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선 쎄게 넘은 이스라엘

2024/02/14 수요일

오늘의 뉴닉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과 심상치 않은 미국-이스라엘 사이 정리했고
아시안컵 이후 클린스만 감독이 사퇴 압박에 시달리는 이유도 살펴봤어요.

🦔고슴이: 연휴 잘 보냈슴? 오랜만에 만나서 더 반갑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12): 미국-이스라엘 갈등

급싸늘해진 미국-이스라엘 관계

좀처럼 끝나지 않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번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라파를 공격하며 100명 넘는 사람이 숨졌는데요. 이번 공격 때문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갈등은 커지고, 물밑에서 이어지던 휴전 협상에 먹구름이 꼈다고.

라파가 어디더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제일 남쪽에 위치한 도시로, 이집트와 맞닿아 있어요(지도). 이곳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해 국제사회가 구호물자를 들여보내는 유일한 통로이기도 한데요. 전쟁 초기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쪽 공격할 거니까 민간인은 남쪽으로 대피해!" 했어요. 그래서 가자지구 주민의 절반가량인 약 140만 명이 이곳으로 피신했고요. 그런데 지난 12일,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주민의 '마지막 피난처'로 불리는 이곳을 공격해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30명 이상이 다쳤어요.

거기를 공격하면 어떡해...

앞서 이스라엘이 라파를 공격하겠다고 예고하자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했어요. 특히 그동안 이스라엘을 지지해 온 미국도 이번 공격을 반대했다고:

미국 "좀 살살해" 🇺🇸: 작년 연말부터 미국은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규모 작전을 멈추고, 소수 병력만으로 하마스만 콕 집어 공격하라고 했어요. 이번 공격 전날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며 "민간인 안전이 보장되기 전까지는 군사작전 하면 안 돼" 했고요.
이스라엘 "그렇게는 못 해" 🇮🇱: 하지만 네타냐후는 미국의 말을 무시하고 대규모 공격을 벌였어요. 라파에 숨어든 하마스 지도부 등을 제거하고, 하마스에 잡혀있던 인질을 구출하려면 어쩔 수 없다는 거예요: "라파를 공격하지 말라는 건 전쟁에서 지라는 거야."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으로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에 금이 가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체면을 잔뜩 구긴 바이든이 네타냐후를 '멍청이'라고 언급했다는 말까지 있다고.

둘이 같은 편 아니었어?

이번 전쟁에서 미국이 이스라엘 편을 들고, 하마스를 공격하는 데 도움을 준 건 맞아요. 하지만 요즘 분위기 싸해진 데에는 각자의 사정이 있다고:

'손절 각' 보는 바이든 🙅: 국제사회는 물론 미국 안에서도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을 지지해 온 바이든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어요. 특히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도 지지자들 눈치를 보는 중이라고. 아랍계·무슬림 등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이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뚝뚝 떨어지고 있기 때문.
'마이웨이' 가는 네타냐후 🤷: 네타냐후도 위기라는 말이 나와요.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센 데다, 전쟁 전에도 사법개혁 논란으로 이스라엘에서 지지율이 쭉쭉 빠졌기 때문. 전쟁이 길어지면서 이스라엘 국민의 85%가 "네타냐후 물러나야 해!" 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는데요. 강하게 공격을 이어가면서 여론을 반전시키려는 것 같다고.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휴전 협상에 먹구름이 꼈다는 말이 나와요.

휴전 협상이 어떻게 되고 있는데?

지난 6일, 하마스는 "135일 동안 단계적으로 전쟁 멈추자!" 제안했어요. 인질과 수감자를 서로 교환하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물러나라는 건데요. 네타냐후는 "우리 승리가 코앞인데 왜 멈춰?"라며 이를 거부했어요. 이번 공격도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보여준 거라고. 휴전 협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라파 공격 때문에 협상이 제대로 될지 미지수라는 말이 나와요.

(광고) AWS Innovate – AI/ML & Data 특집

AI에 숨 트이는 딥 다이브 🌊

* 이 콘텐츠는 AWS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 한 번도 안 써본 뉴니커? 별로 없을 텐데요. 그런데 '나 생성형 AI 진짜 잘 쓰고 있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뉴니커 있나요?

쓰긴 쓰는데 잘은 모르겠네...

그런 뉴니커를 위해 AI에 딥-다이브할 수 있도록 도와줄 행사를 소개할게요. AWS의 'AWS Innovate AI/ML & Data 특집'인데요. 말 그대로 AI(인공지능)와 ML(머신러닝)의 모든 것을 뽀개줄 강연들을 싹 모았다고. AI/ML을 서비스에 이용하고 싶은 개발자와 엔지니어부터, IT 비즈니스·스타트업 리더까지 각각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았어요.

