 확인해보세요.👉기사보기

태아의 생명에 대해 과도한 종교적 신성성을 부여하는 담론("태아에게도 영혼이 있으므로 낙태는 살인이다")은 원치 않는 임신을 중단하려는 이들에게 '신성한' 죄책감을 부과한다. 나아가 성을 둘러싼 전통적 가치들을 신성화하는 일은 오랜 기간을 통해 인류사회가 합의하고 인정하게 된 성적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는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혐오로 이어진다. (…) 종교는 신성화라는 기제를 통해 혐오를 '거룩한' 것으로 만든다.

👉[세상읽기] 거룩한 혐오

H:730의 마음입니다. 독자님들 응원과 지지 덕분에 지치지 않고 매일 아침 찾아뵐 수 있는데요. 오늘은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서로에게 전하는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나누려합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나아가는 서로를 생각하면서 오늘도 모두 힘내세요.

😁우리는 서로의 용기다.🌹 꽃은 밟을 수 있어도 불꽃은 아무도 꺼뜨리지 못할 것이다.🔥

🤗험난하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결국 피어나고야 마는 야생 장미처럼 많은 여성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향기롭게 피어나시길 바랍니다.

😘웃으며 얼버무리지 않기, 미안하다는 말 아끼기, 모두 얼마 전 SNS에서 보았던 '여성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자주 해왔던 행동들이라 찔렸는데요. 착하고 친절하게 보이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데도요. 여성이 더 당당하게, 본인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포털 사이트에 여성의 날이라고 검색하니 갑갑한 기사들이 많이 뜨더라고요. 지쳤다는 핑계로 잊고 회피하고 있던 현실을 마주한 것 같아요. 더디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에게도, 여성들에게도 더 환대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이 알려지고 초록창에 안내 문구 걸리기까지도 많은 시간이 있었네요. 특정 계층에 대한 갈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거절되기도 했었고요. 그럼에도 늘 목소리를 냈던 이들 덕분에 조금씩 변화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작은 목소리나마 힘을 다해 보태봅니다.

🌹고블렛잔 이벤트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당첨자는 🥨7270 🥨6200 🥨6376 🥨1427 🥨3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