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뇌: 내 안에 칩 있다

2024/02/02 금요일

오늘의 뉴닉

인류 최초로 인간의 뇌에 칩을 심었다는 뉴럴링크 소식 알아봤어요.
고슴도치의 날을 맞아 이벤트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법도 함께 배워요.

🦔고슴이: 다같이 노래하슴! 고슴날 축하합니다~ 고슴날 축하합니다~

뉴럴링크 컴퓨터 칩 뇌 이식

뇌 안에 컴퓨터 칩 있다

영화 '매트릭스'에 보면 트리니티가 헬기 조종법을 뇌에 '다운로드' 받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어쩌면 그런 영화 같은 일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와요. 얼마 전,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심는 수술이 성공했거든요 💻.

뇌에 칩을 심는다고?

살짝 어려운 말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뇌파로 신호를 전달해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를 조작하는 거예요. 뇌에 심은 칩이 뇌의 신호를 인식한 다음,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달하는 것. 이번에 칩 이식 수술에 성공한 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회사 '뉴럴링크'예요. 2021년에는 뇌에 칩을 이식한 원숭이가 생각만으로 비디오 게임을 하는 모습을 공개해 주목받았는데요. 이번에는 인간의 뇌에도 '텔레파시'라고 이름 붙인 칩을 심는 데 성공한 것.

오... 신기하긴 하네

BCI 기술은 생각으로 전자기기를 조작하는 수준을 넘어 훨씬 더 무궁무진하게 쓰일 수 있어요:

뇌 질환 치료하고 🧠: 뇌 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의 뇌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이에 맞춰 자극을 주거나 치료 물질을 뿌리게 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이를 통해 우울증·편두통·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치매 등을 치료할 수 있을 거라고.
신체 기능 회복하고 🦵: 카메라가 보내는 신호를 뇌에 심어둔 칩으로 받으면, 칩이 뇌의 신경을 자극해 시각장애인의 시력을 일부 회복하게끔 하는 게 뉴럴링크의 계획이에요. 하반신이 마비된 사람의 운동신경을 자극해 몸을 움직이게 할 수도 있을 거라고.

머스크는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해요. BCI 기술이 발전하면 인간의 기억을 모두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을 거라는데요. 이를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에 다운로드하면 사실상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것.

근데... 문제는 없을까?

몇 가지 우려를 살펴보면:

안전한 거 맞아? 🤔: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어요. 뇌에 심어진 칩이 신경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건데요. 실제로 과거 실험 과정에서 칩을 이식받은 원숭이들이 마비와 발작 등 부작용 을 겪고 목숨을 잃었어요. 칩이 폭발할 수 있다는 걱정도 있고요.
윤리적인 거 맞아? 🤔: 인간의 뇌에 칩을 심는 게 옳은 일인지에 대한 논쟁도 있어요. 고도로 발전된 BCI 기술로 '만든' 존재를 인간으로 봐야 할지 따져봐야 하는 것. 개인의 기억이 전부 담긴 뇌 데이터가 유출·해킹 등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걱정도 만만치 않고요.

(광고)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

힐링해요 스투파의 숲

* 이 콘텐츠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날마다 바쁜 하루... 😩 새로운 경험, 휴식과 명상이 필요한 뉴니커 있나요? 그런 뉴니커에게 딱 맞는 힐링 전시 하나 소개할게요. 바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예요.

어떤 전시인데?

국립중앙박물관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 공동 개최한 전시인데요. 우리나라 최초로 남인도 불교미술품 97점을 공개해요. 인도 밖으로 처음 나온 작품도 많다고. '스투파'는 인도 옛말로 부처나 훌륭한 스님이 돌아가신 후 남긴 사리를 모시는 탑을 뜻하는데요. 전시작품 절반 이상이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4세기 무렵 남인도에 세워진 스투파를 장식하던 조각이에요.

남인도의 숲을 옮겨 온 듯 신비로운 전시실에 들어가면 절로 명상하는 기분이 들고요 🧘. 불교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들을 보면 "불교미술이 이렇게 재밌는 거구나!" 하고 푹 빠져들 거예요. 고양이 닮은 사자, 신난 코끼리 등 귀여운 동물 조각들을 찾아보는 재미는 덤이라고.

전시는 오는 4월 14일까지(2월 10일 휴관일 제외)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려요. 도심 속 힐링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 티켓을 예매하고 남인도 불교미술의 세계를 만나보세요. (🦔: 2024학년도 수능 본 뉴니커는 무료슴!)

