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동물실험, 꼭 해야 할까?

2023/4/25 화요일

오늘의 뉴닉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해 특별법을 만들겠다는데, 과연 어떤 내용일지 살펴봤어요.
어제 실험동물의 날(4/24)을 맞아 실험동물에 관한 이야기도 가져왔어요.

🦔고슴이: 뉴니커, 요즘 잠은 잘 자슴?

당정 전세사기 특별법 발표

[정부]가 특별법을 발표했습니다

뉴니커, '전세◯◯'하면 ◯◯에 들어갈 말로 뭐가 떠오르나요? 자동으로 '사기'가 떠오를 정도로 요즘 전세사기 문제가 심각하잖아요. 얼마 전엔 전세사기 피해자가 목숨을 끊은 일까지 벌어졌고요. 이에 정부와 여당(국민의힘)이 손잡고 전세사기 특별대책을 내놨는데, 이를 두고 시끌시끌해요. 무슨 일인지 싹 정리해 봤어요.

전세사기, 어떤 문제 있었지?

집주인이 집 수백에서 수천 채에 무리하게 투자한 후(=갭투자) 돈이 없다며 보증금을 안 돌려주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이러면 세입자는 (1) 보증금을 못 돌려받을 뿐 아니라 (2) 살던 집에서 쫓겨날 수도 있어요. 집주인이 은행 등 다른 곳에도 돈을 빌리고 안 갚았다면, 집이 경매로 넘어가고 경매에서 나온 낙찰금은 은행 등이 갖기 때문.

그래서 어떤 대책 나온 거야?

전세사기가 일어나도 세입자가 살던 집에서 쫓겨나지 않도록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했어요:

세입자가 집 사게 도와줄게: 전세사기가 일어나면 피해자한테 해당 집을 우선 사들일 권리(=우선매수권)를 주겠다고 했어요. 집을 살 돈을 오랫동안 낮은 금리로 빌려주고, 집을 가질 때 내는 취득세 등 세금도 깎아준다고.
싫으면 LH가 살게: 아니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집을 사들이겠다고 했어요. 세입자에게는 최대 20년 동안 시세의 절반 정도로 싼값에 집을 빌려주고요.

사람들 반응은 어때?

적절한 대책인지 물음표를 띄우는 사람이 많아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돈이 없는데 어떡해?: '셋방살이만 보장한다'는 비판이 있어요. 우선매수권을 줘도 어느 정도 돈 있는 사람만 집을 살 수 있고, 전세보증금을 마련하는 데 재산 대부분을 쓰거나 대출까지 받은 사람은 애초에 집을 살 엄두를 못 낸다는 것.
그래 봤자 보증금은?: 결국 피해 보증금을 돌려줄 방법은 안 나왔다는 비판이 많아요.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먼저 피해자에게 보증금을 보상하고, 나중에 집주인에게 돈을 받아내자고 하는데요. 국민의힘은 나라가 세금을 들여 보증금을 대신 주는 거라며 반대해요.
역차별 아니야?: LH는 주택을 사들여 저소득층·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싼값에 빌려주는 곳인데요. LH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사들이면 정작 이들을 위한 집이 줄어들 거라는 지적이 있어요.

정부는 구체적인 기준은 앞으로 만들어 나갈 거라고 했는데요. 특별법이 만들어지려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해서 좀 더 지켜봐야 해요.

(광고) 월드비전 '글로벌 6k 하이킹 for water' 캠페인

산도 오르고 식수 문제도 해결하고

*이 콘텐츠는 월드비전으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했습니다.

혹시 꾸준히 등산 다니는 뉴니커 있나요?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주위에서 부지런하다는 얘기 많이 들어봤을 텐데요. 부지런히 산도 오르면서 기부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고.

에이,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사냐

요즘 유행하는 '퍼네이션'의 한 방법이에에요. 퍼네이션은 재미를 뜻하는 Fun과 기부를 뜻하는 Donation을 합친 말인데요. '아직 난 기부랑 친하지 않아' 하고 여기는 사람도 쉽고 재밌는 방법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문화예요. 요즘에는 앱을 켜고 걷기만 해도 유기동물에게 사료를 기부하는 서비스나, 게임에서 식물을 키우는 만큼 진짜 숲에 나무를 심는 서비스가 유명해요. '기부런' 같은 방법도 있는데요. 참가비를 받아 달리기 대회를 열고, 참가비는 모두 기부하는 식이에요.

