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1/3로 줄어드는 '이것', 왜 안 써요?

뉴닉 경제 브리핑.

2024.10.02ㅣ 잘림 없이 읽기 ㅣ 앱에서 보기

jks 뉴니커, 경제 독립을 향한 힘찬 한 주 보내고 있나요?

이례적인 9월 폭염에 에어컨을 펑펑 틀었더니, 얼마 전 전기요금 통지서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 실제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세 최고 요금을 적용받는 가구가 가장 흔한 유형이 됐다고. 정부는 올해 4분기 전기요금도 동결했지만, 갈수록 모두의 부담은 커져가고 있어요. 이럴 때일수록 경제 공부 놓치지 않으려면, 뉴닉과 함께해요!

오늘 뉴닉 경제 브리핑에서는 알뜰폰으로 통신비 3배 아끼는 법 📱과 밸류업지수 논란 📊 소식을 들고 왔어요. 솔티라이프로 재테크 꿀팁 챙기고, 헤드라이트로 지금 온통 얘기하는 경제 소식 알아봐요.

솔티라이프 알뜰폰으로 통신비 3배 아끼는 법 #스타벅스구독 #임차보증금지원 #알뜰폰할인카드
헤드라이트 밸류업지수 논란 #미중커넥티드카 #엔비디아규제 #금양주가폭락 #1기신도시공모

'알뜰폰', 실제로 통신비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

by. 솔티라이프

얼마 전 친구와 대화하다 통신비 얘기가 나왔어요. 이번에 스마트폰 바꿀 건데 한 달 요금이 더 나올까 걱정이라는 거예요 😮‍💨. 친구는 데이터 무제한으로 매달 거의 9만 원씩 통신비를 내고 있었는데요. 알뜰폰으로 바꾸라는 제 말에 친구가 묻더라고요: "알뜰폰? 그거 데이터 무제한 돼? 월 얼만데?" 그래서 저는 이렇게 대답했어요: "사실상 데이터 무제한에 월 2만 원도 안 내! 😉" 혹시 가격 듣고 깜짝 놀란 뉴니커 있나요? 통신비 짭짤하게 아끼는 방법, 모르고 있었다면 따라와요! 오늘의 주제는 '알뜰폰'이에요.

🔎 뭐냐면: 역대 최고, 936만 명의 선택

알뜰폰의 정식 명칭은 '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로, 국내 이동통신 3사(SKT·KT·LG U+)를 지칭하는 'MNO(Mobile Network operator)'에 가상이라는 뜻의 'Virtual'을 추가한 건데요. 말 그대로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통신망 없이, 이동통신 3사가 깔아놓은 통신망을 빌려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체 브랜드를 뜻해요 🛜.

알뜰폰은 지난 2012년 정부가 "통신시장 내 경쟁 분위기를 불어넣어서, 국민들이 통신비를 알뜰하게 아낄 수 있도록 도와줄게!"라는 이유로 도입했는데요. 그 후 11년이 지난 지금, 알뜰폰 가입자 수는 역대 최고치인 936만 3229명을 기록했어요 📱📈. 내년엔 1000만 명을 돌파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 데다, 최근 5년여 간의 통계를 보면 이동통신 3사에서 241만 명이 이탈하는 동안 알뜰폰 사용자는 255만 명 늘었고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알뜰폰으로 넘어가는 이유, 이름 그대로 알뜰한 가격 때문인데요. 특히 20대 청년들 사이에서 '통신비 아끼려면 알뜰폰이지!' 인식이 높다고. 얼마나 저렴하냐면...

💸 뭐가 좋냐면: 싼 게 비지떡은 옛말

앞서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의 통신망을 빌려 쓴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따라오는 2가지 강력한 장점이 있어요:

훨씬 짭짤한 가격 🤑: 알뜰폰은 자체 통신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통신망을 유지·보수하거나 기지국을 두는 데 비용이 들지 않아요. 따라서 서비스 요금을 확 낮출 수 있는 것! 실제로 최근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국내 이동통신사 3사의 월평균 요금은 약 6만 5000원이었는데요. 알뜰폰 사용자의 요금은 이보다 3배 넘게 저렴한 2만 252원으로 나타났어요. 알뜰폰 상품을 찾아보다 보면, 제일 저렴한 경우 한 달 요금이 1000원이 채 안 되는 요금제도 쉽게 볼 수 있고요.
품질 차이는 없어 🤗: '싼 게 비지떡이라는데, 믿을 수 있는 거야?'란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실제로 그동안 '알뜰폰은 왠지 속도가 느린 거 같아...' 말도 여럿 나왔어요. 하지만 전문가들과 정부의 공식 입장은 "사실이 아닙니다!"예요. 같은 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속도가 다를 수 없고, 실제 실험 결과에서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설명이에요.

품질은 그대로인데 가격은 3배 넘게 저렴하다니, 넘어가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여기서 잠깐! 장점만 있는 건 아닌데요. 알뜰폰 브랜드는 이동통신 3사보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고객센터 연결이나 분실 및 로밍 등 고객 지원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불편할 가능성이 있어요.

다만 예전부터 큰 단점으로 지목받아 왔던 '이것'은 대부분 해소된 상태인데요. 알뜰폰 요금제 고르는 방법과 꿀팁까지궁금하다면 👉 '짠테크 인사이드' 전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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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 대전 청년이라면,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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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공부하고, 착실히 모으고, 알뜰하게 쓰고 싶은 뉴니커들의 경제 생활에 꿀팁 한 스푼 얹어 줄 기업·브랜드를 찾아요! 뉴닉 경제 브리핑에 소개하고픈 상품이나 혜택, 이벤트 등이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어려운 정보도 세상 제일 쉽게 풀어 뉴니커들이 바로 시도해볼 수 있게 전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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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지수 논란', 무슨 얘기야?

by. 헤드라이트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거래소에 도입됐는데, 시장 반응이 좋지 않아요.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뭐야?

