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도 간 CES 2024 총정리

2024/01/15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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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닉

지드래곤도 다녀갔다는 CES 2024, 어떤 기술 소개됐는지 뉴닉과 정리하고
대만 총통 선거 결과의 의미와 외교·경제적 영향 한 방에 알아봐요.
🍕동물축제에 대한 의견 남겨보세요.

🦔고슴이: 학교 바깥에서 졸업식 해봤슴?

CES 2024 총결산

CES 2024: 세계 인공지능 기술 자랑

퀴즈 하나 내볼게요. 얼마 전 가수 지드래곤이 "AI 배우러 왔다"며 방문해 화제가 된 행사 이름은? "CES 2024"라고 대답한다면 테크잘알 인정! CES 2024, 핵심만 정리했어요.

CES가 뭔데 지드래곤까지 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 중 하나예요. 한국말로는 세계가전전시회(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인데요. 가전제품뿐 아니라 모든 최신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행사라 온 세계의 관심이 쏠려요. 9~12일 열린 CES 2024에는 150여 개 나라에서 약 4300개의 기업이 참가했고, 13만 5000명 이상이 방문했어요. 우리나라도 삼성·LG·SK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약 760개 기업이 참여했어요.

CES 2024, 뭘 주목하면 돼?

CES 2024의 주제는 '모두 함께, 모두 온'(All together, All on)이었어요. '모든 산업이 인류의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자!'는 뜻으로, 참여 기업 대부분 AI를 적용한 기술·제품을 선보였어요. 챗GPT 돌풍으로 떠오른 AI 기술 혁신의 결과를 공개한 셈.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대세는 온디바이스 AI: 온디바이스 AI란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 AI가 장착돼 돌아가는 걸 말하는데요. 일상에 흔히 쓰는 가전제품에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해 선보인 경우가 많았어요. 식재료를 넣고 뺄 때 자동으로 유통기한·음식 목록을 만드는 냉장고, 세탁물에 따라 맞춤 세탁 기능을 지원하는 세탁기 등이 있었어요.
자동차 스펙? AI 봅니다: 그동안 CES에는 "자동차 폼 여기까지 올라왔다" 하며 완성차를 전시하는 업체가 많았는데요. 이번엔 "우리 차 AI 좀 보세요!" 하는 기업이 많았어요. 주로 운전자와 대화하며 목적지 등을 설정하는 등 비서 역할 AI를 적용한 자동차를 선보였고요. 자동차 외에도 무인 굴착기·트랙터, 자율주행 보트 등이 전시됐어요.
인정받은 K-스타트업: 올해 신설된 AI 부문 혁신상 28개 중 16개를 국내 스타트업이 차지했어요. 한국 스타트업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것. 스튜디오랩의 '셀러캔버스'는 이미지를 올리면 상품 소개 이미지, 쇼핑몰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로 최고혁신상을 받았어요.

ⓒThe Verge/Youtube

AI 말고 주목할 건 없었어?

반도체 = AI 두뇌 🧠: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꽉 잡겠다고 밝혔어요. HBM은 빠르게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AI 시대에 중요성이 커요. 실제로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 회복에 중요하다는 얘기가 많고요.
푸드테크가 미래다 🥬: 11개 푸드테크 기술이 혁신상을 거머쥐었어요. 기후위기로 식량 생산량이 떨어지는 등 식량위기 극복을 위해 푸드테크가 갈수록 주목받을 거란 얘기가 많은데요. 수경 재배를 기반으로 한 선반형 스마트팜 '라이즈로마(Rise Roma)'가 인기를 끌었고요. 국내 스타트업의 '에어팜'도 수증기를 이용해 물 사용량을 크게 줄인 스마트팜으로 주목받았어요.
미래 TV 미리보기 👀: 글로벌 TV 업계 1·2위인 삼성전자, LG전자가 나란히 차세대 TV를 내놨어요. AI가 영상의 사물·배경에 따라 화질을 보정하고, 저화질 영상을 알아서 초고화질로 바꿔요. 전원을 끄면 유리처럼 투명한 스크린이 나와 뒤가 훤히 비치고요. 기술 경쟁력에서 일본 소니, 중국 TCL 등을 저 멀리 따돌렸다는 평가가 나와요.

2024 뉴닉 채용

🌸채용의 봄=뉴닉의 봄🚀

동료를 찾습니다. 새해엔 새로운 목표를 잡고 꿈을 그리듯, 뉴닉도 야심찬 계획을 세웠어요. 더 많은 뉴니커를 더 넓은 세상과 연결하고, 고슴이 가계부도 더 빵빵하게 만들어 더 큰 회사로 성장하고자 해요. 아직 새순이 올라오지도 않았지만 뉴닉은 벌써 성큼성큼 뛰고 있습니다. 함께 뉴닉의 2024년을 빛낼 동료를 찾아요.