흥미롭네, 요즘 할 만한 퍼네이션 있을까?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글로벌 6k 하이킹' 캠페인이 있어요 ⛰️. 참가비를 내고 '부지런함의 상징'인 등산을 하면, 아프리카 르완다의 식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물을 얻기 위해 매일 평균 6km를 걷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대신해 산을 오르는 거예요.

르완다 식수 문제? 🚰: 아프리카에서는 물을 구하기 위해 집에서 왕복 6km를 걸어야 해요. 르완다는 인구의 57%만이 30분 이내의 거리에서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있고요. 왔다 갔다 하는 동안 하이에나의 공격을 받는 등 위험에 노출돼요. 사람이 살기 위해 필요한 물은 하루에 최소 20리터인데요(1.5리터 물 13병 정도). 무게가 만만치 않다 보니 어린이도 함께 물을 날라야 해요. 한 번 나를 때 4시간 넘게 걸려 학교에 다니기 어렵고요.

글로벌 6k 하이킹 어떻게 참여할 수 있어?

참가비 3만 원을 내고 월드비전에서 보내주는 키트를 받아 등산을 하면 끝이에요. 참가비는 모두 르완다 식수위생사업에 기부되고, 키트는 손수건·양말 등 6개 물품으로 구성돼 있어요. 산을 오르는 만큼 추가로 후원할 수도 있는데요. 산꼭대기에서 키트에 있는 손수건을 들고 정상석과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면 1만 원이 더 후원돼요. 총 6000명을 4월 30일 일요일까지 모집하고, 하이킹은 6월 30일까지 하면 돼요.

산에서 늦봄의 초록빛을 만끽하고, 아프리카 물 문제도 해결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눌러 글로벌 6k 하이킹에 참여해주세요!

지금 바로 신청하러 가기

동물 실험 문제와 대안

실험용 쥐 없어지는 날 올까요 🧪

jks 뉴니커,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라는 말 들어봤나요? 이 표시는 동물을 학대하지 않고 만든 제품에 주는 건데요. 안 그래도 요즘 크루얼티 프리·비건 딱지 있는 화장품 많이 보이잖아요. 하지만 아직도 매년 전 세계에서 5억 마리 넘는 동물이 실험으로 희생되고 있다고. 오늘은 실험동물이 뭐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하나하나 알아봤어요.

동물 실험이 뭔데?

의약품·화장품이 인간에게 안전한지,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동물에게 시험해 보는 건데요. 예를 들면 코로나19 백신 같은 신약을 개발할 때도 동물 실험을 해요. 쥐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물살이·개·고양이·토끼 등 다양한 동물도 실험 대상이 되고요.

어떤 문제가 있는데?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고 동물 실험이 유용한지도 의문이라는 말이 나와요:

동물 실험=동물 학대 🐀: 동물 실험은 동물이 느끼는 고통의 정도에 따라 가장 낮은 A부터 가장 높은 E등급으로 나뉘는데, D·E 등급이 80%나 돼요. 실험이 끝나면 동물은 대부분 죽임당하고요.
동물이랑 인간 몸은 달라 🙅: 애초에 동물 실험 자체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말도 나와요.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2%도 안 되고, 둘은 몸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 실제로 동물 실험에 성공한 약 중 90%는 결국 최종 시험에서 탈락한다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

동물 실험을 대신할 기술을 만들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도록 법으로 딱 정해야 한다고:

동물 실험 대신 이 기술로 🧬: 줄기세포로 만든 인공장기인 오가노이드가 대표적인데요. 동물이 아닌 사람의 세포를 이용한 거라 동물 실험보다 더 정확할 수 있다고. 비슷한 이유로 장기 칩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장기 세포를 3차원 칩에 올려 사람 장기와 비슷하게 만들고, 이걸로 실험을 하는 거예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가상의 인체를 만들어서 테스트하는 모델링 기술도 개발되고 있고요.
법으로 딱 정해 🧑‍⚖️: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화장품에 대한 동물 실험을 금지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신약 개발에는 동물 실험이 필수라, 의료기기나 의약품에 대해서는 동물 실험이 이뤄지고 있어요. 이에 이런 법을 바꿔 대체 기술을 잘 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이에 정부가 대체 시험을 지원하는 '동물대체시험법'이 논의되기도 했어요.

+ 다른 나라는 어때?