자세히 어떤 내용이야?

레벨별로: 생성형 AI 안 써봤어도 괜찮아요. 처음 접하는 사람도 들을 수 있는 강연부터, 실제 기술 활용 사례 등을 다루는 중급자용·상급자용 강연이 나뉘어 있어요.
주제별로: 생성형 AI로 업무 생산성을 올리는 법부터, 개발자를 위한 자동 고객 응대 서비스 구축하기·대화형 AI 챗봇 구현하기 등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제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요.
사례별로: 실제 기업의 AI 활용 사례도 담고 있어요. 예를 들어 AWS와 함께 '차세대 재해예방 AI 플랫폼'을 만들어낸 포스코홀딩스 AI연구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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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나 신청 방법은 어떻게 돼?

일정은 📅: 2024년 2월 22일 목요일인데요. 같은 강연이 3번 반복되니 다음 중 편한 시간을 골라 신청하면 돼요. (1) 오전 9~12시 (2) 오후 2~5시 (3) 오후 7~10시
장소는 🖥️: 온라인으로 진행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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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감독 경질 압박

함께해서 안 즐거웠고 다신 보지 말자

얼마 전 막을 내린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대회 결과에 대해 아쉽다는 말이 많았잖아요.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64년 만에 우승을 노렸는데, 무기력한 경기 끝에 4강에서 졌기 때문. 대회가 끝난 이후 클린스만 감독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

4강이면 그래도 잘한 거 아니야?

우리나라 대표팀의 실력에 비해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나와요. 이번 국가대표팀에는 주장 손흥민부터 이강인, 황희찬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만 11명이나 있어서, 역대 가장 강력한 팀이라는 말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모든 경기에서 골을 내주고, 매번 어렵게 이겼어요. 4강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요르단에 쩔쩔맨 끝에 유효슈팅을 하나도 못했고요 ⚽. 또 우리나라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내준 팀이 됐는데요. 한국이 이런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긴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팬들은 "우리 오래 참았어. 더는 못 참겠어!" 하며 클린스만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요.

오래 참았다니?

클린스만은 작년 초에 감독으로 선임됐을 때부터 논란이 많았어요.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여러 말이 많았고요:

실력 있는 거 맞아? 🤔: 독일 출신인 클린스만은 선수로서 최고의 커리어를 찍었지만 감독으로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왔어요.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에 성적 부진으로 해임됐고, 독일 프로축구팀 감독을 맡았을 땐 2달 만에 스스로 물러나며 논란을 일으킨 것. 6년 넘게 감독 자리를 떠나 있기도 해서, 최신 축구 전술 트렌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할 거라는 걱정이 많았어요.
업무 태도가 불성실해 💤: 클린스만이 미국·독일에서 감독으로 일할 때 해외 출장과 휴가를 너무 많이 다녀 논란이 있었어요. 우리나라는 클린스만을 데려오며 한국에서 지낼 것을 계약 조건에 넣었는데요. 클린스만은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다며 감독 부임 후 6개월 동안 67일 빼고 전부 해외에 있었어요.

클린스만은 그간의 비판에 대해 아시안컵 우승으로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해왔는데요. 대회가 끝나자 "4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실패가 아니다", "지난 1년 동안 성공적이었다"고 말하는 등 축구 팬들의 분노에 오히려 기름을 끼얹었다고.

흠... 문제가 많았구나

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을 감독으로 데려올 때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요. 특히 애초에 클린스만이 감독으로 결정된 과정부터 불투명했다는 말이 많았다고. 감독을 뽑을 때는 협회 안에 있는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해 후보 검증 절차를 거치는데요. 클린스만 감독을 뽑을 때는 위원회 논의가 없었어요. 대신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의견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축구 팬들이 클린스만과 함께 정몽규 회장도 물러나라고 시위를 벌이는 것도 다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클린스만 진짜 해임될까?

아직 조금 더 두고봐야 해요:

위약금 금액이... 💰: 클린스만과 계약 기간은 아직 2년이나 남아서, 감독을 중간에 바꾸려면 남은 연봉과 위약금 등 최소 60억 원가량을 물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대한축구협회의 주머니 상황이 좋지 않아서, 위약금이 부담될 거라는 말이 나오고요.
새 감독 뽑을 시간이... ⏱️: 우리나라는 당장 다음 달 중순에 2026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치러요. 감독을 교체하려면 그 전에 해야 하는데, 빠르게 유능한 새 감독을 찾는 일이 쉽지는 않을 거라고.

대한축구협회는 내일(15일) 아시안컵의 성과를 평가하는 회의를 열 예정인데요. 여기에서 어떤 얘기가 나올지 지켜봐야 해요.