다음 포지션을 채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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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접수: 2024년 1월 15일 (월)~2024년 1월 21일 (일)

2024년엔 뉴닉에서 일하자!

대만 총통 선거 결과와 국제 영향

대만 선거가 반도체 위기로?

2024년의 시사 키워드 '폴리코노미', 뉴닉 꾸준히 읽은 뉴니커라면 이미 단어장에 적어 놨을 텐데요. 정치가 경제를 좌지우지하게 된다는 뜻이에요. 올해는 세계 곳곳에서 중요한 선거가 열릴 예정이라, 그 결과에 따라 국제 경제도 흔들리는 '폴리코노미의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그중에서도 앞으로 미국·중국 관계의 방향과 반도체 경기를 결정할 중요한 열쇠, 대만 총통 선거의 결과가 나왔어요.

결과 어떻게 나왔어?

총통은 민진당 🏅: 민주진보당(민진당) 소속 라이칭더 후보가 약 40% 득표율로 최종 당선됐어요. '미국과 친하게 지내고 대만 독립하자'고 주장하는 민진당이 12년 연속 집권에 성공하게 된 거라고. 반대로 '중국과 친하게 지내고 대만 독립은 반대'를 주장하는 중국국민당(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는 약 33.5% 득표율로 최종 2위에 머물렀고요.
국회는 국민당 🏛️: 입법의원(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국민당이 민진당을 앞질렀어요. 국회 의석 113석 중 국민당이 52석, 민진당이 51석을 얻어 야당이 여당보다 의석 수가 많은 상황이 된 것(=여소야대).

이번 선거는 민진당 vs. 국민당의 치열한 싸움이 될 거라는 예상이 많았는데요. 예상을 깨고 개표 시작부터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쭉쭉 치고 올라가더니, 그대로 당선됐다고.

왜 그렇게 됐대?

중국에 대한 대만 국민들의 거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와요. 특히 홍콩 민주화 시위 이후 대만 내 반중 정서가 확 커졌다고. 홍콩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사람들을 중국이 폭력적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며 대만 국민들이 중국에 더 큰 반감을 갖게 됐다는 거예요. 중국은 선거 당일에도 대만을 군사적으로 압박했고, 이는 더 많은 대만 유권자가 민진당을 지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

앞으로 어떻게 될까?

미국·중국 갈등 심각해지고: 미국과 중국은 그동안 대만 문제를 두고 서로를 견제해왔는데요. 이번 선거로 민진당 안에서도 '강경 독립파'로 불리는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더 심각해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미국과 대만 사이가 끈끈해지는 한편, 여기 맞서 중국도 더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
대만·중국 관계 더 험악해지고: 중국은 선거 결과가 나오자 바로 반발했는데요. 대만의 독립은 불가능하며, 중국과 대만은 반드시 '하나의 중국'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이에 따라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경제적 압박을 더 강화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한편 이번 선거 결과가 우리 반도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반도체가 뭐 어떻게 되는데? 📱
대만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도 영향을 받는다는 거예요. 미국과 중국 사이가 나빠지면 국제 반도체 무역이 타격을 입고, 그 파도가 우리나라까지 밀려올 수 있거든요. 미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에 최신 반도체 기술을 수출하지 못하게 막는 등 중국을 견제해왔어요. 반도체를 만드는 재료를 꽉 쥐고 있는 중국은 원재료의 수출을 통제하는 식으로 맞섰고요. 이런 상황이 심화되면 세계 무역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 특히 대만은 세계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라, 대만이 중국의 견제를 받게 되면 세계 반도체 산업 전체가 휘청일 수 있다는 거예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뉴닉 피자스테이션

동물축제, 어떻게 생각해?

뉴니커, '화천 산천어 축제' 알고 있나요? 2003년부터 매년 1월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는 동물축제로, 매년 100만 명 넘는 관광객이 몰려 '세계 4대 겨울축제'로 불리기도 해요. 물에 들어가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거나, 얼음판 위에서 산천어를 낚아 올리는 짜릿함이 인기비결로 꼽히고요.

일부 시민단체들은 이러한 동물축제가 '동물학대'라며 문제를 제기해요. 축제를 위해 동물에게 지나친 고통을 주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동물을 함부로 대해도 괜찮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 반면 동물축제를 동물학대로 보기 힘들고, 긍정적인 부분도 크다는 의견도 맞서요. 동물축제가 동물학대라면 낚시도 금지해야 하며 동물축제가 지역경제에 가져오는 수익·고용 창출 등 경제적 효과도 크다는 것. 이러한 '동물축제'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없애는 게 좋아.
유지하는 게 좋아.
잘 모르겠어.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눌러 피자스테이션 설문에 참여해주세요! 뉴니커의 질문과 생각을 모아 이번 주 목요일(18일)에 따끈따끈한 피자 구워올게요.

