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보류’위원회

4월 29, 2024

2024. 4. 29. 월요일

jks님, 화창한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한낮엔 볕이 좀 뜨겁긴 했지만, 1년에 이런 날 며칠 없겠다 싶을 만큼 깨끗하고 청명한 날씨였습니다. 저는 아직 연두색 봄기운이 남아있는 가로수와 이팝나무 하얀 꽃 흐드러진 천변길 40분 남짓 걸어가면 나오는 작은 텃밭에 다녀왔습니다.

1년에 10만원 임대료 주고 얻은 제 텃밭은 10m 남짓 고랑 두 줄이 전부입니다. 고랑 한 줄엔 고수와 라벤더, 상추 10주, 완두콩 10주, 부추 5주가 알뜰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직 고랑 한 줄은 비어있는데 방울토마토를 위한 자리입니다. 다음 주말에 모종을 심어주고 지줏대로 고정하는 작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텃밭에 가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잡초들을 뽑아 주는 일입니다. 대단한 농사짓는 것도 아닌데, 비닐 쓰레기까지 만들기 싫어 고랑에 멀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잡초들을 일일이 손으로 뽑아주어야 작물들이 잘 자랄 수 있습니다.

다음에 물조리개로 흠뻑 물을 뿌려주고 다이소에서 산 알비료 한 움큼씩 놓아주는 게 게으른 농부가 작물에 기울이는 정성의 전부입니다. 그래도 일주일마다 쑥쑥 자란 상추며 완두콩 덩굴을 보면 뭔지 모를 뭉클함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새 많이 자란 상춧잎을 뜯어와 아내와 고기 구워 야무지게 싸먹었습니다. 그래도 남은 상추는 손으로 뚝뚝 끊어 비빔면 위에 곁들였고요. 새로운 한 주 또 열심히 살아갈 에너지 충전 완료입니다.

1. '부역자'로 조작된 아이들🔗

한국전쟁 중 '인민군에 동조했단 이유'로 피해를 인정받지 못한 '진도사건' 유족. 진실화해위원회가 그 근거로 제시한 경찰기록은 사실일까요? 유족들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2. 외식물가, 인상만 있을뿐🔗

햄버거는 100원~300원, 피자는 1000원~2000원씩 5월을 맞아 가격이 오르는 중입니다. '원재료 가격 상승' 때문이라는데, 재료 값이 떨어질 땐 왜 내리지 않았을까요.

3. '대통령의 방' 313호🔗

대전 유성호텔이 109년 만에 문을 닫으면서, 베일 속에 가려졌던 하루 숙박료 110만원 '로열 스위트 더블룸'이 공개됐는데요. 박정희가 만들고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 다녀간 '대통령 전용 객실'이라고합니다.

4. 변기 뚜껑의 필요성🔗

변기 뚜껑을 닫지 않고 물을 내릴 때 분출되는 세균. 환자에겐 더 치명적인데요. 병원 화장실 변기 뚜껑이 박테리아를 2배 이상 줄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5. 민희진의 '시도' 배임죄가 될까?🔗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고발한 혐의는 업무상 배임죄입니다. 실제 배임을 했는지 여부가 관건인데요. 증명 가능한 건지 법조계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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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이 휩쓴 미인대회

최근 열린 아르헨티나 미인대회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수상자입니다. 왼쪽 우승자인 알레한드라 마리사 로드리게스는 60살, 오른쪽 준우승자 아이리스 알리오토는 73살로 기존 미인대회 수상자 나이와 사뭇 다른데요. 1958년부터 규정된 대회 참가자 연령 제한이 지난해 폐지된 결과입니다.

2700원

서울 13개 사립대학에 근무하는 청소·경비·주차 노동자들의 한 끼 식대입니다. 학교 앞 야채 김밥(4000원) 한줄 가격에도 못 미치는데요. 5년째 그대로인 식대를 올려달라는 노동자의 요구에 사용자쪽은 뭐라고 답했을까요?👉기사보기

영화 '파니 핑크'

멍든 마음을 위한 주문

jks님은 상처받았을 때 어떻게 마음을 치유하시나요? 분노하거나 '괜찮은 척'했다 더 큰 슬픔에 되치기 당하진 않으셨나요? 이주현 기자가 경험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뒤풀이 방법'을 시도해보세요.👉기사보기

삼체에는 좀비 개미 같은 인간이 나온다. 삼체인을 신으로 떠받드는 추종자 세력이다. 그들은 적극적으로 테러를 일삼지만 실은 삼체인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껍데기일 뿐이다. 이런 좀비화가 에스에프 소설이나 동물의 세계에서만 벌어지는 일일까. 환경을 지키라고 만들어진 부처가 케이블카나 공항 건설에 손들어줄 때, 국민 안전을 지켜야 할 부처가 참사에 눈감는 모습을 볼 땐 이들이 좀비가 된 게 아닌지 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