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이 푹 빠졌다는 SNS의 정체

4월 20, 2024

jks 뉴니커, 한 주동안 잘 지냈나요? 다시 돌아온 뉴닉 에디터 지지 🍸예요.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 사진도 많이 찍고 자주 놀러다니게 되는데요. 이번 주에도 지금 읽으면 딱 재밌는 소식들을 준비해 봤어요. 살짝 소개하자면:

🤳💛 요즘 애들이 푹 빠져있다는 SNS의 정체부터
🖼️ 2030세대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몰려가는 이유까지 알아봤어요.

이번 주부터는 주말에 진심인 '주말랭이'와 고슴이의 비트가 함께 하는 '주말에 뭐할랭?' 코너도 볼 수 있어요. 주말랭이가 주말에 놀러가기 딱 좋은 장소들을 추천하는데요. 앞으로 매주 토요일 '고슴이의 비트' 레터로 찾아올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고슴이의 비트' 콘텐츠 전문은 뉴닉 앱에서 읽을 수 있슴!)

위클리 히트 ❤️‍🔥

1. 성심당 망고시루: 성심당이 여름 시즌 한정 신메뉴로 내놓은 '망고시루'가 화제예요. 생망고를 아낌없이 얹은 비주얼에 사람들이 "제발 우리 동네에서도 팔아주세요" 하며 애걸복걸하는 중. #푸드

2. 민음북클럽 오픈: 매년 돌아오는 독서인들의 연례행사, '민음북클럽' 가입이 시작됐어요. 특히 올해 북클럽은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굿즈로 관심을 모았는데요. 오픈 당일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고. #책

3. 금천구 건강달리기대회: '제20회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대회'가 인기예요. 마라톤에 참여한 사람 모두에게 막걸리와 수육을 나눠주는 파격적인 행사인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빛의 속도로 신청이 마감됐다고. #행사

4. 충청도 아기 태하: "아빠 타봐 내가 밀어줄게" 쇼츠로 수많은 랜선 이모들의 사랑을 끌어모은 아기 태하가 인기예요. 33개월짜리라곤 믿을 수 없는 야물딱진 화법과 구수한 충청도식 말투가 포인트. #쇼츠

이번 주 비트 맛보기 1

💓 요즘 애들이 푹 빠졌다는 SNS의 정체 🤳

뉴니커는 SNS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저는 게시물을 올리는 게 뭔가 부끄러워서 인스타그램을 쓸 땐 24시간 뒤엔 없어지는 스토리 기능을 자주 쓰고, 친한 친구들끼리만 아는 비공개 계정을 쓰기도 해요. 그런데 최근 정말 친한 소수의 친구하고만 쓸 수 있는 SNS '로켓 위젯(Locket Widget)'이 1020세대 사이에서 뜨고 있다고 💛.

훑어보기 👀: 친한 친구들하고만 공유하는 내 일상 🧑‍🤝‍🧑

친구들이 길 가다 어떤 사진을 찍는지 궁금할 때가 있잖아요 🧐. 로켓 위젯은 그런 궁금함을 해결할 수 있는 SNS예요. 친구들이 로켓 위젯을 이용해 찍은 사진들을 볼 수 있는 건데요. 앱을 깔고 바탕화면에 위젯을 만들면 친구들의 사진을 바로 볼 수 있다고. 앱에 등록할 수 있는 친구는 최대 20명이라, 정말 친한 친구들하고만 소통할 수 있어요. 최근 X에 올라온 로켓 위젯 추천 게시물은 2만 회가 넘는 리트윗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로켓 위젯과 비슷한 폐쇄형 SNS인 '비리얼(BeReal)'도 미국·유럽·일본 등 여러 나라의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는데요. 이렇게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폐쇄형 SNS, 어쩌다가 인기를 얻게 된 걸까요?

자세히 보기 🔎: 폐쇄형 SNS의 명과 암 ☀️🌑

먼저, 1020세대가 SNS 게시물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1020세대는 SNS의 게시물을 자신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게시물을 보고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고 게시물을 올리는 것을 망설이게 된다고 🤔. 그래서 점점 빠른 시간 안에 사라지거나, 친한 친구들끼리만 사용할 수 있는 폐쇄형 SNS에 눈을 돌리게 된다고 해요.

또한, 다른 SNS에선 찾을 수 없는 '진정성'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말도 나와요. 폐쇄형 SNS에선 인플루언서, 광고 계정의 사진은 절대 보이지 않거든요. 심지어 사진을 보정할 수 있는 필터도 없다고. 나의 진짜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SNS인 거예요 🧑‍🤝‍🧑.

하지만 "좋은 점이 다는 아냐!" 하는 말도 나와요 🙅. 폐쇄형 SNS의 한계도 있다는 것. 그게 뭐냐면...

한계가 있다고?

뉴닉X주말랭이 '주말에 뭐할랭?'