명절 끝났니 할 일을 하자 🩺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12일 밤 총회를 열고 집단 휴진 등을 논의했어요. 정부가 의사 수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을 늘리기로 하자, 이에 반발하며 대응 방안을 얘기한 건데요. 당장 집단행동에 나서는 대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고. 정부는 의사들이 끝까지 진료를 거부하면 면허를 빼앗는 등 강하게 대응할 거라고 했어요. 비상 진료 대책도 준비 중이라고.

"러시아 나토 공격도 OK"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방위비 안 내는 나토 동맹국은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도 보호하지 않겠다"고 말해 논란이에요. 나토(NATO)는 옛 소련(러시아)에 맞서 미국·서유럽 국가들이 맺은 군사동맹으로, 회원국 한 곳이라도 공격받으면 나토 전체가 함께 반격하는데요(=집단적 자위권). 트럼프는 유럽 나라들이 나토에 내기로 한 돈(=방위비)을 제대로 안 내며 미국에 '안보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고 비판해왔어요. 트럼프의 이날 발언은 나토의 약속을 깰 수 있다는 거라, 유럽 나라뿐 아니라 같은 공화당 안에서도 비판이 나와요.

왔니 코인의 봄 📈

비트코인 가격이 26개월 만에 5만 달러(약 6600만 원)를 돌파했어요.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OK!" 한 뒤로 비트코인 가격은 쭉쭉 올랐어요: "비트코인이 투자 가치 있는 자산으로 인정받았고, 거래도 주식처럼 쉬워졌어!" 비트코인 현물 ETF에 계속 자금이 들어오고 있어 5만 달러도 넘은 거라고. 비트코인 물량이 줄어드는 '반감기'도 4월로 다가와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영 걱정 되는데...' 👀

11월 대선에 다시 나가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81세)의 나이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최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의견이 86%에 달한 것. 바이든의 부통령 시절 기밀자료 유출에 대한 수사를 벌이던 특검이 지난 8일 '바이든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논란은 더 커졌고요. 바이든은 자신의 기억력에는 문제가 없고, 특검이 '정치적 공격'을 했다며 반박했는데요. 기자회견에서 나라 이름을 헷갈리는 모습을 보여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 중이라고.

우리 합쳤어요 🤝

정치권 제3세력 바람을 일으킨 4개 당(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이 '개혁신당'으로 합쳤어요. 이낙연·이준석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았고요. 비례대표 후보만 내는 당(=위성정당)은 만들지 않고, 총 253개 지역구 중 최대 150곳에서 후보자를 낼 거라고. 젊은 무당층 유권자로부터 얼마나 지지를 얻을지에 관심이 모이는데요. 다른 당과 합치는 것에 대해 기존 개혁신당 지지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4개 당이 똘똘 뭉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님아 그 전용기를 타지 마오 ✈️

'팝의 여왕' 테일러 스위프트가 탄소 배출 논란에 휩싸였어요. 스위프트는 연인인 트래비스 켈시가 출전한 NFL(미국 프로미식축구) 결승 '슈퍼볼' 경기를 직관하려고 지난 11일 공연을 마치자마자 전용기를 타고 약 8900km를 이동했는데요. 그의 전용기가 약 90톤에 달하는 탄소를 배출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 환경운동가들은 일반 여객기보다 탄소를 지나치게 많이 내뿜는 전용기 이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해요.

* 이 콘텐츠는 오월의봄과의 상호 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jks 뉴니커는 지금과 '다른 세상'이 가능하다고 믿나요? 예를 들면 장애 차별을 비롯한 모든 차별이 사라진 세상이요. '어떤 세상일지, 가능하긴 할지 잘 상상이 안 돼...' 싶은 뉴니커에게, 두 권의 책을 추천해요.

'짐을 끄는 짐승들'은 장애해방과 동물해방의 연관성에 대해 질문하는 책이에요. '정상적인 것은 무엇인가?', '인간과 비인간동물 모두가 함께 사는 세계를 어떻게 상상할 것인가?' 저자는 이런 물음들을 통해 장애운동과 동물운동이 어떻게 손잡고 다른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해요.

'왜 페미니즘이란 말만 들어도 화가 나지?', '왜 이주노동자만 봐도 혐오감이 들까?', '감정의 문화정치'는 증오나 혐오 같은 감정이 어떻게 생겨나고, 그것이 개인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줘요. 세월호 참사, 퀴어 퍼레이드, 장애인 이동권 시위 등 우리나라의 사례도 다뤄요.

2월 오렌지 챌린지에 참여한 뉴니커 중 20명을 추첨해 위의 책 2권을 비롯한 오월의봄의 책 3권을 드려요. 오렌지 챌린지와 함께, 우리 '다른 세상' 상상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