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밟으실 수 있죠?’

6월 04, 2024

2024. 6. 4. 화요일

주말에 강원도 평창군에서 열린 클래식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방림면의 작은 마을 계촌리 일대에서 사흘 동안 진행하는 축제입니다. 올해엔 인기 많은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출연해 제법 많은 사람이 찾았습니다. 벌써 10회째를 맞았는데, 모든 공연이 무료입니다.

클래식 공연의 경우, 음향과 음질 면에서 야외 공연이 실내 공연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각종 음향 장치와 첨단 설비를 갖춘 공연장과 달리 사방이 뻥 뚫린 야외무대에선 음이 이리저리 흩어져버립니다. 확성기를 써서 음의 선명함도 떨어질 수밖에 없죠. 그대신 야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앞쪽엔 강물이 흐르고, 뒤편엔 숲이 펼쳐진 야외 무대는 그 어떤 콘서트홀에 비할 바가 아니겠죠.

공연뿐만이 아닙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만든 축제달력이 있어서 찾아봤더니, 오늘 전국 41곳에서 축제가 열리는군요. 이번 토요일엔 60개, 일요일엔 55개의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꽃피는 계절이어서인지 능소화축제, 라벤더축제, 수국축제도 눈에 띄는군요. 1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1천개 안팎의 축제가 벌어진다고 합니다.

축제에 가면 이곳저곳에서 판이 벌어집니다. 돌아다니기만 해도 공연스레 흥이 돋아나고 마음이 달뜨게 되지요. 같은 관심사를 공유한다는 무언의 공감대가 작용하는 걸까요. 처음 보는 사람들인데도 그다지 낯설지 않게 느껴집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 연휴가 돌아옵니다. 축제달력 한 번 찾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jks님은 헤어진 연인이 집 앞에서 계속 기다려 공포스러웠던 적 있으세요? 혹시 교제 폭력이 두려워 원치 않는 만남을 이어간 적은요? 누구와 만나기도, 이별하기도 힘든 요즘, 휘클리 심화반에 모여 고민은 나누고 불안은 덜어내 봐요!

휘클리 심화반_7강

👨‍🏫 1교시: 서혜진 변호사의 젠더 폭력 특강(80분)

주제: 어디서부터 스토킹일까

부제: '스토킹 범죄 처벌법'의 모든 것

👫2교시: 휘클러 클럽 활동(70분)

n번방 복습반_n번방 최초 보도 김완 기자와 함께 디지털 괴롭힘 알아보기
걱정 품앗이반_일상 속 불안감을 공유해보고 서로 공감 코멘트 달아보기

6월29일(토) 오후 2시, 한겨레신문사(서울 공덕동)에서 열립니다. 6월13일(목)까지 얼리버드 혜택(20% 할인)이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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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 성공확률 20%인데…1공에 1000억🔗

윤석열 대통령이 석유·가스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매장가치가 삼성전자 시총 5배란 보고를 받은 지 하루 만인데요. 업계는 "땅 밑은 파봐야 안다"고 말합니다.

2. '상담 쿠션어' 따라 하는 상담봇🔗

은행이 제공하는 챗봇서비스. AI가 사람 대신 고객을 응대하면서 콜센터 노동자 일자리는 줄고있는데요. 이유도 모른채 AI를 훈련시킨 건 콜센터 노동자였습니다.

3. 박살 난 차, 보상은요?🔗

북한의 '오물 풍선'에 앞유리창이 박살난 차량이 있죠. 차주는 지방자치단체나 보험회사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기 쉽지 않다는데요. 규정 자체가 없다고 합니다.

4. 출산 돕는 '국민댄조'라니🔗

여아 조기입학, 미혼남녀 미팅, 정관수술 지원.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저출생 대책에 화가 나시죠. 괄약근을 조이는 '케겔운동 댄스'를 제안한 서울시의원도 있는데요. 다들 왜 이러는 걸까요?

5. "그늘이 필요 없어요"🔗

서울 양천구청 환경공무관에 새로 지급된 근무복입니다. 옛날 옷과 뭐가 다를까 싶지만, 환경공무관들은 새 옷이 작업 능률을 2배 올려줬다고 하는데요. 다른 지역 환경공무관도 부러워하는 착장 후기를 들어보세요.

로이터 연합뉴스

'마초 나라' 첫 여성 대통령

멕시코 집권여당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가 어제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여성 대통령은 연방정부 헌법 제정 이후 200년 만에 처음인데요. 이번 선거는 역대 최악의 선거이기도 합니다. 대통령을 포함해 공직자 2만708명을 뽑았는데, 후보 38명이 숨졌습니다.👉기사보기

3명 중 1명 "고독사할 듯"

현재 55살~64살인 1960년대생은 '마처세대'라 불립니다.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을 못 받는 '처음 세대'란 뜻인데요. 이들 3명 중 1명은 '자신이 고독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단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기사보기

퀴어 위한 금융 꿀팁

성소수자는 함께 살아도 법적 혼인 관계를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정상 가족'을 기준으로 제공하는 보험·금융 혜택에서도 소외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들의 미래 준비를 돕기 위해 금융회사 '퀴어 직원'들이 나섰습니다.👉기사보기

최근 대통령은 자신이 국정농단으로 구속했던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을 대통령실로 불러들였다. 정치가란 다 거기서 거기이며 서로 뒤를 봐주는 관계에 있다, 그러니 촛불을 들어보았자, 대통령을 바꿔보았자 아무 소용 없을 것이다, 이걸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하긴 최근 헌법재판소가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안동완 검사의 공소권 남용 탄핵소추를 기각하기도 했다. 뭘 해도 국가기관을 장악한 판검사 엘리트는 건드릴 수 없다, 이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