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아파트’의 진짜 수익률

3월 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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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5. 화요일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다루는 기사가 최근에 더 많이 보입니다. 어떤 기업은 아이를 큰 돈을 주겠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도 아이를 낳으면 어떤 혜택을 주겠다고 계속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아이를 기르고 있는 저에겐 단 하나도 와닿지 않습니다. 보상을 줘서 참여를 유도하는 인센티브 방식이 과연 출생에도 어울리는 일일까요? 아이를 낳고 길러서 돈을 벌겠다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지금 하는 경제활동을 하면서 아이를 낳아서 어떻게 기를지 답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엄두도 못 내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보다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경제활동을 하는 노동자의 하루에 '육아'를 끼워넣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저도 모든 스케줄을 육아에 맞추려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하는 선택의 순간이 매일 찾아옵니다. 아내는 개인사업자이기에 휴직이나 휴가도 쓸 수 없어, 3개월 동안 아예 일을 중단하면서 '출산휴가'를 만들어 썼습니다.

저라도 2021년부터 1년 동안 육아휴직을 썼지만, 아빠의 육아휴직은 아이가 돌이 지날 때쯤 끝났습니다. 엄마, 아빠는 오후 6시가 넘어서야 퇴근하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때때로 야근과 당직을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런데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오후 4시쯤에 하원합니다. 과연 그 사이는 어떻게 채워야 할까요? 게다가 엄마, 아빠가 아프거나 주말에 출근을 하면요? 어린이집이 때때로 문을 닫을 땐 어떻게 하죠?

그럴 땐 아찔합니다. 집마다 각기 다른 방법으로 어떻게든 해결합니다. 부모의 손을 빌리기도, 연장보육을 하기도, 등·하원 도우미나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결국 개인이 각자의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개인이 해결할 일이면 수백조원을 쓴 저출생 정책은 어디갔는가 싶습니다. '일·가정 양립'은 근사한 선진국식 문화가 아니라, 눈 앞에 놓여있는 현실의 과제입니다. 부디 이 막막한 엄마, 아빠들의 하루를 살펴보고, 차분하게 하나씩 해결해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직 다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남기고 오늘 젠더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11개월 동안 젠더팀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조금 더 깊게 고민하고 취재해 탐사팀에서 글로 옮겨보겠습니다.

jks님, 휘클리 심화반이 4월10일 총선을 맞아 '벚꽃보다 총선'이란 문패를 달고 '특별반'으로 새 단장 했습니다.

전직 국회의원, 30년 경력의 정치부 기자와 함께 이번 총선엔 어떤 국회의원과 정당을 찍는게 좋을지, 툭 터놓고 신나게 얘기해보고 싶다면 휘클리 특별반으로 오세요!

특별반은 총 3교시로 진행됩니다.

1교시 이철희 전 의원 특강_좋은 국회의원을 뽑는 법

3교시 성한용×송채경화 기자_총선 판세 분석과 승패 시나리오

3교시 클럽활동_정책 탐구반, 육각형 정치인 탐구반, 정치인 밸런스게임반, 정치적 참견시점반, 총선 글쓰기반 중 선택

수업은 3월23일(토요일) 오후 1시30분, 한겨레신문사(서울 공덕동)에서 열립니다. 3월14일(자정)까지 얼리버드 행사(20% 할인) 중이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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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ábio Alves

1. 초위험한 초가공식품🔗

jks님은 라면·햄·과자를 얼마나 자주 드세요? 한국인은 섭취 열량의 25%를 이런 '초가공식품'으로 채운다고 하는데요. 32개 병을 키우는 거라고 합니다.

2. 33만 대 1의 '줍줍'🔗

서울 강남 아파트의 3가구 청약에 101만명이 몰렸습니다. '로또 아파트' 청약에 자격 제한이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정말 20억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까요?

3. 4년 걸린 보복🔗

윤석열 대통령과 각 세웠던 검사들이 잘리고 있는데요. 윤석열 검찰총장을 감찰했던 박은정 검사도 해임됐습니다. 법원은 괜찮다는데 법무부만 문제삼았습니다.

4. 월 5500원 내고 야구 보세요🔗

올 시즌부터 프로야구 중계를 네이버나 다음에서 볼 수 없습니다. OTT 티빙이 유무선 중계권을 따냈고, 당장은 무료지만 5월부터 돈을 내고 봐야 합니다.

5. '전국~노래자랑~' 남희석이 외친다🔗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김신영이 1년4개월 만에 그만둡니다. 당사자도, 제작진도 갑자기 하차를 통보받았다고 하는데요. 이제 녹화는 한 번 남았습니다.

WBNS 10TV

아찔한 구조

보기만 해도 숨막히죠? 미국 인디애나주와 켄터키주를 잇는 다리 위에 대형 트레일러가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삼중추돌 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23m 아래로 추락할 위기에 놓인 건데요. 다행히 밧줄을 맨 소방관이 천천히 내려가 운전자를 구조했습니다.

검거율 58.9%

사기 당하지 않게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2017년 79.5%였던 사기 범죄 검거율이 2022년 58.9%로 뚝 떨어졌는데요. 경찰은 투자리딩방, 연애빙자사기 같은 범죄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기사보기

신안군

홍도의 특별한 입학식

어제 전남 신안군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에 신입생 1명이 입학했습니다. 전학생 5명도 함께했는데요. 폐교될 뻔 했던 분교가 아이들을 불러모은 파격적인 비결, 들어보실래요?👉기사보기

21대 국회 분석 결과 남성 의원은 '사회적 약자 법안'을 1인당 4.1건, 여성 의원은 1인당 9건 발의했다. 여성 의원이 두배 많다. 발의 법안 키워드를 의원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회사-감소-건축물-경영', 여성은 '아동학대-성폭력-탄소-의약품'(각 1-3-4-8위)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