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 윤석열

🎯김건희 > 윤석열 > 한동훈

1월 23, 2024

2024. 1. 23. 화요일

연초에 스물여섯살 피아니스트 김준형을 만났습니다. 무대 공포증을 극복한 사연이 재미있더군요. 연주 전날, 우주를 다룬 유튜브를 시청하면 거짓말처럼 무대 울렁증이 사라진다는 겁니다. 광대한 우주를 상상하면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젊은 피아니스트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제 입가에도 슬며시 미소가 번졌습니다.

그날 이후 잠 못 드는 날이면 침대맡에서 우주 관련 유튜브를 찾아보는 습관이 생겨버렸습니다. '코스모스'란 책으로 유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을 피해갈 수 없는 건 당연한 일이겠죠. 보이저 1호가 찍은 사진 속에서 희미하게 가물거리는 지구를 '창백한 푸른 점'으로 명명한 분입니다. 그는 "서로에게 더욱 친절하게 대해야 하고, 유일한 보금자리인 창백한 푸른 점을 소중히 보존해야 하는 우리의 의무를 이 사진보다 더 잘 보여주는 건 없다"고 말합니다.

세이건의 말에서 친절이란 다소 진부한 단어에 확 꽂혔습니다. 얼마 전 극장에서 봤던 영화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에 대한 기억 때문이 아닐까 싶더군요. "사람은 남에 대한 배려심만 있으면 돼. 친절해야지, 친절해야 해." 영화에서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에게 상처받은 아내 펠리시아는 딸에게 이렇게 당부합니다. 넷플릭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친절이란 단어가 연상작용을 일으키면서 아주 오래전에 읽은 책을 책꽂이에서 다시 꺼냈습니다. '바람만이 아는 대답'이란 부제가 달린 '밥 딜런 자서전'이었습니다. "외할머니는 고상하고 훌륭한 분이었는데, 내가 만나는 사람이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친절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연필로 밑줄을 쳐 놓은 덕분에 어렵지 않게 이 대목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각자 힘든 싸움을 하고 있겠죠? 그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1. '마리 앙투아네트=김건희'에 충격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왜 한동훈 위원장을 내치려 했을까요? 김건희 여사를 잘 아는 이가 꼽은 키워드는 두 가지. 여사의 충격, 대통령의 미안함이었습니다.

2. '대통령 명패 치우는 사진 치워'🔗

고민이 깊어서일까요?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민생토론회 30분 전에 불참을 통보했는데요. 그 직후 기자실이 뒤집혔습니다. 이 사진이 문제였습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3. 배드 페어런츠 만드는 배드 국회🔗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는 신상이 공개되고 운전면허도 정지되고 있는데요. 여전히 양육비를 안 주는 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법의 공백 때문입니다.

4. 나한테 맞는 '○○패스'는?🔗

기후동행카드, K패스, 경기패스. 정부와 지자체가 내놓은 대중교통비 지원 혜택, 헷갈리시죠. 거주지, 교통수단, 이용횟수에 따라 뭐가 유리한지 알려드립니다.

5. 러·중은 왜 북극빙하가 녹길 바랄까🔗

'북극 해빙'을 두고 주변국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러시아·중국은 해빙을 기대하지만, 미국·북유럽은 위협을 느끼고 있는데요. 기후위기 때문이 아닙니다.

텍사스 주립 수족관 페이스북

가자, 따뜻한 물가로

변온동물인 바다거북은 체온이 떨어지면 기절한다고 하는데요. 미국의 역대급 한파에 미국 텍사스 주립 수족관이 바다거북 구조에 나섰다고 합니다.👉기사보기

33.5%는 기후유권자

투표할 때 기후 문제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후유권자'가 전체 응답자(1만7000명)의 33.5%라고 합니다. 특히 남성과 60대 이상 연령층에 기후유권자가 많았습니다.👉기사보기

알코올중독자의 고백

jks님은 과음한 다음 날 후회한 적 없으신가요? 필름이 끊긴 적은요? '그럴 수도 있지'하고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닌데요. 알코올사용장애 치료를 받으면서 단주하고 있는 어느 '30대 알코올중독자'의 경험을 들어보시죠.👉기사보기

윤 정부는 뒷부분을 보지 않고 앞부분에서 감세의 낙수효과만 보고 있다는 것도 문제지만, 유별나게 낙수효과가 생기지 않는 분야만 골라서 감세한다는 것도 문제다. 자산·소득상위계층은 감세로 세후소득이 늘면 이를 소비에 사용하기보다 다른 투자에 사용한다. 주로 주식·부동산·해외투자라서 순환경제의 활성화 측면에서는 효과가 생기지 않는 분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