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까지만 듣겠습니다’

쾌적하게 보기   Ι   구독하기 2024. 1. 11. 목요일 국민의힘을 취재하는 저는 요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따라 이곳저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시·도당 신년인사회가 열린 대전과 대구, 광주와 청주를 찾았고요. 그제는 단양 구인사에 다녀왔습니다.  구인사에 갈 때 '여기서도 한 위원장의 인기가 많을까' 궁금했는데, 실제로 보니 꽤 많더라고요. 당원들이 모이는 시·도당 행사야 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수밖에 없다 쳐도, 종교행사가 치러지는 대법당 안에서도 "한동훈! 한동훈!"을 외치는 소리가 꽤 컸거든요.  거의 매일 이같은 장면을 보다 보니 제가 이런 장소만 찾아다녀서 그런 건지, 진짜로 많은 유권자들이 그를 지지하고 있는 건지 이따금 혼란스럽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 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비등비등합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도 그렇고요. 그럼에도 한 위원장 주변에 구름같이 모여있는 열성 지지자들과 그를 연호하는 소리, 쉴새없이 쏟아지는 셀카 요청을 보고 들으면, 여론조사 결과가 무색하게 '한 위원장의 인기가 특별히 많은 건가' 싶어지기도 합니다.  지켜보는 제3자도 이런데 당사자인 한 위원장은 어떤 생각이 들지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무슨 말을 해도 박수쳐주고 "다 맞는 말"이라 해주는 이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으면 무슨 기분이 들까요? 한 위원장이 "잘못할 때 확실히 비판하고 감시해달라"고 한 만큼,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부터가 매일 눈 앞에 펼쳐지는 '한동훈이 최고인 세상'에 매몰되지 않고 담장 밖 세상을 놓지 않는 게 우선이겠지만요. 📣새해맞이 그룹스터디와 취향 저격 모임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휘클리 심화반 신청(12일 자정)이 딱 하루 남았습니다.  심화반은 1·2교시로 진행됩니다. 1교시 남종영 환경논픽션 작가의 환경 수업_고래와 기후위기 2교시 클럽활동_북토크반(ft.남종영 작가의 '동물권력'), 보드게임반, 시사토론반, 스몰토크반 중 선택   ✔기후위기에 대해 공부하고 싶으신 분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분 ✔2024년을 똑똑하고 따뜻하게 시작하실 분 ✔H:730과 만나보고 싶으신 분은 주저 말고 '휘클리 심화반'으로 오세요.  수업은 1월13일(토요일) 오후 2시, 한겨레신문사(서울 공덕동)에서 열립니다.  👉티켓 구매하기 👉휘클리 지난호 보기 연합뉴스 1. 대국민 홍보전 '대통령이 뛴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생중계 행사에서 부동산 부양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대통령은 전국을 돌며 업무보고를 받겠다고 하는데요. 딱 총선 직전까지입니다.  2. 프로 멀티태스커의 집중력, 5분🔗 여러 전자기기 사용하기, 요약영상 몰아보기, 화장실에서 유튜브 보기. jks님은 몇 개나 해당하시나요? 스마트폰 중독으로 문제를 겪는 6명의 24시간을 들여다봤습니다.   3. 집중력 도둑질하는 사회🔗 '도둑맞은 집중력' 저자의 눈에도 한국인의 집중력 붕괴는 아주 심각해 보인다는데요. 반박하기 어려운 요한 하리의 분석을 들어보시죠.   4. 삼겹살 1㎝, 오겹살 1.5㎝🔗 얼마 전 비곗덩어리 '반값 삼겹살'이 논란이 됐죠. 정부가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따라달라고 축산업 관계자들에게 권고했는데요. 적정한 지방층의 두께가 핵심입니다. 5. 장관의 자격🔗 또 윤석열 대통령 친구 얘기입니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인 유철환 전 판사가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 권익위원장은 반부패 제도를 총괄하는 장관급 인사입니다.(연합뉴스) AP 연합뉴스 인질극 생방송 방송 설정이 아닙니다. 실제 에콰도르에서 총을 든 괴한들이 방송국 스튜디오에 난입해 진행자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가 나기 전에 괴한들은 군에 체포됐는데요. 그들은 왜 무모한 짓을 저지른 걸까요?👉기사보기   GDP 23.3%↓ 중국의 대만 침공, 남 일 같나요? 두 나라가 전쟁을 벌일 경우 한국의 1년 국내총생산(GDP)이 23.3%나 감소할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두 당사국을 제외하곤 경제적 손해가 가장 큽니다.👉기사보기   애니멀뉴스에이전시 웨일스의 깔끔쟁이 쥐 영차영차! 생쥐가 열심히 물건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가정집 창고에서 매일 밤마다 벌어진 일인데요. 생쥐가 청소에 진심인 이유는 뭘까요?👉기사보기   평소 응급실 뺑뺑이 같은 사건이 일어나면 의사와 병원 편만 드는 의사들이 이런 일이 생기면 벌떼처럼 일어나서 정치적 공격을 일삼는 것을 비판할 생각은 없다. 우선 민주당이 잘못했기 때문이다. 먼저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솔직하게 사과해야 한다. 지방의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야당 대표가 지방 대학병원을 놔두고 서울대병원에 선택한 것, 앞뒤가 맞지 않는 말로 그런 결정을 정당화하려고 한 것은 사과해야 한다. 👉[왜냐면] 이재명 대표 부산대→서울대 전원이 남긴 것   공유하기게시하기웹에서 보기 jks님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Ι   지난 레터 보기 한겨레 daily@hani.co.kr 서울시 마포구 효창목길 6 1566-9595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