🧺 혈중 '낭만' 농도를 높이는 이색 영화관 4곳

안녕! 뉴니커들의 주말을 책임지러 온 주말랭이예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영화 한 편을 보더라도 더 특별하게 즐기기 위해 작지만 개성 있는 영화관들을 먼 곳에서도 찾아간다고 해요. 영화뿐만 아니라 공간까지 하나의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는 거죠. 감성에 더 빠져볼 수 있는 낭만적인 영화관 4곳을 소개해 볼게요.

1️⃣ 에무시네마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즐기는 루프탑 영화제가 봄을 맞이하여 5월에 돌아온다고 해요. 고요한 밤하늘 아래, 캠핑 의자에 앉아 각자 헤드셋을 끼고 영화를 관람해요. 선선한 밤공기와 스크린 뒤편으로 보이는 달까지, 도시로부터 잠시 멀리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거예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1가길 7

2️⃣ 선셋시네마
바다 앞 영화관이 실제로 존재한답니다. 해가 저물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며 보는 영화는 그 감상도 남다를 거예요. 헤드셋이 있어서 경치를 즐기는 동시에 몰입도는 깨지지 않고 오히려 더 높다고! 5월 1일부터 범죄도시 4를 상영하니 얼른 예매해 보세요.

📍강원 양양군 선사유적로 678

3️⃣ 무비랜드
누군가 '인생 영화'라고 하면 얼마나 좋길래, 호기심이 들지 않나요? 성수동 주택가 사이 작은 영화관 무비랜드에서는 매달 한 명의 큐레이터가 소개하는 인생 영화들을 상영해요. 굿즈 외에도 리플릿과 티켓까지 소장할 수밖에 없는 멋진 공간에서 누군가의 취향을 엿보아봐요.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5-5

4️⃣ 비채커피
잔디밭에 앉아 솔솔 부는 바람만 느껴도 행복해지는 요즘이에요. 비채커피는 밤이 되면 카페 앞 잔디밭에 모여 영화를 보는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매달 말, 다른 주제로 영화를 상영하고 있어요. 피자, 맥주처럼 찰떡궁합 음식도 있으니 봄밤의 낭만을 즐기러 가볼까요?

📍충북 충주시 노은면 솔고개로 737

내 주말을 다채롭게 해줄 더 많은 소식이 궁금하다면? '주말랭이'로 지금 바로 놀러가봐요!

이번 주 비트 맛보기 2

💓 2030을 끌어들이는 박물관의 비결

뉴니커는 평소에 박물관 구경 자주 가나요? 저는 비교적 자주 가는 편인데요. 평일 낮 한산한 시간에 가서 여유를 즐기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한적했던 박물관이 어느 순간부터 점점 북적거리기 시작했어요.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 아침에 가도 매표소 앞에 길게 줄이 늘어서 있는 경우가 왕왕 있더라고요. 그중에는 2030 젊은 연령대의 사람들도 많고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훑어보기 👀: '월드 클래스'가 된 국립중앙박물관

얼마 전 영국의 예술 관련 미디어 '아트 뉴스페이퍼'가 발표한 한 조사 결과가 화제가 됐어요. 지난해 전 세계의 대표적인 박물관·미술관을 대상으로 연간 방문객 수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국립중앙박물관(국중박)이 무려 세계 6위를 차지한 거예요. 1위는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886만 명)이었고요.

실제로 국립중앙박물관의 연간 방문객 수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늘었다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30만 명이던 방문객이 2022년 340만 명으로 늘더니, 2023년에는 처음으로 400만 명을 돌파해 우리나라 전체 박물관 역사상 최다 관람객 기록을 세운 거예요. 특히 이전까지는 박물관에 자주 방문하지 않던 2030 젊은 세대의 증가가 눈에 띄는데요. 지난해 박물관 전시 예매 현황을 보면 2030세대가 약 55%, 즉 전체 예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자세히 보기 🔎: 20대가 박물관으로 되돌아온 이유

우선 최근 몇 년 동안 국중박이 야심 차게 준비한 기획 전시들이 연달아 대박을 쳤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사유의 방' 상설전이 대표적인데요. 고요한 공간에서 반가사유상을 올려다보고 있자면 어느새 번잡한 생각도, 고민도 모두 사라지게 되는 매력에 '사유의 방'은 오픈 초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어요. SNS에서도 '멍때리기 명소'로 소문이 나면서 2030세대들에게도 인기를 끌었거든요.

'20대들이 즐겁게 방문할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동시에 이뤄졌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얘기되는 게 바로 국중박 기념품샵 '뮷즈(MU:DS)'인데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작년 전체 뮷즈 구매자 중 60% 이상이 2030세대였다고. 특히 누구나 알 정도로 어마어마한 히트를 친 상품들이 몇 개 있었는데, 그게 뭐냐면...

어마어마하게 인기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