신비로운 남인도 이야기 속으로

고슴도치의 날 이벤트

전국~ AI 고슴 자랑~ 🦔🤖

고슴이가 두근두근 2월 2일을 기다렸어요. 고슴이가 생일 다음으로 좋아하는 날, 바로 고슴도치의 날이거든요 🦔. 고슴도치의 날을 기념해 뉴니커가 고슴도치를 그려주면, 고슴이에게 선물로 주려고 해요. 그림에는 자신이 없다고요? 괜찮아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미지 생성 모델'로 만들면 되거든요 🤖.

* 생성형 AI: 데이터와 패턴을 학습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걸 만들어 내는 AI를 말해요. 생성형 AI는 "이건 어떤 그림이야?" 하고 물으면 "고슴이가 뉴닉 콘텐츠를 읽고 있는 그림입니다" 대답하는 걸 넘어서, "고슴이가 뉴닉 콘텐츠를 읽고 있는 그림"이라고 쓰면 이 명령어를 바탕으로 세상에 없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어요.

이미지 생성 모델? 어려울 같은데...

걱정마세요. AI가 낯선 뉴니커들도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AI 연구자이자 이미지 생성 모델을 활용해 작품활동을 하는 dudu 작가에게 이미지 생성 모델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봤어요.

Q. 이미지 생성 모델은 어떤 원리로 이미지를 만드나요?

이미지 생성 모델은 텍스트로 명령어(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만들어요. 가장 널리 사용되는 디퓨전 모델(Diffusion model)이라는 방식을 설명드리자면, "노이즈 가득한 화면에서 시작해 원하는 이미지로 가는 길찾기"라고 이해하시면 돼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는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노이즈를 걷어내고 이미지를 완성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프롬프트를 어떻게 추가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이 나와요. AI가 학습한 '고슴도치'는 A인데, 프롬프트에 '춤추는 고슴도치'를 입력하면 이걸 바탕으로 전혀 새로운 길을 찾아 고슴도치 이미지 B가 만들어지는 거죠.

Q. 이미지 생성 모델, 어떤 매력이 있나요?

먼저 상상을 눈앞에 보이는 이미지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직접 그리고, 사진을 찍고, 포토샵으로 편집하는 과정 없이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금방 만들 수 있잖아요. 또 이미지 생성 모델을 활용하면 사고가 좀 더 유연해져요. '사탕으로 만든 우주를 떠다니는 투명한 고슴도치'처럼 생각지도 못한 단어들을 조합해도 얼마든지 이미지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Q. 초보자가 활용하기 좋은 이미지 생성 모델을 추천해 주세요!

세 가지를 추천해요: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오픈소스 모델인데요.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어요(예: 드림스튜디오). 확장 기능도 많고요. 컴퓨터에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가 있다면 모델을 다운받아 쓸 수도 있어요. 대부분 서비스가 유료이지만 처음 사용할 때 무료 크레딧을 제공해요.
그리고 칼로(Karlo)와 미드저니(midjourney)도 추천하는데요...

이미지 생성 모델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뉴닉 앱에서 dudu와의 인터뷰를 더 읽어봐요. (🦔: 레터가 너무 길어져서 그랬슴!)

전국 AI 고슴자랑, 나도 참여해볼까?

참여 방법: (1) 이미지 생성 모델을 활용해 자유롭게 나만의 고슴도치를 그리고 (2) 인스타그램 혹은 X(구 트위터) 계정에 업로드한 다음 (3) 뉴닉 공식 계정을 태그해주세요.
경품: 고슴이 마우스패드 & 조각스티커 (총 10명)
이벤트 기간: 2월 2일 금요일~2월 5일 월요일. 당첨된 분께는 개별로 안내드려요.
주의 사항: 공개 계정만 참여할 수 있고, 뉴닉 계정을 반드시 태그해야 해요. 사용하는 이미지 생성 모델의 규정(출처 표기 등)을 잘 지켜주세요.

더 멋지게 AI 고슴이 만드는 법

문경 공장 화재 소방관 순직

경북 문경의 한 육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숨졌어요. 화재 현장에 남아 있는 사람을 찾던 중 건물이 무너져 탈출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여요. 경북도소방본부는 순직한 소방관들을 국립현충원에 안장하고 특진, 훈장을 추서하겠다고 밝혔어요. 화재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전담팀이 조사를 나설 예정이에요.

미국: 금리 안 낮출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당분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기로 했어요. 코로나19 이후 물가가 뛰자 연준은 금리를 쭉쭉 올려왔는데요. 금리가 오르면 시장에 도는 돈이 줄어 물가를 잡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금리 인상 이후 물가가 어느 정도 잡히기도 했다고. 그럼에도 연준은 아직 물가가 목표치(2%대)에 접어들었다는 확신이 없다며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했어요.