미국은 얼마 전 신약을 개발할 때 동물 실험이 무조건 필수였던 법을 바꿨어요. 유럽연합은 이미 2004년부터 완성 화장품과 화장품 원료에 대한 동물 실험을 금지했고요. 대신 이곳 나라들에서는 정부가 동물 실험을 대체할 기술을 개발하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있어요.

정자교, 부수고 다시 튼튼하게 🏗️
경기도 성남시가 탄천에 놓인 다리 17개의 보행로를 전부 다시 짓기로 했어요. 탄천에 놓인 다리는 총 20개인데요. 이 중 하나인 '정자교'의 보행로가 무너져 1명이 죽고 1명이 다친 뒤, 안전진단을 실시해 다리를 다시 짓기로 결정한 거예요. 대부분 다리가 아래로 많이 처져 있어 사람이 또 다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본 것. 경찰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책임을 물을지 살펴보고 있어요.

올해 역대급 더위 조심하세요 💦
인도·태국 등 아시아 나라들이 4월부터 40도 넘는 역대급 더위를 겪고 있어요. 폭염을 일으킨 건 기후위기인데요. 인도에서는 더위 때문에 야외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사망했고, 태국에서는 체감 온도가 50도에 이를 거라는 예보까지 나왔어요. 우리나라도 올해 4월 온도가 역대급으로 높았는데요. 올해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이 우리나라와 중국·일본까지 덮칠 거라는 걱정도 나와요.

한국: 일본 화이트리스트 복원 🇯🇵
어제(24일)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에 일본을 다시 넣었어요. 화이트리스트는 수출 절차를 줄여서 상대 나라가 수출하기 쉽게 해주는 건데요. 2019년 강제동원 문제를 두고 일본이 먼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뺐어요. 이에 우리나라도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뺐다가, 3년 만에 다시 넣은 거고요. 일본도 곧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 넣을 걸로 보이는데, 시간은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한국 노동시간 OECD 국가 4위 👔
우리나라 노동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나라 중 4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2021년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은 평균 1915시간이에요. 중남미 국가를 제외하면 가장 긴 것. OECD 평균보다 1년에 199시간이나 더 일하는 건데, 평균 수준이 되려면 일주일에 3.8시간씩 덜 일해야 해요. 이에 노동시간을 더 늘릴 수 있게 한 정부의 노동시간 개편안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한·미 70주년 정상회담 🇰🇷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4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어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은 12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는데요. 경제안보 협력·북한 핵무기 제재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거라고. 특히 삼성·LG 등 국내 주요 기업인이 함께해 경제 협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고요. 최근 논란이 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관한 얘기가 나올지도 관심이 쏠려요.

수단 탈출 작전
수단에서 무력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사우디·영국 등 각 나라들이 자국민을 탈출시키는 작전에 나섰어요. 우리 정부도 공군 수송기와 청해부대 등을 보내 교민 28명을 탈출시키고 있고요. 하지만 사람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휴전을 합의한 와중에도 수단에서 분쟁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안전하게 탈출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Unsplash/Gonzalo Esteguy

밤에 잘 때 저 멀리 가라앉는다는 느낌이 드는 뉴니커 있나요? 코끼리물범은 바다에서 잘 때 실제로 그렇게 자요 💤. 빙글빙글 나선형으로 돌면서 바닷속으로 가라앉거든요. 한참 동안 이러는 건 아니고 한 번 잘 때 10분씩, 하루에 2시간만 자요.

코끼리물범은 해변에 있을 때는 하루에 10시간을 자요 🦭. 하지만 사냥을 하러 바다에 나가 있는 기간엔 하루에 2시간만 자요. 그것도 10분씩 쪼개서 쪽잠을 잔다고. 물범이 잠수의 천재이기는 하지만 물 표면에 한 번씩 올라와 숨을 쉬어야 하는데요. 표면에는 천적인 백상아리와 범고래가 많아요. 그러니 물 밖에 나와 숨 쉬고, 다시 안전한 곳으로 잠수하는 동안 10분씩 잠든 채로 가라앉는 거예요.

이로써 코끼리물범이 아프리카코끼리와 함께 가장 잠을 적게 자는 포유류로 기록됐다고 하는데요. 코끼리물범이 잠을 푹 자는 바닷속 생태계는 어떤 조건인지 밝혀내면, 생태계를 보전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거라고.