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11월 07, 2023

2023. 11. 7. 화요일

지난해 12월,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최측근이자 윌리엄 왕세자의 대모인 수전 허시 명예보좌관이 인종차별로 사임했습니다. 왕실 행사에 참석한 자선단체 대표 응고지 풀라니에게 "어디서 왔느냐"고 반복해서 물었기 때문입니다. 풀라니가 '영국 태생'이라고 답했지만, 허시는 흑인인 그의 피부색을 의식한 듯 "정말로 어디서 왔느냐", "언제 처음 영국에 왔느냐"고 세 차례 이상 물었다고 합니다. '흑인은 영국 태생일 수 없다'는 식의 인종차별이 내포된 발언이었죠. 논란이 커지자 허시는 풀라니에게 사과했고, 60년간 일했던 영국 왕실을 그만뒀습니다.

상대방의 인종만 보고 "어디 출신이냐"고 묻는다거나, "영어를 잘 한다"고 칭찬하는 행위가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는 사실은 이제 상식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어떤 국적이나 언어가 특정 인종만의 전유물일 수가 없는 시대입니다. 흑인이 영국 국적이어서, 아시아인인데 영어를 잘해서 의외라는 반응은 이제 나와선 안 되지 않을까요? 백인인 한국인에게 일부러 한국어를 쓰지 않고 영어로 말을 거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게 지난 4일 영어로 응대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인 위원장을 굳이 '미스터 린튼'이라 칭하며 인 위원장의 혁신위가 미진하다는 점을 영어로 지적한 겁니다. 인 위원장이 자신이 하는 한국어를 못 알아들을 거라고 생각해서인지, 그를 외부인으로 취급하고 싶어서였는지 모르겠지만, 이 전 대표가 피부색을 이유로 인 위원장을 배제한 인종차별행위를 했음은 명백합니다. 미국에서 공부한 이 전 대표도 모르지 않을 것이고요.

이 또한 이 전 대표의 유구한 '갈라치기' 중 하나가 될까요? 이 전 대표는 성별,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을 갈라치기하며 소수자를 배제하고 공격하는 방식을 써온 바 있습니다. 만약 미국 정치인이 이 전 대표의 배경을 알면서도 굳이 한국어로 말을 걸었다면, 이 전 대표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이 전 대표가 "미국이었으면 인종차별로 퇴출당했을 것"(나종호 예일대 교수)이란 비판을 아프게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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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미 윌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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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크게 불면 1000만원

jks님은 껌 좀 씹으시나요? '풍선껌 크게 불기 대회'가 8년 만에 열립니다. 우승자 상금은 무려 1000만원. 단체전도 있다고 합니다.👉기사보기

리그 오브 레전드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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