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우울하다 우울해

2024/02/06 화요일

웹에서 보기 | 앱에서 보기 | 구독하기 | IM N. Store

오늘의 뉴닉

정신건강에 대해 뉴니커가 궁금했을 법한 이야기, 싹 모아서 인터뷰 특집으로 준비했고
정부가 건강보험 제도를 확 바꾸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살펴봤어요.

🦔고슴이: 반려견이 제일 좋아하는 영상이 뭔지 혹시 알고 있슴?

청년 정신건강 특집: 우리가 궁금했던 우울증 이야기

지겨운가요 우울한가요 숨이 턱까지 찼나요

요즘 청년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잖아요. 우울한 거 같기는 한데, 정신건강·우울증 같은 말은 너무 멀고 무겁게 느껴지는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준비했어요: 바로 우리가 궁금했던 우울증 이야기 특집.

Q1. 우울하긴 한데, 내가 우울증일까?

우울한 감정(우울감)을 느낀다고 다 '우울증'은 아니에요. 우울감과 관련된 질환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기 때문. 대표적인 것 살펴보면:

주요우울장애: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우울증이에요. 심한 우울감을 비롯해 불면·체중 변화·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나요.
양극성장애: 흔히 조울증이라고도 해요. 우울증과 조증이 번갈아 오는 건데, 대부분 조증보다 우울증이 더 심해요.
지속성우울장애: 기분부전장애라고도 하는데요. 주요우울장애보다는 약한 우울감이 몇 년 이상 이어지는 거예요.
이 밖에 월경전증후군(PMS)보다 심한 우울감을 일으키는 월경전불쾌장애, 사랑하는 존재를 잃은 후 심각한 우울을 1년 이상 겪는 지속적애도장애 등도 우울증의 한 종류로 분류돼요.

일상적으로 우울감을 느낀다면 좁은 의미의 '우울증'은 아니더라도 우울감 관련 질환을 겪고 있는 중일 수 있는 것. 진단은 우울감의 정도와 지속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일상에 불편함을 겪는 정도라면 정신과에 방문해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게 가장 좋아요.

Q2. 정신과는 그냥 가면 되는 거야?

맞아요. 다른 병원이랑 다를 게 전혀 없어요. 입원해야 하는 경우 등이 아니라면 동네 병원을 가면 돼요. 다만 첫 방문은 예약을 잡고 가는 게 좋은데요. 처음 가면 심리 검사를 하고 해석을 들으며 진료를 받거나, 검사 없이 진찰실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기도 해요. 의료보험 적용이 돼서 대부분 병원비도 회당 1~3만 원 정도로 생각만큼 부담스럽지 않아요.

Q3. 또 도움될 만한 건 없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정신과나 상담소를 가지 못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 뉴니커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정신건강 정책을 정리해봤어요: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 19~34세 전국의 모든 청년을 대상으로 우울감 등을 비롯한 여러 문제에 전문심리상담을 지원해요. 카카오톡 상담부터 50분씩 10회 심층 상담까지 다 가능해요. 심각한 경우 각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의료기관에 연계해줘요.
서울시 블루터치 🩺: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마음 상태를 검진하고, 필요한 경우 서울시 각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해줘요. 일상에서 우울·불안감 관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해요. 뉴스레터로 관련 정보를 제공해요.

Q4.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궁금해... 👀

더 생생한 경험담이 궁금한 뉴니커를 위해 인터뷰를 준비했어요 🎤. (1) 정신질환 치료 경험을 다룬 '판타스틱 우울백서'의 저자 서귤님과 정신질환을 정의하는 법부터, 정신과에 대한 오해와 걱정까지 싹 알아봤어요. (2) '뜻밖의상담소' 공동대표 오현정 님과는 우리의 우울함 속에 있는 사회구조적 문제를 들여다봤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뉴닉 앱에서 인터뷰 전문을 확인해봐요. 콘텐츠를 읽고 커뮤니티에 소감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판타스틱 우울백서' 책 선물도 받을 수 있어요.

