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바퀴가 날아든 이유

쾌적하게 보기   Ι   구독하기 2024. 2. 27. 화요일 저는 내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북토크 행사에 갑니다. 취재로는 한 번인가 갔는데 참석자로는 처음 가봐요. 이게 굉장히 좋은 계기가 되어서! 드디어 올해 처음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취업 준비할 때만 해도 일주일에 한 권은 꼭 읽었는데 작년에 10권도 읽지 않고 올해도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어요. '직업을 때려치운 여자들'이라는 책인데요. 여자들은 태어나서 한 번쯤은 '여자가 하기 좋은 직업'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 직업을 하고 있거나 때려치운 여성들 이야기가 담긴 책이에요. 중·고등학교 시절도 떠오르고 대학 시절도 떠오르는 책이에요. 출퇴근 길에 적적하시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심이 어떠실지 조심스레 추천합니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약간 설레고 떨리는데요. 북토크에 간다는 생각이 계속 떠오르기 때문이에요. 사실 저는 하던 일만 하고 가던 음식점만 가는 편입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모르는 음식점에 갈 때는 오래 알아보고 고민해요. 운동을 이것저것 해서 주변 사람들은 제가 겁내지 않고 새로운 일을 시도해본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많이 알아보고 고민한 끝에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북토크에 가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건지, 북토크가 뭐하는 행사인지 정확하게 몰라서 불안하기도 합니다. 열흘쯤 뒤긴 하지만 북토크에 다녀와서 어땠는지 꼭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걸 계기로 3월에는 한 권 이상 책을 읽고 나서 추천도 해드리도록 꼭 노력하겠습니다. 아, 혹시 jks님 영화 파묘 보셨다면 많이 무서운지 알려주세요. 무서운 영화를 못 보는데 파묘는 보고 싶거든요. 근데 후기가 죄다 '스포주의' 글이라 못 보고 있습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 화물차 바퀴는 왜 자꾸 빠지나🔗 그제 고속도로에서 빠진 화물차 뒷바퀴가 관광버스를 덮쳐 2명이 숨졌죠. 이런 사고, 처음이 아닌데요. 정비를 소홀히 한 화물기사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2. '골드수소' 5조톤이 발밑에🔗 채굴할 때 탄소도 발생하지 않고 비용도 적은 천연수소 5조톤이 묻혀있다고 합니다. 세계 인구가 최대 5만년 쓸 수 있는 양인데요. 문제는 땅속에 있단 겁니다. 3. "영화 도가니와는 다르다"🔗 입소자와 자녀를 성희롱한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책임자가 있습니다. 구청이 복지법인에 중징계를 권고했는데요. 3개월간 뭉개다 일단 물러나라고만 했습니다.  4. 홀로그램과 결혼해요🔗 영화 포스터가 아닙니다. 네덜란드 예술가 알리시아 프라미스가 홀로그램 연인 아이렉스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올여름 결혼식을 올리는 돌은 하객들에게 '분자 음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5. 러시아발 '우주 핵전쟁'의 실체🔗 핵폭발이 초래한 'EMP'(전자기파)로 모든 인프라가 파괴되고 대정전이 발생하는 장면, 익숙한 영화 설정인데요. 러시아가 핵EMP를 개발했다는 미국 주장, 사실일까요? 로이터 연합뉴스 누가 플라코를 죽였나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의 참나무 아래에 수리부엉이 플라코의 추모 공간이 생겼습니다. 1년 전 동물원을 탈출한 플라코는 자유를 만끽하다 건물에 부딪쳐 숨졌는데요. 부검했지만 그가 건물로 날아간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기사보기 전사자 3만1000명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전쟁한 2년 동안 자국 군인 3만100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추정치(약 7만명)보다 훨씬 적은데요. 미국은 러시아군 사상자는 우크라이나군보다 약 2배 더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기사보기 용암마을 이장 유솔씨   반갑게 손을 흔드는 할머니 앞에서 환하게 웃는 사람. 손녀냐고요? 3년째 전남 완도 용암마을 이장을 맡고 있는 27살 김유솔씨입니다. 그를 웃겼다 울렸다 하는 섬마을 이장생활, 로그인하고 들여다보실래요?👉기사보기   이인건 피디에게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자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솔직히 반갑기만 한 건 아니었습니다. 마음 아픈 그 사건을 다시 돌이키고 싶지도 않았고, 자료화면과 슬픈 음악으로만 이어지는 영상을 만들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10주기를 추모했다는 명분만 세우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됐습니다.  👉[왜냐면] '제작 중단 사태' KBS 세월호 10주기 다큐 작가입니다   공유하기게시하기웹에서 보기 jks님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Ι   지난 레터 보기 한겨레 daily@hani.co.kr 서울시 마포구 효창목길 6 1566-9595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