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4: 사장님의 욕망

11월 09, 2023

2023. 11. 9. 목요일

24절기가 다가오면 날씨를 스케치합니다. 어제는 겨울의 시작이라는 입동이라 날씨 스케치를 하러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갔습니다. 감나무에 달린 홍시를 쪼아먹으러 까치, 까마귀, 직박구리 등이 모여듭니다. 다같이 모여 앉아 쪼아먹진 않고요. 한 마리, 두 마리 왔다가 먹으려고 하는 감이 겹치면 힘 약한 새가 자리를 피합니다.

먹는 감은 정해져 있습니다. 터진 감에만 새들이 앉습니다. 누가 먹지 않은 감은 먹지 않았습니다. 굳이 왜 남이 먹었던 감을 또 먹는지, 아무도 부리를 대지 않은 감을 먹는 게 더 맛있지 않을까 싶다 떠올랐습니다. 우리도 누군가 가보지 않은 길을 가기엔 큰 용기가 필요하단 사실을요. 어찌 될지 모르는 미래를 향하는 발걸음은 무겁다는 사실을요.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지 계속 생각하시는 분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는 싶은데 실패할 가능성에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있겠지요. 어제 만난 새들처럼 이미 터진 감을 먹으면 좋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손대지 않은 감을 쪼아먹을 마음을 이미 먹으셨다면 절반은 성공하셨습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 16일 앞둔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분들, 취업 준비하는 분들, 크고 작은 도전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을 응원합니다.

현대건설 누리집

1. 로또에 당첨된 로또회사 사장님🔗

'로또 청약'으로 불린 현대건설 DH개포자이 펜트하우스. 경쟁률이 16 대 1이었는데요. 최종 당첨자는 청약도 안 한, 현대건설 모그룹의 실세 사장이었습니다.

2. 과당 줄이면 살 빠진다🔗

지방이냐 설탕이냐. 비만의 근본적 원인을 두고 논란이 있는데요. 진짜 원인은 단당류 탄수화물, 즉 과당이란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알아도 줄이긴 힘들겠죠.😭

3. TK, 남성, 보수, 서울대 그리고 '생불'🔗

새로 지명된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 낙마한 이균용 후보보다 법원 내 신망은 두터운데요. 긴장 관계여야 할 헌재 소장 후보와 싱크로율이 높다는 게 문제입니다.

4. 다음 중 가짜 빈대 퇴치법을 모두 고르세요🔗

①24시간 점등 ②침구 청소기 사용 ③빈대 차단 매트리스 커버 씌우기 ④규조토 가루 뿌리기 ⑤스팀 고열 분사. 너무 어렵다고요? 힌트는 기사에 있습니다.

5. [팩트체크] 불법파업 봐주는 노란봉투법?🔗

파업 노동자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 올라갑니다. 정부·여당은 꼭 막겠다는데요. 법이 통과되면 정말 파업이 늘까요?

ABC 방송 누리집

쓰레기통에서 건진 명화

낡은 액자에 담긴 오래된 그림인데요. 이래 봬도 무려 2400만 유로(약 336억원)의 가치가 있는, 13세기 이탈리아 화가의 '조롱당하는 그리스도'란 작품입니다. 프랑스의 한 가정집에서 작품이 우연히 발견돼 루브르 박물관에 팔리기까지 사연도, 그야말로 작품입니다.👉기사보기

대기업 전기요금 10.6원↑

오늘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1kWh당 평균 10.6원 오릅니다. 주택·소상공인용 전기요금은 그대로인데요. 이 정도 인상으로는 201조원에 달하는 한전 부채를 크게 줄일 수가 없다고 합니다.👉기사보기

게티이미지뱅크

유공자 대우받는 임산부

임산부를 인구 절벽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할 애국자로 대우하겠단 지자체가 있습니다. 바로 충청북도. 국가유공자처럼 임산부를 예우하는 조례까지 국내 처음으로 만든다는데요. jks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기사보기

가려워서 미칠 지경이었다. 손을 덜덜 떨며 인터넷을 찾아보니, "여행가방을 포함해 모든 걸 버려라", "바르는 약으론 턱도 없다. 가장 강력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라"는 등 지옥을 다녀온 경험자들의 충고가 있었다. 그런데, 여기는 알래스카 아닌가. 가장 가까운 약국도 80㎞ 떨어져 있었다. 숙소에서 미친 듯이 '삶음' 세탁을 돌린 뒤, 약 세알을 사기 위해 한 시간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