안녕, 나의 지식 메이트 ✨

함께 '건강한 SNS' 할 사람 여기여기 모여라 👍. 이게 무슨 따뜻한 아이스크림 같은 소리냐고요? 믿기 어렵겠지만 실제로 있는 모바일 공간이에요. 바로바로 뉴닉 앱에서 서비스하는 '커뮤니티' 얘기거든요. 뉴니커가 너도나도 모여 짤막한 지식을 나누고, 함께 똑똑해질 수 있어요. 인스타그램 하는 시간 10분 빼서 커뮤니티에서 글 쓰고 읽으면, 그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 걸음 넓어지는 거예요.

에이, 믿기 어렵다고요? 이미 뉴닉 커뮤니티 '지식 메이트 1기'가 찐하게 활동했는걸요 🎓. 2023년 11월 1일 첫 활동을 시작해 1월 31일까지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고, 다른 메이트의 콘텐츠를 읽으며 다정한 소통을 이어갔어요. 나나, 한모, 라이아 등 우수 활동 사례로 꼽힌 메이트는 누적 구독자 60만 명을 자랑하는 시사 뉴스레터에 콘텐츠가 소개되기도 했고요.

'오, 뉴스레터에 소개까지?' 하고 솔깃했다면 지금 뉴닉 지식 메이트 2기에 지원해봐요. 총 60명과 함께할 예정이고, 내가 가진 지식·인사이트·아이디어를 나누고 싶은 사람을 환영해요. 분야는 경제·사회 같은 시사뿐 아니라 트렌드·커리어·라이프스타일 등 '내가 이거 잘하지!' 싶은 거라면 다 좋아요.

모집 기간은 2월 6일(화)부터 13일(화)까지고, 3월 2일(토)부터 정식 활동을 시작해요(10주). 3월 2일 당일엔 뉴닉 팀과 오프라인 공간에서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고요. 올해 목표에 '내 영감과 지식을 꾸준히 기록하겠어!' 세워놓은 뉴니커나, 뉴닉 커뮤니티 보면서 '나도 해보고 싶어!' 생각한 적 있는 뉴니커라면 지금 바로 지원해봐요. 10주 동안 하루에 10분이면 충분해요 ✍️.

10 Weeks 10 Minutes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발표

정부가 집행하는 건강보험 대수술

아플 때 병원 가면 건강보험에서 진료비를 지원해주잖아요. 정부가 건강보험제도를 대대적으로 손보기로 했어요.

건강보험을 왜 고치냐면

의사와 의료 시설이 수도권에 쏠려 있고, 응급의학과나 소아과 같은 비인기과의 의사가 부족한 점 등 고질적인 의료 문제를 해결하려는 거예요. 또 지금 우리나라는 건강보험료를 낼 청년이 줄고, 혜택을 받을 고령층이 늘어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큰 상황인데요. 더 늦기 전에 제도를 고쳐 재정을 튼튼히 하겠다는 거예요.

어떻게 바꾸냐면

환자가 적은 지역에서 진료를 하거나, 국민의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의료 행위에 대해 병원에 주는 지원금(=의료수가)을 높이기로 했어요.
지금까지 병원이 환자를 진료한 횟수만큼 지원금을 받았다면, 이제부터는 환자의 건강이 실제로 개선된 정도에 따라 지원금을 주기로 했어요.

의료 서비스를 적게 이용한 사람은 최대 12만 원까지 쿠폰 형태로(바우처) 돌려받을 수 있게 됐어요. 반면 1년간 외래 진료를 365번 넘게 받은 사람은 진료비의 90%까지 내야할 수 있다고.

건보료 올릴 수도 있다는데 얼마나 올릴 건지, 정부 개편안에 대한 사람들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좀 더 자세한 버전을 읽어보세요!

건보료 얼마나 더 오를까?

대통령의 인터뷰 🎤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7일) 공개되는 KBS와의 대담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기로 했어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의 갈등 등에 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요. 실시간 기자회견이 아닌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해서 '진정성 없는 소통이다', '정해진 얘기만 하고 갈 거다' 같은 비판도 나와요. 국민들이 궁금해했던 내용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얘기할지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것 같다고.

비례대표를 둘러싼 말말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겠다고 했어요. 민주당은 지난 총선 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해 명분을 지킬지, 병립형 비례제로 돌아가 실리를 택할지를 놓고 갈등해 왔는데요. 이번에 이 대표가 입장을 딱 정한 것. 그러면서 '위성정당 꼼수'도 막겠다고 했는데요. 국민의힘 측은 "이 대표 한 사람 마음대로 선거제를 정하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반발했어요.