카톡 무료 이모지 이제 안녕~ 🥺😢😭👋

카카오가 카카오톡 내 무료 이모지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어요. 이모지는 이모티콘과 달리,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얼굴이나 손, 하트 등이 그려진 작고 동그란 아이콘이에요. 카카오톡 출시 초기에 탑재돼 10년 넘게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특히 애플워치에서 답장을 빠르게 보낼 때 편리했다고. 카카오는 최근 이용률이 떨어진 기본 이모지 기능을 정리하고 다른 서비스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어요.

정부: 장학금 줄게, 지역 의사 할 사람? 🧑‍⚕️

정부가 지역에서 근무하는 의사를 늘리기 위한 해결책을 들고 왔어요. 장학금·수련비용·거주비용을 의대생에게 지원하고, 졸업 후 일정 기간 지역에서 근무하게 하는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도입하겠다는 것. 의사가 충분한 수입을 보장받는 대신 지역 필수의료기관과 장기근속 계약을 맺는 거예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지역의사제'는 의대생 일부를 졸업 뒤부터 10년간 지역에서 근무하라고 강제하는 건데, 이와 달리 의사에게 선택권을 주겠다고.

농산물 시장에서 트랙터가 체포된 이유 🌽

프랑스의 농민 트랙터 시위대 일부가 프랑스에서 가장 큰 농산물 시장 입구를 막으려다 경찰에 체포됐어요. 이런 농민 시위는 유럽연합(EU) 전체에서 일어나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이 올라 농사에 드는 비용은 늘었는데, 보조금 같은 정부 지원은 줄어들었기 때문. 전쟁이 난 우크라이나의 농산물을 관세 없이 수입해, 유럽산 농산물이 상대적으로 비싸져 잘 팔리지 않기도 하고요. 시위가 거세지자 정부는 우크라이나 농산물에 다시 세금을 부과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고.

설 연휴 숙소 책임지겠습니다 🏠

정부가 설 연휴 동안 비수도권 지역 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 9만 장을 배포해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제외됐다고. 리조트나 펜션 등 3만 개 시설에 사용 가능하고, 숙박 비용이 5만 원이 넘어가면 3만 원을 할인해줘요. 쿠폰은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야놀자·여기어때·지마켓의 온라인 여행사 채널을 통해 받을 수 있고, 1인당 1개 제한이에요. 쿠폰은 오는 25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수량이 정해져 있어 일찍 동날 수도 있어요.

ⓒPexels/NEWNEEK

미국 미네소타의 운전자들은 앞으로 테일러 '드'리프트가 길을 열어준 겨울 도로를 달리게 됐어요. 무슨 소리냐고요? 최근 미네소타 주에서 열린 '제설차 이름 짓기 대회'에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름을 딴 '테일러 드리프트(Taylor Drift)'가 1등을 차지했거든요 🚛.

미국 미네소타 주는 겨울이면 많은 눈이 내려, 수많은 제설차를 동원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는 게 일인데요.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제설차의 존재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해마다 이 대회를 연대요. 제설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한 목적도 크고요. 주민들로부터 공모받아 대회에서 선정된 이름을 제설차에 붙여주는 건데요. 다른 제설차에도 '비욘슬레이(Beyonsleigh·비욘세+썰매)' 같은 위트 있는 이름이 붙었다고. 운전하기 험한 겨울에도 도로에서 미소 지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 같죠? 😁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뉴닉 퀴즈

뉴니커는 매년 설 연휴 때마다 뭘 하나요? 가족과 왁자지껄 보내는 사람도, 아니면 집에서 혼자 조용히 휴식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누구는 귀찮은 명절 노동을 생각하며 벌써부터 진저리를 치고 있을지도 모르고요.

모두에게 다가올 한 주가, 그 뒤 이어질 연휴가 따뜻하고 평안한 시간이 되기를 바랄게요. 갑작스럽게 시작된 새해 때문에 다급해진 마음은 잠깐 밀어두고, "한 게 없는데 벌써 2월이라니!" 하는 경악도 잠시 접어두고요. 다가올 설 연휴 잘 보내고, 돌아와서 우리 다시 만나요.

연휴 전 마지막 뉴닉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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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s 뉴니커, 지난 2월 1일 뉴스레터 피드백을 살펴봤는데요.

아이유 신곡 논란 피자스테이션에서, "피곤해요"라는 표현이 딱 소개된 것이 아쉬웠어요. 피곤하다는 표현은 문제제기 자체를 무의미한 것으로 여기게 해서 자칫 논의를 가로막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렌지 챌린지 이벤트가 조금 복잡해요. 설명이나 참여 단계가 좀 간략해지면 좋을 것 같아요.
냉장고 마라톤 아침부터 너무 웃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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