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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게 독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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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게 보기   Ι    구독하기 2023. 12. 29. 금요일 올해의 마지막 레터를 쓰는 영광을 제가 가져가게 되었네요.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온 아침입니다. 2023년을 이틀 앞둔 오늘, jks님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한 어르신께서 눈이 펑펑 온 크리스마스 이브날 무인매장 앞 눈을 쓸어주셨다는 기사 를 읽었습니다. 무인매장 주인은 아침에 출근해보니 눈이 깨끗하게 치워져 있고, 미끄럼방지 담요까지 깔려있길래 '평소 성실했던 아르바이트생이 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CCTV를 돌려보니 새벽부터 눈을 치운 분은 동네에서 폐지를 줍는 어르신이었습니다. 점주는 가게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했던 그분께서 아마 고마운 마음에 눈을 치워주신 것 같다며,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해도 뜨지 않은 어둑어둑한 시간, 영하의 날씨에 긴 시간 눈을 치우려면 얼마나 손이 시릴까요? 기사를 읽은 뒤 '나는 그동안 손익계산을 해가며 타인을 대하지 않았나' '눈이 치워진 길을 걸을 때 누군가의 숨은 노고를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이 된 건 아닐까' 스스로를 돌아보았습니다.  한국도 '만 나이'로 통일되면서 이제 새해라고 1살 더 먹는 건 아니라고 하지요. 그래도 새해가 되면 좀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 저뿐만은 아니겠지요? 언제나 그렇듯 새해에도 오늘은 다짐했다가 내일은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고 모레는 후회하며 자책하다 다시 마음을 다잡는 날들이 이어질 것 같지만, 단 하루라도 더 나은 사람으로 살기 위해 오늘도 다짐해보려고 합니다. jks님, 올 한 해도 고생 많으셨고 새해에는 기쁘고 행복한 날이 더 많아지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월1일 월요일 H: 730 은 쉬어갑니다. 2일 화요일 아침 7시30분에 찾아뵙겠습니다.     📣 휘클리(h_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