이재용 회장 '무죄' ⚖️

1심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어요. 이 회장은 2015년 경영권을 쉽게 넘겨받기 위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합병시키며 주가를 조작했다는 등의 혐의를 받았는데요. 법원은 두 회사의 합병이 경영권 승계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주주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볼 만한 증거도 없다고 봤어요. 이번 판결로 삼성전자의 '사법 리스크'가 한결 정리되며 사업에도 힘이 붙을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큰 차에는 큰 책임을" 🇫🇷🚙

프랑스 파리 시가 주민투표를 통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시내 주차비를 3배 올리기로 했어요. 큰 차는 (1) 사고가 났을 때 위험도 더 크고 (2) 오염 물질도 더 많이 배출하고 (3) 공간도 많이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파리는 차보다는 도보·자전거를 중심으로 도시를 조성하는 '15분 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고요. 일부 시민들은 '원하는 차를 탈 수 있는 자유가 훼손됐다'고 반발했어요.

1월이 따뜻했던 이유 🌡️

지난 1월 전국 평균기온이 0.9도로, 평년보다 1.8도 높았던 걸로 나타났어요.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6번째로 따뜻한 1월이었는데요. 1월 중순은 특히 따뜻해 역대 2번째로 기온이 높았다고. 우리나라는 겨울에 북쪽에서 바람이 불면(=북풍) 춥고,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남풍) 따뜻한데요. 올겨울은 남쪽 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올라 대기활동이 활발해졌고, 이 때문에 우리나라로 남풍이 불어 기온이 높았던 거라고.

과일값이 사람 잡네 🍎🍐

요즘 시장 가면 사과 한 알에 3000원씩 하잖아요. 몇몇 과일의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약 50% 비싸진 걸로 나타났어요. 지난 1월 사과·배·귤·감의 가격이 작년 1월에 비해 약 40~55%나 오른 것. 설날을 앞두고 서민들의 차례상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국산 과일의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오렌지·바나나 등 대체 과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Freepik

뉴니커의 '최애 프로그램'은 뭔가요? 맛집 소개? 여행? 미국에 있는 한 대학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뭔지를 조사했는데요. 그런데 하나 특이한 점이 있다고. 조사 대상이 사람이 아닌 멍멍이들이었던 것 🐶.

미국 위스콘신 주에 있는 매디슨대학교의 연구진은 여러 나라의 개들을 대상으로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뭔지 조사했는데요. 조사 결과 전체 반려인의 95%가 "우리집 개는 동물이 나오는 영상에 관심을 보여요!"라고 답했는데, 그중에서도 개가 나오는 영상의 인기가 가장 폭발적이었다고.

뜬금없이 왜 이런 조사를 했냐고요? 이 조사는 사실 반려견들의 시력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한 거였어요. 시력을 측정하려면 개들이 오랜 시간 화면을 바라보게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어떤 영상이 개들의 '최애 영상'인지 알아낼 필요가 있었던 것. 그동안 수의학 분야에서 반려견의 시력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조금은 엉뚱해 보이는 연구이지만, 이런 작은 노력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중요한 발전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거겠죠?

게시하기

웹에서 보기

jks 뉴니커, 지난 2월 5일 뉴스레터 피드백을 살펴봤는데요.

미국-이란 상황이 요약된 점이 좋았어요. 다른 기사를 봐도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건가 싶었는데 머리에 쏙 들어왔습니다.
늦게 일어나면 항상 미라클 모닝에 실패했다는 상실감에 빠졌었는데, 중요한 건 '어떻게 하루를 시작하느냐'라는 말을 읽고는 매일 아침을 감사하며 살기로 다짐했어요!
정부에서 의료개혁을 한다고 들었어요. 이에 대해 의료민영화라며 우려하는 시선이 많던데, 실제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는 건지 궁금해요.
미국과 중동 뉴스에서도 그렇고, 국제 이슈를 다룰 때 사진 정보가 추가 되었으면 해요. 언제나 친절한 뉴닉이니까 좀 더 친절을 바라도 될까요?

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어디가 좋고 어디가 아쉬웠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아래 버튼을 눌러 알려주세요!

좋았어요 🙂

아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