국내 증시가 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내놓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후속 조치인데요.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업이 배당을 늘리는 등 스스로 기업 가치를 불리기 위해 노력하면 정부가 세금을 깎아주는 등 인센티브를 주는 거예요. 이런 밸류업 기업들만 묶어, '코스피200'처럼 따로 지수로 만든 게 코리아 밸류업 지수예요. 국내 증시를 이끌 우수 기업에 대한 시장 평가를 개선하고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뜻인 것. 한국거래소는 수익성이나 주주에게 수익을 얼마나 돌려주는지(=환원) 등을 따져 100종목을 선정했다고.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한국거래소에서 야심 차게 개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처음 도입됐는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기 때문이에요. 얼마 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종목이 공개되면서 해당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 막상 거래소에 오르자마자 크게 떨어진 것.

✅ 요약해요: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거래소 공개 첫날부터 크게 떨어졌어요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지난 30일 거래소에 공개됐는데요. 첫날부터 떨어졌어요. 기준선인 1000보다 2.80% 내린 992로 마감된 것. 코스피(-2.13%)나 코스피200(-2.59%)보다 더 가파르게 내렸고요. 이에 시장에선 밸류업 지수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고.

💡 풀어요: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 다수의 주가가 내렸기 때문이에요

지수 하락의 원인과 시장 반응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주요 종목 주가 떨어졌어: 밸류업 지수가 떨어진 이유는 100개 구성 종목 중 81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기 때문이에요. 특히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 중 비중이 큰 삼성전자(-4.21%), SK하이닉스(-5.01%), 현대차(-4.13%), 기아(-4.68%) 등의 주가가 크게 빠진 영향이라고.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다 반영됐다는 말도 있고요.
'밸류업' 지수 맞아?: 밸류업 지수의 선정 기준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와요. 기업 가치를 불린다는 의미에 맞게 유망 기업들이 포함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기존 다른 지수와 별 차별성이 없다는 것. 주주 환원에 적극적이었던 KB금융, 하나금융 등은 빠지고 지배 구조 재편 과정에서 논란을 빚은 두산밥캣이 들어간 점에 대해서도 의문이 나오고요.

밸류업 지수를 엿보고 싶다면? 👉 '이 주의 헤드라이트' 전문 보러가기

1분 헤드라인 📰

미국의 중국 커넥티드카 규제, 새로운 미중 갈등의 축? 🇺🇸🇨🇳

미국 상무부가 9월 23일(현지시간) 커넥티드카*와 관련해 중국・러시아산 규제 방안을 발표했어요. 블루투스, 셀룰러, 와이파이 등 차량연결시스템(VCS), 자율주행시스템(ADS) 등에 중국・러시아산 부품이나 소프트웨어가 쓰이면 미국에 팔지 못하게 하겠다는 게 골자예요.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는 미국의 조치에 계속 우려를 표하면서도 한편으로 자사가 개발 중인 커넥티드카에 중국산 부품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는데요. 반대로 우리나라 전장(=자동차 부품) 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엔비디아 규제하는 중국, 반도체 자립 가능할까? 🇨🇳⛓️‍💥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에 미국 엔비디아의 반도체 사용을 금지한 거로 알려졌어요. 규제 대상은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규제를 피해 성능을 낮춰 중국 판매용으로 만든 AI 반도체 'H20'인데요. 대신 자국 기업의 칩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중국 정부는 내년까지 반도체 자급률 70%를 목표로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는데요. 현재 화웨이와 같은 기업의 AI 반도체 수준이 중국 빅테크 기업인 바이두에 납품할 정도로 올라온 데다가, 창신메모리는 HBM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고.

개미의 희망이던 이차전지주 금양의 폭락 🔋📉

우리나라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금양이 최근 각종 악재로 주가가 폭락했어요. 금양은 지난 9월 27일 장 마감 후 4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는데요. 이날 주가가 6% 넘게 빠진 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 유상증자는 새롭게 주식을 발행해 현금을 확보하는 건데요. 회사가 어렵다는 신호로 읽히기도 하고,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를 희석해 주식 시장에선 악재로 받아들여져요. 거기다 핵심 원료 수급을 이유로 투자 계획을 밝힌 몽골 광산 건도 실적 추정치가 급감해 투자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고.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를 휩쓰는 재건축 광풍 🏠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공모 경쟁이 뜨거워요. 쉽게 말해 "1기 신도시 지은지 좀 됐을 텐데 노후 건물 재건축 필요한 곳 손!"하고 신청을 받은 것. 여기서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재건축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용적률(=땅 면적에 비해 얼마나 건물을 높게 올릴 수 있는지) 상향'과 '안전진단(=건물이 재건축이 필요한 만큼 낡았는지 검사하는 것) 면제'를 받을 수 있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요. 평가 항목 중 가장 중요한 게 주민동의율인데요. 분당의 일부 지역은 주민동의율이 95%를 넘기기도 했다고.

오늘의 경제 단어장 📰

커넥티드카: 차량 시스템 전반이 인터넷과 연결되는(=Connected) 차(=Car)예요. 스마트폰을 바로 연결해 음악을 듣거나 음성 명령을 내리는 것부터, 네비게이션과 안전 주행 보조, 차량의 원격 진단, 심지어는 차에서 바로 무언가를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요. 커넥티드카는 특히 AI, 자율주행 등과 결합하면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거로 예상돼요. 근처 차량과의 통신을 통해 더 안전한 자율주행을 하거나, 주변 인프라와의 통신도 가능해질 거라는 얘기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