이 얘기 해보고 싶었어

헤일리: "땡큐 크리스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에 다시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 나오잖아요. 같은 공화당 소속으로 트럼프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니키 헤일리 후보에 힘이 실리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공화당 다른 후보로 '트럼프 반대'를 내세웠던 크리스 크리스티 후보가 전격 사퇴했거든요. 그러자 크리스티 지지자 중 상당수가 "크리스티 없으면 헤일리 찍을 거야" 했고요. 다만 공화당 전체에서는 트럼프가 압도적이라 크리스티의 사퇴가 판도를 바꾸기는 어렵다는 말도 나와요.

비트코인 ETF, 한국에선 못 사요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뒤, 첫날부터 46억 달러(약 6조 원)가 거래되며 큰 관심을 모았어요. 하지만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거래하는 게 당분간 불가능하다고. 금융당국이 우리나라 법상 "비트코인은 투자상품이 아니야!" 하고 국내 증권사가 중개하지 못하게 막았기 때문. 투자자들 사이에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른다!" 하는 반발이 나오기도 했어요.

"다시는 이런 일 없어야 합니다"
영화감독 봉준호 씨·가수 윤종신 씨 등이 속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 기자회견을 열고 배우 고 이선균 씨의 죽음에 관한 성명서를 냈어요. 이들은 이 씨 관련 사건 수사 및 보도의 여러 문제점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했어요. 봉준호 감독은 "철저한 진상 조사로 잘못된 수사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고, 윤종신 씨는 혐의와 관련 없는 이 씨의 사생활 녹취를 보도한 KBS에 "기사를 삭제하라"고 촉구했어요. 성명에는 2000여 명의 문화계 인사가 동참했다고.

주부에게도 연금을! 💪
가사·돌봄과 같은 재생산 노동을 하는 전업주부 등에게도 연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요. (1) 일상과 노동력을 뒷받침하는 재생산 노동의 경제·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2) 가사·돌봄노동으로 경력이 단절되면서 연금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재생산 노동 기간만큼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인정하자는 거예요(=크레딧 제도). 현재는 출산·군 복무·실업 크레딧이 시행되고 있어요.

커지는 전쟁의 불씨
13일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 시설을 또 공격했어요. 후티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해왔는데요. 미국은 후티가 세계 무역길을 위협한다며 12일 영국과 함께 후티를 폭격했고요. 이후에도 후티가 민간 상선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추가 대응에 나선 거예요. 미국은 "후티 반군의 공격 능력을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고요. 가자지구 전쟁의 파장이 중동 전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MBC: "정정보도 절대 안 합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 날리면' 논란을 보도한 MBC에 정정보도를 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어요. 과학적인 근거 없이 윤 대통령의 말을 '바이든'으로 조작해 허위보도를 했다는 것. 대통령실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소모적 정쟁을 가라앉힐 것"이라는 입장을 냈는데요. MBC는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바로 항소했어요: "국민 대부분이 해당 발언이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었다는 설명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부당한 판결이야!"

ⓒ울산MBC뉴스/Youtube

"졸업하는 학생들 모두 고래처럼 큰 꿈 꾸고, 다 이루길 바랍니다. 🧑‍🏫" 교장 선생님이 축사를 마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져요. 학사모를 쓰고 밝게 웃는 학생들도 보이고요 🧑‍🎓. 평범한 졸업식 풍경 아니냐고요? 졸업식은 맞는데요. 평범하지는 않아요. 배 위에서 열린 '선상 졸업식'이거든요 🛳️.

우리나라 유일 선상 졸업식을 하는 학교, 바로 울산 남구 고래문화특구에 있는 장생포초등학교예요. 작년부터 배 위에서 졸업식을 열고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교육청과 학교, 동문회·마을 주민까지 힘을 모아 관광용 고래탐사선을 빌렸어요. 왁자지껄한 졸업식은 마치 선상 파티 같은 분위기예요. 졸업식을 찾은 마을주민은 이렇게 말했어요: "장생포초등학교 졸업식은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연례행사예요."

그런데 몇 번이나 더 선상 졸업식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고. 해마다 학생이 줄어 폐교될 위기거든요. 올해도 5명이 졸업했는데 신입생은 2명뿐. "학교가 없어지면 마을도 곧 없어질 것"이라며 다들 안타까워하는데요. 동문회에서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등 학생을 유치할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노력이 성공해 장생포초등학교에 고래 같은 활기가 넘치고, 선상 졸업식의 역사도 이어간다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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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s 뉴니커, 지난 1월 12일 뉴스레터 피드백을 살펴봤는데요.

재개발·재건축 정책 변화를 상세하게 다루고 찬반 의견까지 읽을 수 있어 좋았어요.
부동산 청약이 이제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공공·민간 모두 궁금하고, 한번에 정리해서 알고 싶어요.
정부 정책이 꾸준하게 다주택자, 고소득자 세금 절감 방향인 거 같아요. 세금이 부족하다고 들었던 거 같은데 같은 맥락에서 세수가 느는 방향의 정책이 있는지도 알려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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